본인들이 지금 하고 있는게 개짓거리라는걸 알고 있지만


순간의 욕망과 쾌락에 윤리를 저버리고 있다는 일말의 자책감을 품고 있어야함


그리고 거사가 끝난 다음에는


무너진 윤리의식을 다시 세우려고 오히려 서로가 서로를 멀리하는 전개가 필요함


그리고 다시 평범한 가족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그 순간에 다시 눈이 맞아버려서


윤리고 뭐고, 나는 지금 가족과 근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동시에, 그 배덕감이 흥분된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는 감정을 모두 느껴야함


결국 여동생과 정기적으로 서로를 탐하는 관계가 되었고, 그 끝은 부모님에게 그 모습을 들키면서, 그리고 여동생이 임신을 하여 가출을 하게 되면서 파탄이 나야함


가족 모두가 파탄이 나고, 부모님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이혼해버린 상황


여동생과 자신은 이 파탄의 책임을 자신들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 서로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더욱 사랑하다


결국엔 자식을 낳다가 여동생이 죽어버리고


그 죽은 여동생을, 자신의 딸로써 키워온 오빠는


그 딸이, 점차 죽은 여동생과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절망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