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글은 그저 팁일 뿐이고 이걸 따라야하는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저는 아래에 방법들이 더 깔끔한 글을 만들어준다고 생각하기에 권유하는 것 뿐입니다.

 

 

1. 중복되는 어휘 피하기

ex) 붉은 피, 늙은 노파, 그곳은 항상 끊임없이->그곳은 끊임없이

 

2. 중복되는 표현도 피하기

ex) 달동네 슈퍼 맞은편에 있는 평상 위에 앉아있는 검은 고양이->

달동네 슈퍼 맞은편 평상 위에 앉아있는 검은 고양이,

개인 옆에 존재하는 또다른 개인, 즉 주변의 타인들->

개인 옆에 존재하는 수많은 타인들,

두려움 많은 겁쟁이

 

3. 맞춤법 지키기 (중요)

 

4. 1인칭 일때는 굳이 문장 앞에 '나는' 붙이지 않기.

ex) 난 단도를 역수로 쥐고 자세를 잡았다-> 단도를 역수로 쥐고 자세를 잡았다.

 

5. 위와 마찬가지. 필요없는 군더더기 빼기.

ex) 갈색 간판 아래의 유리문을 열고 카페로 들어갔다. 커피 냄새가 희미하게 풍겼다-> 카페로 들어갔다. 커피 냄새가 희미했다.

 

6. 일본어 번역체 쓰지 않기

ex) 나는 그곳으로 가기로 했던 것이었다-> 난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 인간에게서 느낄 수 없는 종류의 것이다-> 그 인간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이다.

 

7. 독자를 가르치려 들지 말기.

만약 작가 본인이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순수하게 이야기가 99%를 차지하도록 하고 나머지 1%에만 메시지를 넣자. 작중에서 두번 이상 등장하는 대사 혹은 주인공의 신념 같은 것이 마지막 장면이나 클라이막스에 등장하는 식으로

ex) 올드보이-아무리 개같은 놈이라도 사람답게 살 권리는 있는 거 아닙니까?/

강철의 연금술사 마지막 화-(중간 생략)...사람은 무엇에게도 지지않은 강철같은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그래...강철과도 같은 마음을.

 

8.글은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다. 엉덩이로 쓰는 것임을 기억하기.

 

9. 일단 인물을 매력적으로 만들기. 그 후 그의 과거사나 배경 등을 보여주기.

ex) 조커의 유년시절, 로어셰크가 탄생한 계기

 

10. 날씨 묘사는 도입부로 좋지 않다.

 

11. 사어(한자어) 되도록이면 쓰지 않기. 전문용어도 피하기. 읽기 쉬운 글이 독자에게 편함.

ex) 칼로 손가락을 절단했다->칼로 손가락을 잘랐다/

리좀 같은 <심층 구조>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마라. 그것들은 그라마톨로적<차연>의 현현이나 해채론적 표류에의 권유처럼 보일지라도 -만약 그것이 극도로 세심한 문헌 비평 의식과 함께 읽는 사람...

 

12. 완성된 문장이 되어야 하는데


출처: 글 쓸 때 유념할 것들. - 웹소설 연재 갤러리 (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