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소설 어디 없냐....???


모월..모일..

오늘도 키보드질에 한창인 얀붕이...


키가 작고 몸이 하얗고 선이 가는 여성스러운 외모를 가져

중학교 때 여자한테 고백했다가 여자애가 우는 통에

전교생의 왕따를 당하고 자퇴 후

방구석 좌빨프롤레타리아혁명가가 되어

근 10년째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게된거임..


수령님만만세!! 도람뿌 지옥으로!!! 아베는 물러가라!!

오늘도 인터넷에서 좌빨 반미 친북을 부르짖으며

-근-과 틀니앙, 로유에서 영웅대접을 받는 뽕에 차올라

오늘도 키보드질을 멈추지 않는 얀붕이...

정작 지애미 속터지는건 모르고...ㅠㅠ


그러다가 수구꼴통일뽕태극기부대수뇌부랑

키배가 붙은거임...


- 고모고모~ 부

- 국정원 지하 짜장면 하나 배달 됩니까??

- (문코리타콘)

- (대충 바젤좌 슈퍼 세이브)


이에 부들부들대는 얀붕이..

- 어이 태극기 틀딱- 현피 함 뜨자

그를 욕하는건 참지만 수령동지와 -쫘좡면- 좌를 욕하는건

참을 수 없는 얀붕이..

키보드만 잡으면 여포가 되어버리는 그의 성격 상

홧김에 현피 제안을 해버린거임..

물론 나갈 생각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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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

띠링

띠링

띠링띠링띠링

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

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


- 드디어 얀붕이가 날 보자고 하는구나?

- 좋아 얀붕아 네가 그 때 나에게 고백했던 그 장소

- 그 장소 그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을게

- 나올거지?나올거지??나올거지????

- 나 너무 기뻐

- 사랑해

- 다시 고백해주는구나

- 역시 얀붕이가 나를 싫어할리가 없어

- 사랑해

- 고마워

- 사랑해

- 사랑해

- 왜 답이 없어?

- 내일 바로 나올거지?

- 사랑해얀붕아

- 사랑해

- 대답해줘

- 얀붕아

- 그 때 울어서 미안해 너무 기뻤어 너무 기뻐서 그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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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있구나??




미칠듯한 댓글 알림에 질색해버린 얀붕이는

바로 컴퓨터와 휴대폰을 끄고 이불을 덮고 벌벌 떨지만

어림도 없지ㅋㅋㅋㅋ

내일까지 못 기다린 얀순이가 바로 집으로 찾아온거임ㅋㅋㅋㅋㅋㅋ

얀붕이 엄마는ㅋㅋ 여자친구가 놀러왔다는 말에 감동하며 바로 문열어주고ㅋㅋㅋㅋㅋ

방구석 얀붕이의 아지트까지 친히 에스코트까지 해주는거임ㅋㅋㅋㅋㅋㅋ 거기에 자리까지 피해주는 센스까지ㅋㅋ 아ㅋㅋㅋ


그렇게 단 둘이 있게 된 얀붕이와 얀순이..

확실히 그 태극기틀딱이라 생각했던 사람은

얀순이..그러니까 얀붕이가 고백한 그 여자애가 맞는거임..

검은 단발이 잘 어울리고 건강미 넘치는 그녀..



읽었는데 왜 답글 안달아줘?

얀붕아얀붕아얀붕아얀붕아얀붕아얀붕아얀붕아얀붕아

네가그런좌빨쓰레기가되어버렸어도난네가좋아..

다만 정신을 좀 차리는기 좋겠지?



그러면서 바로 준비해둔 뺀치로 손톱 하나를 뽑아버리는거임ㅋㅋㅋㅋ

얀붕이는 필사적으로 저항하려 했지만ㅋㅋ

수년간의 히키생활로 몸이 너무 약해져있기에

압축근육 건강미 쩌는 얀순이에게 상대가 안되는거임ㅋㅋㅋ

으윽..잘못했어요잘못했어요

김정은씹돼지새끼좆돼지새끼나설주기쁨조년!!

N모시기협해킹은북한의소행!!


어...? 얀붕아..다른여자 이름이 왜 나와??

이 녀석. 한 대만 맞어. 안되겠어 두대. 아 좋았어 세대 네대 다섯대.


헤으응..


이렇게 다른 여자 이름 꺼내면 왼발 오른손

이런 멍청한 어리석은 녀석아

얀붕이는 맞으면서도 거기가 딱딱해지네..??

이런게 좋은거야??



하면서 옷을 스으으윽 벗으며

얀붕이의 풀발쥬지를 먹음직스럽게 쳐다보는데....











결국 얀붕이는 교화돼서

둘이 같이 오토바이에 태극기를 꽂고

군가를 틀며 전국 일주하는 그런 소설 어디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