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사회 채널

주한미군 철수는 80년대 부터 오랫동안 수많은 논란이 이어져 왔기 때문에 

짧은 글에 그 장단점이나 찬반을 논하는 것은 의미없다. 그게 아니고 실행하기로 

한미가 합의 했을 때 현상황에서 실현될 가상 시나리오를 예상해보자.


우선 아마도 전면철수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현단계에서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주한미군이 2만 8천 명 정도인데 그중 육군이 1만 7천, 공군 9천, 해군 해병대 수백명 정도이다.  

감축이 되면 육군 위주로 감축될 것이고 미공군은 상당수 남을 거라고 본다.

우선 8군의 제2 보병사단이 우선적으로 감축될 것이고 공군도 일부 규모 감축은 있을 거다.

그뒤로 방공포병여단, 의무여단, 전투지원단은 떠날 거고 통신여단과 

정보여단(툭수전 사령부)은 남을 것이다.

공군도 2대의 비행단 중에 하나는 남을 것이다. 

물론 한번에 감축되지는 않을 거고 옮겨갈 괌기지 등도 확장해야 할거고 

결정되면 적어도 5년 정도에 걸쳐서 진행될 거다.

1차로 3년 안에 2만명 이하로 감축되었다가 8군이 다 떠나면 

공군 1개 비행단 + 정보여단+ 기타 해서 최종적으로는 아마도 1만명 선 이하 정도가 남을 것이다.

이런 과정은 적어도 5년은 걸릴 거고 

이런 시간표에 따라 전작권 이전과 미군 철수 공백을 메울 

전력보강이나 군의 배치 등 전반적인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니 미국의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이를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