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가 다른 것은 쉽게 좁힐 수 없는 간격입니다. 저희가 부모님을 이해하기 어렵듯이, 부모님께서도 저희를 이해하지 못하실거예요. 어떠한 합리적인 이유도 부모님께는 불합리해보이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려도 그것을 들으려고 하시는 부모님께서는 저희 세대를 이해하려 노력하셔야하죠. 어려운 일이예요.
예시를 들어볼게요. 과거와 가장 다른게 직업에 대한 관점이죠. 과거는 안정적인 직장을, 지금은 오래다닐 수 있는 직장이죠. 피로도나 난이도, 해고율을 고려해서요. 둘은 비슷해보이지만, 과거는 특히 안정적인 직장을 비교적 원할 때 들어갈 수 있지만, 지금은 모두가 그런 오래 다닐 수 있는 직장을 원하다보니 경쟁율이 꽤나 생긴 상태죠. 하지만, '인구가 늘어나서 경쟁이 심해졌다', 그래서 '경쟁하기위한 난이도가 너무 힘들어졌다' 라는 개념이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부모님들께서는 그만큼 너가 노력해야한다 하실 뿐, 합리적인 해답을 내놓지 못하세요. 지금 세대를 모르시지만 불안하시니까. 그래서 더 자식 걱정을 하시는거죠. 걱정을 하는데 말을 안들으면 속도 타고요.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마음과, 현실을 보려는 작성자 분의 생각이 충돌하는건 어쩔 수 없어요. 부모님께서도 굽히시비 않을테고, 작성자분도 굽히실 수 없을테죠. 그러니, 계속 싸우기보단 선택하셔야해요. 그리고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셔야하죠. 부모님도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실거예요. 작성자 분의 의향에 따라서요. 부모님께 등을 지시거나, 아니면 분노하시거나 등등. 물론 전부 좋지않기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인내심을 가지고 부모님께서 유해지실 때까지 기다리고, 설득하는거예요. 작성자 분께서 힘들겠지만, 한 사람의 고집을 꺽는다는 것은 곧 작성자 분도 고집을 꺽어야한다는 것이니까요. 상대방의 고집을 꺽고 설득시키기보다는, 유연하게 넘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