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망생이들은 서술을 노잼으로 쓰기 마련이다

반면, 기성들의 서술은 쉽게 넘어간다

이유가 뭘까

왜 분명 같은 설명충인데 저쪽은 읽을만할까

 

결론만 말하자면, 티키타카다

서술도 티키타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보자.

 

서울에는 강남이 유명하다

강남에는 부자들이 많이 산다

부자들은 강남역 클럽 갔다가 코로나 걸려서 죽었다

 

이게 망생이식 서술이다

본인들은 아니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그럼 이걸 티키타카식으로 적어보자

 

 

서울 어디에 가장 부자가 많냐고?

 

'그거야 말할 필요도 없지.'

 

강남이다.

 

서울의 고급 주거단지는 죄다 강남에 몰려 있다.

그뿐만이 아니지. 학군부터 공기관, 기업까지 모조리 강남이다.

 

'있는 놈만 다 해 먹는 세상.'

 

강남 놈들이 클럽갔다가 코로나 걸려서 뒈진 건 잘 된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돈 많은 브루주아들이 좀 줄어야 나도 낙수효과인지 뭔지 맛볼 거 아닌가.

 

'아님 말고.‘

 

티키타카

티키타카가 희망이다


출처: 서술 재밌게 쓰는 법 - 웹소설 연재 갤러리 (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