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부터 사귀던 얀붕.얀순

어느덧 얀붕은 꿈을 향해 타지로 가고

얀순은 그런 얀붕을 놓아주고 말아


그러다 얀순이 거리에서 촬영을 하는걸 본 얀붕은 얀순이 좋아하던 커피를 사서

다가가고 둘은 성인이되어서 같이 자취하고 지내고

꽁냥거리지만 둘의 의견차이와 다시는 얀붕을 놓아주지 않기로한 얀순의 집착에 얀붕은


망언을 하고말아

"이러니까 내가 그때 니곁을 떠났던거네!"

"뭐라고?"

"아니 내말은..."

"우리 당분간 만나지말자"

얀순은 울면서 나가고


그 뒤, 얀붕은 체육교사가 되고 얀순의 소식은 가끔씩 인스타에서 보게되는데

'내가 없어도 얀순이는 잘지내는구나....내가 오히려 얀순이 발목을 잡은걸거야...'

얀붕은 속상해하며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얀붕아"

"얀순아...?"

"오랜만이네 2년되었나?"

"으응..그러게"


얀붕과 얀순은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그간 이야기를 하는데

얀붕은 체육교사가 된걸, 얀순은 모델일이 잘되어 브랜드를 만든 이야기를 하는데


"얀붕아 나 결혼해"

".....아 결혼...잘됬네..."

"와줄거지?"

"그래! 뭐 가야지..."


이렇게 얀붕은 청첩장을 들고 망연자실해하며 그간 자신이 

왜 먼저 용기내에 얀순에게 가지 못했나? 후회하며 울고 술에 꼴고

주변친구들의 위로로 시간을 지내는데


"가야겠어!"

"야 뭐하러 가냐?"

"가서 내눈으로 보고 끝낼거야 잊어버릴거라고"

얀붕은 정장을 차려입고 결혼식장으로 향해





그렇게 얀붕이 막 시간맞춰 들어오자

"신랑 입장" 이라 마이크에서 울렸어

얀붕이 주변을 둘러보지만 신랑은 안보였어


"신랑은 신부가 기다리니 빠르게 오시길 바랍니다"

마이크에서 살짝 장난기 섞인 음성이 흘러나오고 얀붕은 서서히 얀순을 바라봐


얀순의 얼굴은 어느때보다 밝고 미소를 띄우는 행복한 얼굴이었지

"와줬구나..."

"신랑과 신부는...."

주례가 끝나고 얀순과 얀붕은 서로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말해

"너의" "나의"

"결혼식"


쪼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