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PI 행동 스펙트럼으로 알아보는 얀순이의 심리




MBPI 행동 스펙트럼은 무엇인가?

얀순이의 행동이


상대를 정신적(M)으로 자극하는지, 육체적(B)으로 자극하는지, 


그 행위는 계획적(P)인지, 충동적(I)인지에 따라


M, B, P, I 4개의 기준으로 분류한 뒤,


각 기준을 2개씩 조합하여 만들어진 사분면에


얀순이가 선택하는 행동을 기준에 맞춰 정리한 데이터 세트이다.




MBPI 행동 스펙트럼 설명


1. 행동 성향 유형

얀순이의 행동이 어떤 특성을 가지는지 나타내는 4개의 지표이다.


M - Mental

얀순이가 정신적 자극을 주어 상대를 소유하려 함을 의미한다.

이는 고백과 같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현될 수 있지만

세뇌와 같은 부정적인 방향으로도 나타난다.

행동의 정신적 자극 수치가 높아질수록 상대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거나

사상, 신념, 사고방식, 정신을 영구적으로 변형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B - Body

얀순이가 육체적 자극을 주어 상대를 소유하려 함을 의미한다.

이는 스킨쉽, 성교와 같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현될 수 있지만

폭력, 살해와 같은 부정적인 방향으로도 나타난다.

행동의 육체적 자극 수치가 높아질수록 상대의 신체가 크게 변형되거나

영구적으로 손실, 불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P - Premeditated

얀순이의 행동은 치밀하게 의도된 전략적인 선택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얀순이의 치밀하고 꼼꼼하며 지능적인 면모를 부각시킬 수 있지만

그 계획의 개연성이 떨어진다면 역효과가 나타난다.

행동이 계획적일수록 상대에게 큰 공포와 절망을 안겨줄 수 있으며

대등한 관계가 아니라 얀순이가 지배하는 주종 관계가 되는 경향이 있다.


I - Impulsive

얀순이의 행동은 충동에 의거한 즉흥적인 선택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본능이라는 강렬한 동기는 사건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만

그 이후의 뒷정리가 힘들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행동이 충동적일수록 그 행동의 결과로 인해 얀순이가 후회하거나

자기합리화를 통해 방어하려 하는 경향이 높아진다.




2. 사분면에 따른 얀데레 분류

앞서 소개한 4개의 성향은 M/B+P/I로 조합되어 4개의 유형으로 세부 분류된다.


Mental - 정신적Body - 육체적
Impusive - 충동적인MI 유형BI 유형
Premeditated - 계획적인MP 유형BP 유형




1사분면 BI 유형


BI 유형 얀순이의 가장 큰 특징은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유형의 얀순이는 눈가리개를 착용한 경주마처럼 자신의 목표를 향해 저돌적으로 달려간다.


얀순이 본인의 욕구에 충실한 행동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일시적인 해결 방안으로 끝나는 경향이 있다.


상대를 향해 충동적으로 터져나오는 신체 접촉은 주로 공격적인 성향을 띄지만


본능에 따른 행동이 무조건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서로의 관계를 완만하고 부드럽게 이끌어 갈 수 있는 행동 또한 위치해 있다.



BI 유형의 얀순이는 상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한다.


스킨쉽

좋아한다는 감정에서 발현되는 가장 기초적인 신체 접촉.

쓰다듬기, 손깍지, 포옹, 볼비비기 등, 그 수위도, 행위도 다양하기 때문에 얀순이의 애정을 표현할 때 있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는 방법이다. 얀순이가 상대를 사랑한다는 감정을 신체언어를 통해 전달할 때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스킨쉽이 가지는 이미지를 고려했을 때, 상대와의 관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갈 때 용이하다. 남녀 사이의 스킨쉽은 성적 흥분을 매개로 하여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를 향해 강제로, 일방적으로 행해지는 스킨쉽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의존

정신적, 신체적 안정을 상대에게 요구하는 행위.

상대에게 지나치게 접근한다는 점에서 MI유형 얀순이의 행동, 집착과 동일하다. 그러나, 집착이 ‘넌 내거야’를 주장하기 위함이라면 의존은 ‘난 네거야’를 전달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상대에게 의존하려 하는 얀순이는 사랑을 갈구하는 행동을 보이며 그 원인은 보통 애정결핍이다. 때문에, 얀순이가 보여주는 불안정한 의존을 상대가 어떻게 받아주는지가 얀순이의 다음 행동을 결정하게 된다. 자신을 바라보게 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울지, 애정 표현에 무관심한 상대에게 분노하여 충동적인 선택을 할지, 변화가 크게 나타나는 애정표현 방식이다.


성교

사랑한다는 감정과 동물적인 본능에 가장 충실한 행위.

성교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또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결과로써 사용될 수 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가장 은밀한 부위만을 내놓은 반라의 모습을 부끄러움과 수치를 무릅쓰고 서로에게 보여준다는 점은 많은 의미를 상징할 수 있으며 성교 중에 하는 대화는 애정의 순도가 매우 높은 강렬한 전달 수단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클라이맥스로 이끌어 갈 때 용이하다. 성교의 방향이 지나치게 거칠어지거나 한쪽에 의해 일방적으로 행해질 경우 분위기가 반전되는 효과가 있으니 이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폭력

감정의 표현이 폭발적인 신체 수단으로 나타난 행동.

단순하게 상대를 타격하는 폭력도 있고, 지속적인 고통을 주는 고문과 같은 형태도 있다. 스킨쉽 만큼이나 다양한 폭력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신체 접촉이 가지는 언어 체계는 비슷하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상대가 자신을 봐주지 않아서, 상대가 자신을 배신해서 처벌하기 위해, 상대의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상대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등 폭력을 휘두른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어떤 이유도 폭력을 휘둘렀다는 사실 자체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따라서, 얀순이는 폭력의 결과로 인해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저지르거나 자기합리화를 이끌어내어 폭력을 정당화할 가능성이 있다. 상대가 피학성애자가 아닌 이상, 얀순이가 휘두른 폭력은 감정선을 난잡하게 어질러 놓게 된다. 지리멸렬해진 서로의 감정을 정리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번거로운 일이 된다. 


착정

합의 없이 강제로 진행되는 성교.

합의 하에 하던 성교도 얼마든지 착정으로 변화할 수 있다. 어느 쪽이던 간에, 사랑과 쾌락으로 가득해야 할 성교가 공포, 생명의 위험, 불쾌함, 절망으로 얼룩져있다는 것은 모순적이지 않을 수 없다. 신음과 교성이 가득한,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진행되는 착정이 있는가 하면, 무표정으로 상대를 내려다보면서 용서해달라는 애원에도 불구하고 기계적으로 허리를 움직이는 처벌 형태의 착정 또한 존재한다. 착정 중에는 상대가 저항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통 사슬, 수갑, 테이프, 재갈, 밧줄, 순수한 근력 등의 수단으로 구속한 다음 착정을 진행한다. 만약 적절한 구속 수단이 없거나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어째서 상대가 저항하지 못 하는지에 대해 개연성있는 서술이 필요할 것이다.


살해

얀순이의 의지로 상대의 생명 활동을 멈추는 행동.

BI 유형 얀순이가 살해를 선택하였다면 그 동기는 주로 공포 또는 실망이다. 상대가 영원히 자신에게서 떠나갈지도 모른다는 공포, 상대가 자신이 원하던 모습에서 변화하였다는 실망이 살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이끌어낸다. 역설적이게도, 상대를 소유하기 위해 살해를 선택한 얀순이의 사랑은 결국 실패로 끝나게 된다. 살해라는 과격하고 되돌릴 수 없는 해결방안이 사용되었다는 것은 얀순이가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보다 상대가 얀순이를 거절하는 마음이 더욱 크다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이다. 상대를 향한 일방적인 사랑이 만드는 비극을 경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살해로 결말을 짓는 방법은 오히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신체 훼손

상대의 신체 일부를 절단하거나 파괴하는 행위.

굉장히 자극적이고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에 살해와 동급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지만, 놀랍게도 신체 훼손은 살해보다 더욱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도출해낸 행동이다. 상대를 살해해서 자신이 얻는게 없다는 것을 냉철하게 인지하였기 때문이다. 상대가 자신으로부터 도망가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얀순이 자신을 거슬러서, 또는 거스를 것 같다는 이유로 신체 훼손을 저지른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주로 처벌을 위해, 또는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신체 훼손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상대에게 영구적인 신체 손실을 안겨준 얀순이가 공포로 물든 복종 이외의 진실한 사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별개의 일이다.


식인

상대의 신체를 섭취하는 행위.

상대를 소유하겠다는 감정이 기형적으로 발현된 극단적인 행동이다. 상대의 물질적 존재는 완전히 사라지지만 얀순이의 몸 안에서 하나가 된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얀순이의 목표가 단순히 상대를 소유하는 것이라면 식인은 그 목적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그런 점에서 식인은 살해보다는 덜 충동적이며, 신체 훼손보다는 덜 계획적인 경향을 띈다. 식인을 하기 위해 상대를 반드시 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살아있다면 더욱 충격적인 경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상대를 이미 살해한 시점에서 벌어지는 식인은 죽은 자식 불알만지는 심정으로 행해지는 일이지만 아직 살해하지 않았다면 얀순이의 광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두려움을 각인하는 행위가 된다.




2사분면 MI 유형

MI 유형의 얀순이가 선택하는 행동의 가장 큰 특징은 ‘과잉된 감정의 표출’이라는 것이다.


얀순이 내면에서 발생한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다가 결국 행동으로 발현된다.


때문에, 상대를 정신적으로 완벽하게 지배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상대를 사랑하고 있는지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 된다.


단, 얀순이 본인도 감당하지 못해 밖으로 표출해버린 감정을


얼마나 받아줄 수 있을지는 전적으로 상대에게 달려있다.



MI 유형의 얀순이는 상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한다.


질투

자신의 애정이 위협된다고 느껴질 때 그 감정을 공격적으로 표출하는 행동.

표출된 감정의 목적지는 좋아하는 상대 또는 그 상대에게 접근하는 사람이 된다. 간접적으로 상대에게 자신의 애정을 표출한다는 점에서 볼 때, 강도가 약하거나 애교가 섞여 있다면 귀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질투의 농도가 과해질 경우 상대가 얀순이를 거부하거나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질투는 특히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날 것의 감정이 적나라하게 전달되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 위험성과 부작용이 크기 때문이다. 여과 없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은 언제나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복종

상대의 명령에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행동.

상대에게 복종하는 원인은 얀순이가 ‘을’의 위치에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의지, 단순히 상대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맹목적인 감정,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놓았을 때 상대가 자신을 떠나갈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상대에게 복종하는 원인이 된다. 만약, 충분히 상황을 역전시킬 능력이 있지만 이를 숨기고 있는 경우, 복종하는 이유는 단순히 유희에 그친다. 복종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복종하여 행한 행동이 위험할수록, 복종하는 동안 받은 대접이 안 좋을수록 상대가 얀순이를 버렸을 때 느껴지는 배신감이 극대화되며 갈등이 크게 고조된다.


집착

사랑한다는 감정이 독점욕으로 변질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행동.

상대를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겠다는 목적이 집착의 주된 원인이다. 타인의 접근을 막으려하는 배제형, 얀순이 자신과 상대의 관계를 지나치게 부풀려 생각하는 망상형, 일거수일투족을 관음하는 관찰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집착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정도가 심해질 경우, 상대의 행동을 구속하고 감시하며, 수틀리면 더 과격한 행동을 저지르게 된다. 이러한 집착은 상대에게 정신적 피해를 안겨줄 수 있으며 상대가 크게 반발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상대의 저항이 거셀수록 이를 넘어서는 얀순이의 행동은 더욱 위험하고, 대담하고, 치밀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철저하게 이기적인 행보를 보이는 얀순이를 원한다면 집착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얀순이의 인격이 치졸해지고 더러워 보일 수 있는 위험성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과보호

사랑하는 상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과잉될 경우 나타나는 행동.

과보호를 선택한 얀순이는 이전에 사랑하던 사람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것이 트라우마로 작용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사랑을 방해할 수 있는 세상의 모든 위험한 것으로부터 상대를 지키겠다는 과보호라는 감정은 감시, 스토킹, 감금, 속박과 같은 과격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상대를 지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섣불리 폭력적인 수단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원하지도 않은 보호를 강제로 받는 입장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열등감, 부끄러움, 무력함에 상대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헌신

상대를 좋아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베푸는 행동.

복종이 '비자발적인 순종'이라면 헌신은 '자발적인 순종'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자발적이라는 특징이 오히려 더욱 공포스럽게 작용할 수 있는데, 헌신하는 얀순이가 본인을 드러내지 않을 때 특히 그렇다. 상대가 집에 돌아왔는데 저녁이 미리 준비되어 있거나, 잠깐 관심을 보였다는 이유로 집에 물건이 배달이 되어 있거나, 지나가듯 뱉은 말이 어느날 실현되어 있다면 그 공포는 더욱 피부에 와 닿는다. 헌신하는 본인을 상대 앞에 드러낸다면 이는 주로 모성애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본인이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행해지는 예측불가능한 행동이라는 점에서 크게 위험해질 수 있는 유형이다.


자해

상대를 빼앗기기 싫다는 감정이 자기파괴적인 방향으로 표출되는 행동.

육체에 상처를 입힌다는 점에서 BI 유형의 ‘살해’와 비슷한 결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해의 근본적인 원인은 애정결핍과 동일하다. 자신이 상처를 입었을 때 걱정해주는 상대의 모습에서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를 충족하는 것에 가까우며 이러한 자극을 얻기 위해 자해를 선택한다. 상처를 입은 얀순이를 상대가 걱정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자해의 전제조건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상대가 자해하는 얀순이에게 질려 떠나갈 경우 자해의 결말은 얀순이의 자기파멸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고백

자신의 마음을 정리된 형태로 전달하는 행동.

MI 유형의 얀순이가 사랑한다는 감정을 전달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이다. 불안정한 행동으로 표출되는 경향이 높은 MI 유형에서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사랑에 접근했다는 점에서 본다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고백은 언어의 형태를 가질 필요가 없다. 얀순이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물건, 자연 현상, 장소와 같은 상징으로도 고백할 수 있다. 과열되었던 갈등을 해소하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고백이 있는 반면에, 이야기를 시작하는 신호탄으로도 쓰이는 고백도 있다. 고백을 입 밖으로 내뱉기까지 필요한 용기와 결단력을 생각해본다면, 밤을 새어가며 고민하다가 용기내어 말한 진심이 거절당했을 때, 얀순이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3사분면 MP 유형

MP 유형의 얀순이가 선택하는 행동은 상대의 ‘사고의 변화’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자신의 사랑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관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대도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길 원한다.


자신에 대한 인식을 좋게 만드는 긍정적인 방향과 상대의 정신을 무너뜨리는 부정적인 방향,


양 쪽 전부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불안정한 방법은 선택되지 않는다.


철저한 계획 하에 행동하며 가랑비에 옷 젖듯 상대를 물들여가지만, 


정작 상대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 MP 유형 얀순이를 위험하게 만든다.



MP 유형의 얀순이는 상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한다.


스토킹

상대에게 집착하는 행동이 계획적으로 나타날 때 일어날 수 있는 행동.

스토킹은 상대에게 간섭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상대의 정보를 모으는 과정에 가깝다. 따라서 스토킹의 핵심은 상대가 추적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게 하는 것이다. 만약 상대가 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큰 정신적 동요를 불러일으킨다. 모르고 있다면 관객에게 서스펜스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특히, 얀순이가 스토킹 중이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낼 때 긴장감이 극대화되는데, 지금까지의 계획이 틀어질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피해야 할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스토킹은 감시, 도청, 관찰, 추적 등 다양한 형태로 행해질 수 있다.


노력

MP 유형의 얀순이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

상대가 자신을 바라봐 주지 않는 원인을 스스로에게서 찾는 성격의 얀순이가 할 법한 행동이다. 노력을 통해 상대가 자신을 바라보도록 만들어야겠다는 발상은 부드럽고 긍정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사랑받기 위해 노력한다는 생각을 하는 얀순이가 애틋하게 느껴질 정도. 단, 그 노력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불가피하게도, 계획을 세우는 모든 행동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계획이 감금과 납치일 때에도 말이다.


타락

상대의 관념을 강제로 반전시키는 행위.

철저한 계획 하에 이루어지는 타락은 정신적, 육체적인 부분 전부 변화를 주지만 정신적인 부분에서 그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도덕적 관념이 반전되기도 하고 인격 자체가 변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변화하는 부분은 상대가 얀순이를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다. 타락의 과정은 자발적인 복종일수도, 자포자기의 결과로 일어난 순응일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얀순이에게 패배한다는 점이 인상깊을 수 밖에 없다.


루프

반복되는 시간에 상대를 가두는 행동.

BI 유형의 착정이 '육체적으로 말려 죽이는 방법'이라면 루프는 '정신적으로 말려 죽이는 방법'이다. 상대를 화나게 하는 두가지 방법 중 하나가 했던 말을 반복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볼 때, 같은 시간선을 무한히 반복하는 루프는 상대에게 큰 정신적 충격을 줄 수 있다. 늙지도, 죽지도 않고 영원히 상대와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루프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단순히 시간이 되돌아가는 것 외에도, 상대가 사망할 때마다 다시 되살리는 것 또한 루프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보통 마법과 같은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루프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판타지 세계관의 얀순이를 묘사할 때 사용될 수 있다. 


트라우마

정신적 약점을 헤집어 놓거나 각인하는 행동.

얀순이가 트라우마를 대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상대의 취약점을 찾아내어 이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트라우마가 있다. 상대의 정신을 무너뜨리기 위해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것 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으며 이러한 방법을 사용한다면 얀순이의 교활함, 치밀함, 잔인함을 크게 부각할 수 있다. 둘째로, 얀순이 스스로가 트라우마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눈 앞에서 자살한다거나, 씻어낼 수 없는 공포를 안겨주는 등의 방법이 사용된다. 이 경우, 얀순이는 상대의 기억에 절대 지울 수 없는 각인을 새기게 되는데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이는 정신을 소유하는 것과 동일하다. 얀순이가 이미 사망하여 존재하지 않거나, 같은 공간에 없는데도 상대는 얀순이의 존재를 죽기 전까지 뇌리에서 지울 수 없게 된다. 그야말로 완벽한 지배다.


최면

상대의 정신을 지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최면을 거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 결과는 대부분 비슷하게 나타난다. 다만, 최면에 걸린 상대가 이를 인지하고 있지만 거스를 수 없는지, 또는 최면에 걸린 것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명령에 따르는지와 같은 인지 측면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전자의 경우 계속되는 자극으로 얀순이에게 굴복하게 되거나 생각하는 것을 멈추게 된다. 후자의 경우 최면에 걸렸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을 때 들이닥치는 정신적 충격이 붕괴를 이끌어낸다. 상대의 정신을 간단하게 지배할 수 있다는 분명한 장점이 있으나, 그 방법이 너무 쉽다는 것이 경계할 점이다.


세뇌

상대의 정신을 교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

이른바, 정신을 개조하는 것이다. 가스라이팅, 교육, 조교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고통이 동반되면 안된다. 고통이 개입하는 순간 이는 고문이 되며 세뇌와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된다. 자신이 세뇌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채로, 마치 이것이 처음부터 자연스러웠던 일인 것 처럼 인식을 개변하는 것이 세뇌이기 때문이다. 다만 인격을 개조당한 사람이 여전히 얀순이가 사랑했던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할 수도 있다.




4사분면 BP 유형


BP 유형의 얀순이는 ‘뛰어난 행동력’을 바탕으로 계획을 실행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치밀한 계획과 이를 충분히 실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BP 유형 얀순이를 막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좋아하니까’라는 간단한 이유에서 행해지는 BP 유형 얀순이의 행동은 이해하기 힘들 때가 많으며


상대를 육체적으로 소유하려 하는 목적이 특히 두드러진다.


좋아하는 상대가 얀순이에게 호감이 있던 없던, 육체의 소유권을 가질 수 있다면


이들은 얼굴빛 하나 바뀌지 않고 납치를 계획할 것이기 때문이다.



BP 유형의 얀순이는 상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한다.


주거침입

상대의 사적 공간에 허락 없이 들어가는 행동.

상대가 거주하는 곳에 초대받지 않은 얀순이가 모습을 드러낸다면,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진 집조차도 공포의 공간으로 변모하는 효과를 가진다. 때문에 주거지의 발견이 어려울수록, 보안이 삼엄할수록, 침입을 위해 사용한 도구 수준이 허접할수록, 주거침입의 효과는 극대화된다. 얀순이는 자신이 주거침입하였다는 것을 공개할수도, 비밀에 부칠수도 있는데 공개할 경우 자신의 존재를 상대에게 드러내는 것이 목적이 되며 비밀로 할 경우 상대의 머리카락, 손톱, 음모와 같은 신체 일부, 또는 얀순이에게 있어 소중한 물건을 수집하거나 감시를 위한 장비 설치와 회수가 그 목적이 될 수 있다. 


구속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행동.

구속은 BP유형 얀순이가 하는 행동 중 비교적 충동적이다. 상대를 묶어 놓을 도구와 방법을 미리 준비했다는 점에서 보면 계획적이지만, 일단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야겠다는 본능이 주된 이유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상대가 물리적으로 움직일 수 없게 만들기 위해 구속한다는 점에서 보면 단순히 묶는다는 개념을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 거센 저항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일단 상대를 구속했다는 것은 얀순이의 계획이 무엇이건 간에 이미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감금

상대를 제한된 공간에 가두는 행위.

움직임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구속과 비슷하지만 더욱 과격해졌다는 점이 차이를 만든다. 구속의 경우 사지 멀쩡한 채로 풀려날 가능성이 비교적 높지만 감금당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감금의 주된 원인은 소유욕, 집착과 같은 감정이기 때문에 상황이 안좋을 경우 영원히 풀려나지 못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얀순이가 감금이라는 방법을 선택하였다면, 상대를 감시하고 스토킹하기엔 시간이 모자라고 자신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상대에게 접근하는 연적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같은 경우 얀순이 본인이 관찰하지 못하는 장소, 시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주목적이 된다.


박제

상대의 외형을 가공하여 소장하는 행동.

상대를 너무 사랑하여 이를 영원히 간직하고자 한다면 박제만큼 매력적인 방법은 없다. 기존의 방법대로 상대의 시체를 박제하는 경우가 있고, 냉동, 석화, 신체 고정 등 특수한 방법을 사용하여 산 채로 박제할 수도 있다. 어느 방법을 사용하던지 간에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상대의 모습을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소유욕에 충실한 BP 유형 얀순이의 사랑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방법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는 표면적인 부분에서 보았을 때의 이야기이다. 정서적인 교감 없이, 물리적인 실체만을 소유한다는 사실을 조금 냉정하게 본다면 ‘껍데기 뿐인 사랑’이라는 말과 가장 잘 부합하는 방법이니 말이다.


납치

상대를 얀순이의 사적 공간에 강제로 운반하는 행동.

상대를 납치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동안 알맞는 기회를 노려야 하며 이를 위해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만약, 특정한 이유로 납치 계획을 서두르게 되었다면 많은 증거를 남기게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이러한 증거는 얀순이를 향한 사람들의 의심을 키우며 얀순이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간다. 로맨스릴러 장르를 생각하고 있다면 사소한 증거 하나로 얀순이가 실행했던 납치가 서서히 밝혀지는 부분을 강조해도 좋다. 얀순이의 신체 능력이 상대보다 약할수록, 세계관의 공권력이 강력할수록, 납치 계획이 치밀할수록 납치의 효과는 극대화된다. 자신보다 무거운 상대를 얀순이의 집까지 어렵지 않게 데려왔다는 부분에서는 의문이 남지만, ‘사랑의 힘으로 해결했다’고 간편하게 얼버무릴 수 있다. 그러나 너무 편의주의적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느낌을 지우기는 힘들 것이다.


매혹

자신의 육체로 상대를 유혹하는 행동.

사랑한다는 감정을 전달한다는 점에 있어서 고백과 가장 비슷하다. 하지만, 고백이 ‘내가 너를 이만큼 좋아해’라는 감정을 전달하기 위함이라면 매혹은 ‘너, 나를 이렇게나 좋아하지?’처럼 원하는 대답을 이끌어내는 과정에 가깝다. 보통 체형이 육감적일수록 매혹의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상대가 성적으로 이끌리는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어필할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형에 관계없이 대담하고 적극적인 태도가 더욱 수월하게 상대를 매혹하는 경향이 있다. 단, 매혹의 수위가 지나치게 노골적이거나, 너무 빈번하게 매혹을 시도할 경우 얀순이가 치녀로 보일 수도 있으니 경계해야할 필요가 있다.


개조

상대의 육체를 변형하는 행동.

단순히 신체 훼손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이물질을 부착시키거나, 아예 신체 자체를 변형시키는 것이 신체 훼손과 개조의 차이점이다. 팔다리 대신 기계 장치를 부착시키거나 성기를 비대화 하는 등의 육체적 개조가 스테레오 타입이며, 포괄적인 범위로 접근할 경우 통 속의 뇌로 만들기, 인격 추출하기와 같은 행위도 개조에 포함될 수 있다. 개조로 인해 상대의 외형이 변화하는 정도가 크면 클수록 얀순이의 광기어린 사랑이 강조된다. 상대가 어떤 모습인지에 관계 없이, 상대의 내면, 또는 존재를 바라보는 초월적인 사랑은, 분명 일반적인 사람의 사랑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얀순이의 기형적인 애정을 부각하고 싶다면 개조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MBPI 행동 스펙트럼은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가?

MBPI 행동 스펙트럼을 사용하는 방법은 두가지다.


먼저, 얀순이가 어떠한 행동을 선택했을 때,


그러한 행동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다른 행동 스펙트럼에서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상대를 유혹하는 얀순이가 있다면 (BP유형)


유혹을 단순히 맘마통을 부각하는 섹스 어필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애정 결핍을 가진 얀순이가 ‘의존(BI 유형)’할 상대를 찾기 위해 상대를 유혹한다고 설정하는 것이다.


이처럼, 결핍에서 발생한 동기는 등장인물을 더욱 입체적인 인물로 만들고


얀순이가 선택한 행동에 대한 평가가 평면적으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둘째로, 얀순이의 심리 변화를 묘사할 때 MBPI 행동 스펙트럼을 사용하는 것이다.


헌신적인 모성애(MI 유형)를 보이던 연상의 얀순이가


상대의 불륜을 인지하게 된다면 그 충격으로 인해 이어져오던 감정선이 흐트러지며 바뀐다.


따라서 얀순이의 행동은


진심으로 상대를 지배하기 위한 가스라이팅, 세뇌, 조교(MP 유형),


또는 배신감에 의한 분노가 표출되는 폭력, 착정, 신체 훼손(BI 유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이야기의 분위기와 인물의 인상을 반전시킨다.


이처럼, 상태에 따라 변화하는 행동은 얀순이의 행동에 개연성을 불어넣을 수 있다.





마치며

MBPI 행동 스펙트럼은 누워있다가 갑자기 떠올라서


만드는데 한 이틀 정도 걸린 신빙성 없는 뇌피셜에 가까운 자료니까


반박시 여러분의 말이 다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