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글만 보다가 한번 써보고 싶어져서 써봤습니다. 처음 써보는 글이라 필력이 매우매우 많이 딸리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훈수 많이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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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방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김컴 사람들의 목소리에 나는 잠에서 깼다. 평소보다 일찍 기상해서인지 몸에 피곤한 기운이 남아있었지만, 오랜만에 일찍 일어난 김에 침대에서 일어나 간단하게 씻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간단하게 씻고 난 후 사람들의 목소리가 계속 들려오는 1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계단으로 다가가던 중, 나처럼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방금 막 잠에서 깨 방에서 나오던 한수영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굿모닝, 김독자. 오늘은 일찍 일어났네?”

나를 살포시 안아주며 아침 인사를 하는 그녀에게 살짝 웃으며 답했다.

“그건 너도 마찬가지인 거 같은데?”

평소에 나와 비슷하게 일어나는 그녀는 내 말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저나 지금 1층으로 내려가려던 중이지? 나 금방 씻고 나올 테니까 같이 내려가자.”

“그래, 기다리고 있을게”

방금 내가 나온 화장실로 가는 한수영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내가 한수영이랑 사귀게 될 줄이야...’

사실 저번 달에 갑자기 고열로 침대에 쓰러졌었다. 그런 나를 밤새도록 간호해주는 한수영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서인지 아니면 고열로 인해서 정신이 살짝 몽롱했던 탓인지 그녀에게 줄곧 전하지 못했던 내 마음을 전달하였고, 내 고백을 들은 그녀는 잠시 놀란 기색이 있었지만 잠시 후 내 머리에 있는 물수건을 갈아주면서 나에게 말했다.

“나도 좋아해...”

그날 이후로 우리는 김컴 사람들에게는 알리지 않은 채로 지금까지 계속 사귀고 있다. 그렇게 그녀와 사귀게 된 날을 생각하고 있는 내 뒤로 한수영이 다가오며 말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길래 그렇게 웃고 있어? 빨리 내려가자.”

그 말을 들은 나는 행복했던 그날의 회상을 잠시 접어두고 그녀와 함께 1층으로 내려갔다.


1층에 도착했을 때 거실에 모여있는 김컴사람들중 정희원이 나에게 인사를 건네왔다.

“좋은 아침에요, 독자 씨.”

“좋은 아침입니다”

정희원의 인사에 답을 하고 나서 나는 모여있는 사람들을 향에 말을 건넸다

“다들 이른 아침부터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계셨습니까?”

내 말을 들은 이지혜가 나를 보며 답해왔다.

“아저씨, 요즘 우리 김컴 사람들이 쉬지도 못하고 일만 했잖아? 유승이랑 길영이는 시험 준비 때문에 공부만 했고. 그래서 이번 주말에 다 같이 놀러 가면 어떨까 얘기하는 중이었지.”

그러고 보니 요즘 김컴 사람들이 쉬지도 못하고 일만 하는 거 같다고 생각하긴 했었다.

“놀러 가는 장소는 정했고?”

내 질문을 들은 길영이와 유승이가 동시에 답했다.

“바다요!”

“한강이요!”

그 순간 길영이와 유승이는 서로는 노려보며 말했다.

“이번에는 바다에 가야지! 한강은 저번에 갔다 왔잖아!”

“저번에는 아저씨가 아파서 같이 못 갔으니까 그건 예외지!

서로 으르렁거리며 째려보는 두 아이를 말리며 정희원이 나에게 말했다.

“독자 씨는 어디로 가고 싶으세요?”

그 말을 들은 나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바다를 선택하나 한강을 선택하나, 둘 중 한명한테는 실망을 안겨줄 거 같은데...’

그 순간 나를 바라보던 한수영과 눈이 마주쳤고 한수영이 내게 작게 속삭였다

“바다로 가자”


바다로 놀러 가기로 한 당일. 자신이 타고 갈 차에 짐을 실으며 행복해 보이는 김컴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중 한수영과 눈이 마주쳤고 내게 한수영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뭘 그리 빤히 보시나?”

“내 여자친구를 보는데 이유가 필요한가?”

그 말을 들은 한수영은 얼굴이 살짝 붉어지며 내게 속삭였다.

“야! 누가 들으면 어떡하려고 그래! 아직 아무도 우리가 사귀는 거 모르잖아!”

“그럼 그때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내가 널 사랑한다고, 우리 사귀고 있다고 말하지 뭐.”

내 대답에 얼굴이 더욱 붉어진 한수영이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부끄럼도 없는 새끼..”

그때 유중혁이 우리에게 외쳤다.

“거기 둘, 빨리 안 오면 두고 출발한다.”

그 말을 들은 우리는 유중혁이라면 진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고, 서둘러 유중혁이 운전대를 잡은 자동차에 탑승했다.


바다로 떠나는 차 안에는 나와 한수영, 유중혁과 이설화가 타 있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른 차에 탑승하여 먼저 앞질러 가고 있었다. 2시간 정도 지났을 때 앞차에 타 있는 정희원이 보낸 카톡을 받았다.

‘독자 씨, 이제 곧 점심시간인데 이번에 나오는 휴게소에서 배도 채울 겸 잠시 쉬었다 가실래요?’

카톡을 받은 나는 유중혁과 조수석에 타 있는 이설화에게 휴게소에 들르자는 말을 꺼냈고 유중혁과 이설화는 수락하는 의사를 내게 말했다. 

잠시 후 휴게소에 도착한 일행들은 하나둘씩 차에서 내리기 시작했고, 나는 내 어깨에 기대어 자고있는 한수영을 깨우며 말했다.

“수영아, 일어나.”

“뭐야 벌써 도착한 거야?”

“아니, 잠시 휴게소에서 점심 먹고 다시 출발하기로 했어.”

내 말은 들은 한수영은 작은 신음을 내며 기지개를 켰고 이후 우리는 같이 차에서 내려 김컴 사람들이 모여있는 식당으로 함께 걸어갔다.

“근데, 김독자. 유중혁이랑 이설화는 어디 간 거야? 차에서 내릴 때 보니까 없던데”

“유중혁이랑 설화 씨는 식당가기 전에 화장실 갔다 온다고 먼저 갔어.”

“그럼 지금은 주변에 아무도 없는 거네?”

그 순간 한수영이 내 손위에 자신의 손을 살포시 올려놓았다.

“사람들이 보이기 전까지 손잡고 걸을까?"

한수영에 말에 나는 한수영의 손을 잡는걸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