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6qLAHiu40aw?si=fRVcqHJQBzR7gkrO

(우승 선수 경기 영상, 미국 브라이스 베넷(Bryce Bennett))


2023 FIS 알파인스키 월드컵 - 활강

이탈리아 발 가르데나-사스롱(Val Gardena-Saslong)


오늘 경기가 볼만했던 이유,

초반부터 스위스 마르코 오더마트(Marco Odermatt) 선수가 1분 23초 85로 당겨버리고 중반까지 이 기록을 깨는 선수는 한 명도 없었음.


그리고 31세 노장 선수인 노르웨이 알렉산데르 오모트 킬데(Alexander Aamodt Kilde) 선수가 출발. 중반까지 속도가 느려지는듯 했으나, 끝에서 그린라이트 전환하고 1분 23초 83으로 통과. 즉, 0.02초 차이로 1위 자리 획득.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았지만,


후반에서 대기타고 있었던 미국 선수 브라이스 베넷(Bryce Bennett), 저 스키장에 우승 경험이 있는 만큼 긴장감 없이 출발했고, 초반부터 그린라이트 달고 질주했는데, 중간부터 약간 속도 떨어지면서 우승은 포기했나 싶었더니, 끝에서 다시 속도가 붙으면서 킬데 기록을 0.03초 앞당긴 1분 23초 80으로 통과.


오늘 경기는 선수 셋이서 정말 박빙의 박빙을 달렸음. 이런 경기가 사실 드물지는 않지만, 무언가 거리가 비교적으로 짧았는지(2514m), 보는 입장에서도 긴장감이 돌더라...


오더마트도 쿠쉐벨에서 1등하면서 떠오르는 신인 선수였는데, 이번 결과에서는 포디엄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결과는 약간 아쉬운듯.


활강이 알파인스키 중에서도 속도가 가장 빠른 종목이라, 자칫 잘못 착지하면 대형사고 날 듯한 속도임. (웬만한 고속도로 차량보다도 더 빠름)



활강이랑 슈퍼대회전은 한국이랑은 인연이 없는 종목이라서 보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나중에 한국 선수도 출전할 날이 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