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 방역에 성공한 나라는 한국 대만 베트남 등등 이 있고

실패한 국가로는 중국 이탈리아 독일 영국 스페인 이란 스웨덴 몇몇  남미국 등등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실패한 국가들도 점차 제대로 대처하기 시작하자 이제 확연하게 기세가 꺽였고 

신규 환자가 이제는 일일 몇백명 정도로 크게 줄어들었다. 

즉 준비가 안된 초기였던 3 월에는 방심하거나 잘못 대처했지만 그후 정신을 차린 후에는 

5 6월의 대처는 나름대로 그럭저럭 잘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은 갈 수록 태산이다. 다른 선진국 들은 4월부터는 뚜렷하게 하향추세  였는데 

미국은 4 5 월 에도 별로 줄어드는 조짐이 보이지 않더니 6월 되니 오히려 뚜렷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최근에는 신규환자가 1일 6만 명을 넘으며 

세계 1위을 이어가며  확실한  2차 대폭발 양상이 보인다.

세계 2위는 정부도 포기한 브라질이 일일 4만명 수준.

그아래로 인디아 남아공 등등이 일일 1-3만 수준

상황이 심각하다는 러시아 멕시코가 일일 6천명 수준이다.

 


아니 의료수준 경제 생활수준  과학기술 수준 교육수준 군사력 등등 어디를 봐도 

확실한 세계 제1위의 세계 유일 초강대국 선진국  미국이  왜 전염병 방역에는 

타국의 추종을 불허하는 확실한 세계 제 1위로 실패하고 있을까?

단지 멍청한 트럼프 대통령 탓을 하기에는 해도 너무 못한다.

트럼프는 멍청해도 유능한 관료들은 있을 것이고 

또  연방국가 미국에서 전염병 방역은 기본적으로 각 주의 주지사의 

책임하에 각 주가  하는 것이고 연방정부는 지원 역할인데 

지금은 각주에 대한 의료자원 지원이 부족해보이지는 않으니

대통령  트럼프 만 나무라는 건 올바른 해답이 아니다.


뭔가 미국 사회나 문화나 정치에 엄청난 결함이 있음에 틀림없다.

그냥 작은 결함이 아니고 800파운드 고릴라급 결함인데 사람들 눈에는 

거의   안보이고 알아채지 못하는 invisible gorilla 라는 거다. 

아니면 빈부격차 처럼 큰 결함이 있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사람들이 마치 없는 것 처럼 애써 무시하고 언급을 꺼리는 

방 안의 코끼리 (elephant in the room) 이거나.

 

도대체 미국 사회는 왜 실패하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