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연재 채널 여러분 안녕하세요. 

노벨피아에서 자그마하게 연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웹소설 입문을 노벨피아로 스타트했고, 연재 역시 노벨피아에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휴대폰으로 노벨피아 자체에서 작성을 하다가, 한글과 텍스트 문서 등을 이용하던 사람입니다.

갤러리와 채널을 뒤져봐도 노벨피아 최적화 조판이 없어서 찾은 팁을 토대로 약간 변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친절하게도 주딱 분께서 구글 문서의 매력과 사용법, 주의점 등을 알려 주셨기에 제 글은 아래의 해당 팁글을 기반으로 함을 밝힙니다.


[TIP] 구글 문서로 클라우드 집필을 해보자
(클릭시 해당 링크로 바로 이동 됩니다.)

먼저 해당 팁글을 읽어 주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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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핸드폰으로 웹소설을 읽으시는 독자 분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 주관적인 체감으로는 90%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독성은 웹소설의 큰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수필이나 시에 비해 남들에게 읽히는 상업적인 의미에서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늘 강조하기에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또한, 휴대폰 화면을 기준으로 했을 때 웹소설의 가독성 역시 중요하다는 건 다들 아실 겁니다.



그런데, 가독성을 신경써서 원고를 작성하면 늘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많은 분들이 많이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웹소설 원고를 작성할 때 프로그램에서 보는 화면과 직접 플랫폼에서 보는 화면의 괴리감이 생기지요.

강제로 줄이 바뀌거나, 글자 칸수가 밀려 가독성을 크게 해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글 블럭 깨짐, 강제 개행, 줄 깨짐 등)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실질적으로 플랫폼에서 보는 소설의 화면과, 원고를 작성할 때 보는 화면을 일치 시키려고 노력하십니다.

문피아, 조아라 등의 한글 문서 조판 양식이 바로 그 예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구글 문서를 사용하는 사람이고,

한글 문서에 비해 생소한 구글 문서는 노벨피아 조판 양식을 찾아봐도 나오질 않아서,

직접 제 휴대폰 화면과 비교하며 데이터를 쌓았습니다.






[페이지 설정]


기본적인 세팅은 이렇습니다. 앞서 링크했던 팁글과 거의 동일합니다.






페이지 색상[용지색, 또는 배경색]의 경우, 저는 이렇게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b5d692

이 외에도



#a4cca3


#d6e6f0


등, 눈에 편한 색을 쓰시면 됩니다.




[글꼴]
노벨피아 기본 폰트는 Noto Sans KR - Semi Regular (약간 가늘게)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고를 작성할 때 폰트를 동일하게 맞추면 실제 플랫폼에서 본 화면과 비슷하겠지요?

맨 위 팁글에 있는 조판 양식을 기본으로, 글자 크기는 12.5pt 를 사용합니다.

*해당 폰트는 구글 문서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서체입니다.
 따라서 플러그인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사용하는 플러그인은 이것입니다.



구글 문서 작성창 우측에 보시면 '+' 표시가 있습니다.
플러그 인 기능인데, 검색창에 Extensis Fonts 를 추가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플러그인을 사용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노벨피아 고딕 서체인 '나눔 고딕 - 약간 가늘게' 도 있으니, 그것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나눔 고딕을 사용하실 때는 폰트 크기를 13 정도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글자 색]
글자 색의 경우는 아마 많은 분들이 그냥 '검정색'을 쓰실겁니다. 하지만 글자 색을 따로 언급한 이유가 있지요.


작가 분들 특성 상, 원고를 보는 시간이 필연적으로 길어집니다. 


그냥 검정색(RGB 0, 0, 0 / HEX #000000)은

 읽는 입장에서 가독성이 좋아질 순 있어도 장시간 보게 된다면 눈을 피로하게 만듭니다.
이는 작가 분들의 집중력을 저하 시키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원고를 쓰실 때 진한 일반 검정색 보다는 짙은 회색이 조금 더 눈에 편안할 겁니다.
제가 사용하는 글 색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3d3b38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검정색 선택하고 2 ~ 3 단계 정도 명암을 낮춰주시면 됩니다. (진한 회색 30 정도)



실제로 작업 화면에서 비교해 보면 이렇습니다.




상대적으로 쨍한 느낌이 덜해서 장시간 작업할 때 눈의 피로를 많이 줄여줍니다.



[잡기술 및 글자 수 관련]

구글 문서는 작성할 때 기본적으로 한글처럼 글자 수를 바로 표시해주지 않습니다.
글자 수를 알고 싶다면 아래 사진처럼 [도구]-[단어 수]로 들어가시면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화면 중에 글자 수가 보이는 것이 싫어서, Ctrl + Shift + C 키를 따로 키보드 매크로로 지정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봅니다.




[주의사항]

노벨피아의 글자 수는 

(띄어쓰기), (점.), (따옴표"), (쉼표'), (엔터), (탭문자), (느낌표!), (물음표?), (공백문자 )를 제외한 나머지 입니다.


하지만 구글 문서의 경우, 

공백과 개행(엔터)를 제외한 모든 특수문자 (", ', !, ?, +_-..., 점.)를 글자 수로 인식합니다.

즉, 인물의 대사나 독백, 말줄임표와 마침점 전부 글자수로 포함된다는 뜻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문장을 예로 들어 봅시다.
"여길 좀 봐! '미친 개'가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나?"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노벨피아는 문자열이 인식되지 않아 아래처럼 보라색 영역이 글자 수로 인식된다고 하면,
 "여길  ! '미친 '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 


구글 문서는 거기에 더해서 공백을 제외한 문자열 전체가 인식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길 좀 봐! '미친 개'가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나?" 



보통 제 경험 상 구글 문서 기준 공백 제외 약 5000자 정도로 원고를 쓸 때, 노벨피아에 옮기면 4600자 ~ 4700자 까지 줄어듭니다.
이 부분을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치며.
여기까지 따라오셨다면 구글 문서를 통해 작성하는 원고가 핸드폰에서 노벨피아를 볼 때의 화면과 꽤 비슷해질 겁니다.
구글 문서의 가장 큰 장점인 '어디든지 같은 환경의 작업이 가능하다.'의 매력을 한 번 체험 해보세요.



작가님들의 즐거운 창작 활동을 바라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