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볼때부터 한눈에 반한것도,

주제넘게 사랑한다 고백한것도,

연인이 된 당신이 언제 떠날까 불안해 미행한것도,

나만을 바라봐달라며 울며 부탁한것도,

하루에도 몇번씩 사랑을 확인하려 껴안아달라 응석부린것도,

너무나도 불안해 꼭 제곁에 두고싶어 청혼한것도,

결혼한 후에도 주제넘게 아이를 가지고싶다 한것도,

그러니까 제발, 돌아와주세요.

알고 있어요, 사실은 당신이 죽지 않았단걸.

차에 치여 죽은척 하지만, 그냥 제가 싫어서 떠났단걸.

하지만 그래도, 안심이 돼요.

당신은 어딘가에 살아있단 거니까,

이 납골함은 비어있을 테고, 언젠가 돌아올수 있단 거니까,

그러니까 당신이 돌아올때까지, 기다릴게요.

당신이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선물과 함께.



처음으로 써보는건데 이런것도 얀데레로 칠수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