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TS衛生兵さんの成り上がり (syoset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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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서부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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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 마슈데일 철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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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 동계 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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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중대가 떨어졌다고!?」

「적의 기습으로 인해 연락이 끊긴 모양입니다」

 

 같은 시각, 아리아 대위는 포격음을 듣고 이미 일어나 있었습니다.

 

 마법의 빛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보고 바로 적의 야습이 있었음을 알아차렸다고 합니다.

 

「베르디 부대의 대략적인 위치도 알 수 없는 건가?」

「……현재 통신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리아 대위는 결국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습니다.

 

 베르디 부대의 소재가 불명해서 반격할 수 없었던 겁니다.

 

 무턱대고 맞포격을 했다간 아군인 베르디 중대를 향해 오발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들을 포기하기에는 베르디 중대가 호위하고 있는 것들의 가치가 너무나도 컸습니다.

 

 예비 무기와 탄약, 식량, 그리고 위생소대와 병참부대.

 

 그런 군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것들이 베르디 중대와 함께 배치되어 있었으니까요.

 

「베르디로부터의 연락은? 위치를 보고하라 전해라!」

「아직 통신이 안 됩니다」

「……죽지는 않았겠지」

 

 안 그래도 야전인 탓에 다가오는 병사들이 적인지 아군인지 구별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부대마저 분단되어 오스틴은 제대로 된 반격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쳤던 겁니다.

 

「……잠시 대기한다. 아버지께 요청드린 지원병력이 도착할 때까지 버텨라」

「알겠습니다」

 

 아리아 대위는 지원을 불러 돌파구를 만든다는 방침을 선택했습니다.

 

 어둠 속에 숨어든 적의 수는 불분명하지만, 상당히 밀집된 총격이 지금도 아리아 대대에 퍼부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눈앞의 적들을 어떻게든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베르디 중대를 구하기 위해 이래저래 머리를 굴려봤지만, 애초에 아군의 위치를 몰라서야 어쩔 방도가 없습니다.

 

 결국 아리아 대위는 제멋대로 활개치는 사바트군을 그저 입술을 깨물며 노려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편, 그쯤 베르디 중대에선.

 

「사바트군의 노림수는 포위 작전일 겁니다」

「포위 말입니까?」

 

 파리스 준위의 눈총을 받으며, 제가 적이 잠복하고 있을 남서쪽으로 돌격하자는 어처구니없는 작전안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적의 포격 방향과 그 거리로 보아, 아마 적은 『민들레 언덕』의 뒤쪽에 숨어있으리라 예상됩니다」

「『민들레 언덕』은 어떤 지형입니까?」

「평야의 중앙에 솟아오른 언덕입니다. 이쪽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뒤쪽에 큰 절벽이 있어 중대 규모로도 2~3부대는 은신할 수 있습니다」

 

 저는 땅에 간략한 지도를 그려가며 베르디 씨에게 설명했습니다.

 

 이 언덕은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가늘고 길게 뻗어 있습니다.

 

 뒤쪽의 절벽은 고도가 꽤 되고, 그 아래에는 완만한 흙바닥이 깔려 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큰 지진으로 인해 융기한 언덕이라고 원장선생님께 배웠습니다.

 

「아마도 적은 이 언덕의 남서부에서 포격을 날렸을 겁니다」

「……그렇군요. 토우리 쨩은 노엘 출신이었죠. 이 부근의 지형을 잘 아십니까?」

「네. 노엘은 여흥이라고는 산책 정도밖에 없는 한적한 마을이었거든요」

 

 모르긴 몰라도 이 부근의 지형에 관해서라면 베르디 중대원 120명 중에서 제가 가장 뛰어날 겁니다.

 

 ……노엘 출신은 저 혼자일 테니까요.

 

「그리고 이 언덕을 오르는 방법 말입니다만, 남서쪽과 북동쪽의 언덕길을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 외에는 경사가 너무 급해서 올라가기 힘듭니다」

「……흠」

「따라서 적이 부대를 나눈 상태라면 북동쪽에도 포진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민들레 언덕을 뒤쪽에서 오를 수 있는 장소는 그 두 곳뿐입니다.

 

 그 잔혹한 사바트군이 기습 포격만으로 만족하고 놓아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북동쪽에도 포진하여 단단히 둘러싼 형태로 섬멸해 오리라 생각합니다.

 

「이대로 적에게 포위당한다고 가정했을 때, 포위가 가장 허술할 것 같은 장소는 어디겠습니까?」

「……」

「혹은 적이 포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곳은 어디겠습니까?」

「이해했습니다. 민들레 언덕을 올라 적의 포위망을 지나치자는 말이군요」

 

 적이 민들레 언덕의 위에까지 병사를 배치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포격 방향인 언덕 쪽으로 도망쳐 오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할 겁니다.

 

 애초에 언덕 뒤는 가파른 절벽이기 때문에 그들 입장에서는 도망칠 곳이 없어 보이겠죠.

 

 적은 틀림없이 언덕의 중앙부를 무시하고 평야를 바라보며 대기하고 있을 겁니다.

 

「밤은 이렇게나 어둡습니다. 적도 우리를 직접 겨냥해 포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실제로 지금도 우리가 이미 도망쳐 나온 장소를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습니다」

「……」

「지금은 전진해야 합니다. 최대한 적의 포격이 없는 곳을 밟아가면서」


 저는 그렇게 말하며 베르디 소위에게 주장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베르디 씨가 저를 믿어주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너무 위험한 데다 논외다. 위생병이 작전에 참견하지 마라」

「……파리스 준위님」

「토우리 위생병장. 적이 귀관의 판단대로 행동해 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 있지?」

 

 파리스 준위는 제 설명을 듣고도 여전히 반대하는 눈치였습니다.

 

 쓸데없이 끼어들지 말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입니다.

 

「기습을 당했을 때는 괜한 짓 하지 말고 정석적으로 행동해야 해요, 소위」

「파리스 준위……」

「인간은 혼란에 빠지면 패닉이 와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기 쉽지. 기습당했는데 되려 기습받은 방향으로 나아가자니, 바보 같은 짓이군. 저런 여자아이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만무」

「……저는 방법을 제안했을 뿐입니다. 이 작전이 지금으로썬 최선이라고 확신합니다」

「좀 전의 설명에는 상상이나 추측이 너무 많아. 탁상공론으로밖에 들리지 않는군. 더 안정적인 방법을 취해야 한다, 위생병장」

 

 파리스 준위는 제 의견을 일축했습니다.

 

 뭐어, 저도 추측성이 다분한 주장임은 인정합니다.

 

「애초에 언덕에 올라간 후에는 어떻게 할 셈이냐. 제 손으로 탈출구를 막는 꼴이 아닌가」

「그건 맡겨주세요. 현지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언덕 아래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멋진 미끄럼틀이 있거든요」

「……그건 위험하지는 않나」

「위험해서 어린아이들은 사용하면 안 된다고 듣곤 했습니다. 그래도 안심해주세요. 제가 봤을 때 나이 제한에 걸릴 만한 병사는 없네요」

「귀관이 괜찮으면 다 괜찮겠지」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제 직감이 틀린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저는 언덕을 넘어 철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소리치는 이 직감을 믿습니다.

 

「설령 북쪽에 적이 포진해 있다 하더라도 내 부대가 정찰하면 안전한 진로를 찾아낼 수 있다. 기발한 작전 같은 건 필요 없어」

「말씀드렸다시피 북쪽에는 도망칠 틈조차 없게 적이 포진하고 있을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딘가 얇은 장소를 찾아서 일점돌파하면 된다」

「모두가 준위님과 같은 강병이라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그러나 안타깝게도 제 위생소대는 아직 돌격작전에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경험과 훈련을 쌓지 못했습니다」

「그건 귀 소대의 숙련도 문제다. 병사라면 숙련도 부족을 핑계 대지 마라」

「그 의견이야말로 탁상공론입니다. 실전에 임한 이상, 갓 배치된 신병의 숙련도도 고려해야 합니다」

 

 여기서 물러나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겁니다.

 

 저는 그렇게 확신하고 파리스 준위에게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습니다.

 

 이 이상 소중한 동료를 잃는다니, 그런 건 견딜 수 없습니다.

 

「어떡할 거요, 베르디 소위」

「……베르디 씨」

「으으……, 그게, 그」

 

 저와 파리스 준위의 주장을 듣고, 베르디 씨의 동공에 지진이 일었습니다.

 

 죄송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저는 더 이상 누군가를 잃고 싶지 않습니다.

 

「방침을 결정하는 건 귀관이요, 소위」

「믿어주세요, 베르디 씨」

「아, 그러니까, 음, 어떡하지」

 

 양쪽에서 말을 걸어와 베르디 씨는 난감한 표정으로 잠시 침묵했습니다.

 

 베르디 씨는 그렇게 몇 초간 눈썹을 찡그리다 이내 각오를 다졌는지 고개를 들고는.

 

「……좋아. 좋습니다. 정했습니다」

「오」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때 베르디 씨의 결정의 근거라 함은.

 

「전장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정보 수집이 필수입니다.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죠」

「……그래서?」

「토우리 쨩. 이 부근 노엘의 주민이었던 그녀는 우리보다 더 많은 지형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그 말은, 저나 파리스 준위보다 토우리 쨩의 판단이 정확할 확률이 높다는 소리가 됩니다」

「베르디 씨!」

「토우리 위생병장에게 명하겠습니다. 우리를 선도하여 귀관이 구상한 철수로까지 인도해 주십시오」

 

 이토록 어둡고 지형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는 베테랑 군인인 파리스 준위라 하더라도 감이나 추측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바에는 현지인인 제 안내에 따르는 편이 좀 더 생존율이 높겠죠.

 

 이러한 판단인 것 같았습니다.

 

「……소위의 판단이라면 따르겠지만, 그럼 적어도 정찰만은 내 선발대가 하게 해주시죠」

「허가하겠습니다. 파리스 준위의 정찰이라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예예, 맡겨주십쇼」

 

 파리스 준위가 몹시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저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험하게 생긴 얼굴이라 상당히 무서웠습니다.

 

「그럼 서두릅시다. 여기서는 우선 숲을 따라 곧장 남쪽으로 이동할 겁니다」

 

 그래도 제안을 수락해 주신 이상 전력을 다할 뿐입니다.

 

 포격이 쏟아지지 않는 길을 따라서 민들레 언덕까지 안내해 봅시다.

 

「그러다 강을 만나면 숲속으로 들어가 모습을 감추고 민들레 언덕까지 이동합니다」

「좋아, 알겠다」

「아마 남쪽으로 나아가면 10분 이내에 작은 강이 보일 겁니다. 그 지점까지 정찰을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전장에서는 파리스 준위야말로 가장 믿음직한 정찰병입니다.

 

 적진으로 파고들기만 하면 되는 돌격병과 달리, 정찰병은 무궁무진한 체력과 넓은 시야, 빈틈없는 성격 등, 다양한 적성을 요구하는 병과입니다.

 

 지금 같은 조우전에서 승리에 크게 기여하는 건 돌파력보다는 색적 능력입니다.

 

 파리스 준위는 알렌 씨보다 경력이 긴 베테랑. 그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안전하다. 적의 기척은 없어. 베르디 소위, 상층부와 연락은 닿았어요?」

「아뇨.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통신을 시도하면 마력이 탐지되어 위치를 들킬 가능성이 있어서 말입니다. 당분간은 통신을 봉쇄할 생각입니다」

「그렇군. 그럼 이 위생병의 안내를 받는 건 확정이군요?」

「아직 불만이셨던 겁니까……」

 

 파리스 준위는 불만이 있어 보였지만, 그래도 역시 군인이라는 걸까요.

 

 신참이라고는 하지만 엄연한 상관인 베르디 소위의 명령에는 착실히 따르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어디냐, 위생병장」

「……. 조금 남쪽으로 너무 접근했네요. 이대로 가면 적 거점에 부딪칠 것 같습니다. 진로를 약간 북쪽으로 조정합시다」

「그럼 이쪽인가」

 

 파리스 준위는 얼굴에 불만을 띄우면서도 맡은 바 임무는 확실하고 신속하여, 제가 지시한 길을 따라 정확하게 정찰해주었습니다.

 

「……저 언덕인가. 저게 네가 말한 민들레 언덕이란 놈이냐」

「네. 한쪽 면에 민들레 꽃이 잔뜩 피어 있었던 매우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확실히 이 남쪽에 마도병들이 진을 치고 있군. 정답이구나, 아가씨」

 

 파리스 준위는 얼굴만 무서운 게 아니라 능력도 매우 우수한 모양으로, 적에게 들키지 않고 마도포병부대의 위치를 특정해주었습니다.

 

 게다가 그게 다가 아니라,

 

「북쪽으로 200미터 정도 전진하면 공백 지대가 있다. 그곳에서라면 언덕의 정상을 노릴 수 있겠지」

「오오」

 

 나중 가서는 지형에 대한 제 기억보다 패리스 준위가 정찰로 알아 온 정보가 훨씬 유용했습니다.

 

 이 정도의 색적 능력을 지녔기에 미지의 땅에서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의견을 피력할 수 있었던 거겠죠.

 

 그의 활약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이곳이 미끄럼틀입니다. 여기서 미끄러지면 언덕 아래까지 부드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어두워서 밑이 잘 보이지 않는구만」

「이 밑에 적이 아직 남아 있을 가능성도……」

「예예 알겠습니다. 우리 정찰병이 앞장서겠습니다요. 만약 적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쏴서 날려버리지. 그러다 만약 아래에서 총성이 울리면 다른 경로를 찾자고」

「알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파리스 준위님. 무운을 빕니다」

「아니, 난 안 갈 거다만. 음, 그렇지. 어이 닷포, 네놈이 갔다 와라」

「네에에!?」

 

 미끄럼틀 끝의 정찰……, 혹여 적이 숨어있다면 그대로 사지로 변할 수도 있는 장소의 정찰도 흔쾌히 맡아 주셨습니다.

 

 뭐어, 정확히는 그의 부하지만요.

 

「총소리가 안 나는군. 좋아, 다음 놈도 갔다 와라」

「……」

「그 눈은 뭐냐. 소대장이 선두를 맡을 리가 없잖냐.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위력정찰은 죽어도 대체할 수 있는 놈들의 일이다」

 

 결과적으로, 다행히 미끄럼틀 아래에는 적군이 없었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적의 포위망을 돌파한 뒤에 그대로 전장을 우회하여 아리아 대위의 진지를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적의 포격으로 인해 피해를 입긴 했지만, 베르디 소위의 밑으로 모인 뒤로부터는 단 한 명의 부상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라캬 씨의 친구가 불안한 듯이 제 위생소대를 두리번거리며 소란을 피우다 파리스 준위한테 얻어맞았지만…… 그게 전부입니다.

 

 이리하여 저희 120명 전원, 흙먼지 범벅이 되어가면서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아군과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후일, 실프는 이날의 일을 「분단시킨 부대가 연기처럼 사라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보병의 태만이지. 또 남들 탓에 내 전과가 사라져버렸군」이라고 푸념했다 합니다.

 

 이 일은 사바트군 입장에서는 사람이 마술처럼 사라져 버린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리아 대위님, 드디어 베르디 부대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정말인가! 좋아, 녀석들은 지금 어디에 있나. 생존자는 어느 정도지!?」

「그것이……」

 

 아리아 대위도 베르디 씨가 이렇게 불쑥 돌아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는데.

 

「희생자가 거의 없이 곧 이 거점으로 귀환한다고 합니다」

「뭐?」

 

 베르디 씨가 아무렇지도 않게 아리아 대위 앞에서 귀환을 신고해 얼이 나갔다고 합니다.

 

 철수를 완료하기 전까지 통신을 봉쇄하고 있던 베르디 중대는 적, 아군 할 것 없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이동을 해낸 덕에 그 전과를 크게 치하받았습니다.

 

 이 전투 하나로 젊은 명지휘관 베르디의 이름이 양 진형 모두에 크게 떨쳐지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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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프 수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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