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숨겨진 던전에서 살고있는 잡몹중하나입니다


저는 이 구석에 있는 던전에서 일생을 평화롭게 살고있었습니다


모험자들은 제가 살고있는 던전을 찾아오지 않습니다 워낙 구석에 있기도 하고 토벌해 봤자 보상이랄것도 거의 없거든요


그덕에 저는 이던전에서 평화롭게 살수있었습니다


얼마전까지는요


얼마전 밖이 소란스러워 나가보니 부하처럼 데리고 있던 슬라임들이 모두 처참히 죽어있었습니다


"뭐지? 어떤녀석이냐 감히 이몸이 지키고 있는 던전을 찾아온 멍청이들은!"


"오 용사님 저녀석은 처음보는 몬스터네요?"


'적은 4명 탱커하나에 전사하나 그리고마법사랑 사제인건가'


"오 멍멍이다"


"내 휴식을 방해하다니 죽여주마!"


일단 귀찮아 보이는 마법사를 공격하려고 달려든 순간



'뭐지?'


전사가 칼에 묻은 피를 터는 풍압에 날라가 버렸다


"이 던전은 딱히 올필요가 없었던것같아 던전의 보스몹이 고작 웨어울프라니"


이제야 눈에 들어온것은 이던전의 최상위 포식자인 웨어울프였다


'녀석을 잡은건가...그럼 나는 얼마든지 잡을수있는 강자라는 뜻인데'


"아냐 여기 오길 잘했어 이거 이렇게 귀여운 멍멍이를 얻었으니까"


어느틈에 여자 전사는 내앞으로 와 밧줄로 내목을 묶었다


"으윽 이거 놓아!"


"응? 너무 강하게 쪼은 건가 낑낑거리네"


"용사 그건 개가 아니라 몬스터다 빨리 처치하도록"



"흐음... 싫어 우리파티의 마스코트로 데리고 다닐거야"


그후로 계속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뭐 메일 고기반찬을 먹을수있어 좋긴하지만 밤마다 잘려고 하면 그여전사가 자신의 텐트로 데려와서 저를 끌어안고

하소연을 하는걸 듣는게 고역입니다


"멍멍아 오늘은 데니가 아침부터 나한테 잔소리하는거 있지?

아니 어차피 골렘 정도는 맨손으로도 잡을수있는데 진지하게 안싸운다고 뭐라하는거야 참내 정말이지 본인이 탱커니 책임감이 강한건 이해 하지만.."


'골램을 맨손으로 잡는다고 이녀석 얼마나 강한거야...'


"아그리고 저녁식사때는 사제님이 식전기도 안한다고 뭐라하는데 얼마나 서러웠는지 몰라"


'나도 사제녀석은 마음에 안들어 그녀석은 유독 나를 몬스터라고 싫어한단 말이지'


"하 정말이지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하는거지 집에 가고 싶다... 사실은 말야 나 이곳으로 오게된후로 진짜 친구라고 할만한 존재는 우리 멍멍이뿐이다? 참 한심하지? 보통은 이세계로 오면 동료들과 친해지고 신나는 모험을 하는데 나는 계속 외톨이인 느낌이야..."


조금 불쌍해보여서 나를 쓰다듬는 손을 핥아주었다

 "위로해주는거야? 역시 우리 멍멍이뿐이구나 너가 없었다면 나는 다 포기했을거야..항상 내곁에 있어줘야해? 알겠지?

사랑해!"


'후후후 사실은 이미 탈출 계획을 세웠지'


오늘은 유독 달이 어두운날 도망쳐도 모를것이다


'빨리자라 빨리자라'


"하아암 이제 자자 멍멍아"


녀석이 나를 자신의 침낭에 넣고 잠에 들었다


1시간후 나는 슬며시 침낭을 빠져나왔다


'좋았어 이제 도망만 잘치면 나는 자유야!'


"멍멍아 어디가?"


'설마...'


뒤를 돌아보니 언제 눈치챈건지 녀석이 나를 매섭게 봐라보고있었다


"설마 나를 버리고 도망갈려는건 아니지?"


뿜어져 나오는 살기에 나는 최대한 화장실에 가고싶어하는 몸짓을 보였다


"으음... 아 우리 멍멍이 화장실 가고싶구나 그럼 이 목줄 차고 갔다와"


'쳇 영악한 녀석 이런건 언제 준비한거야 하지만 나도 비장에 방법이 있지'


순순히 목줄을 차고 수풀사이로 들어갔다


'후후 그녀석 이런방법이 있는지는 몰랐겠지'


사실 나는 인간화를 할줄안다 그래서 종종 나에게 도전하는 녀석에게 필살기로 사용했는데 이렇게 사용할줄은 몰랐다


' 몸짓이 커지니까 이런 목줄 따윈 끊어지겠지 그럼 변신!'


인간형으로 변신한후 나는 빠르게 도망쳤다


그후 용사한테 잡혀서 사랑에 집착감금당하는거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