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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여, 이제 우리도 후퇴할 때가 온 듯 하다." 



" 여길 정탐하려 든 밀정들은 거의 다 그들 신의 곁으로 갔고, 부대를 계속 이동시켜서 수도 속였으니....이제 마지막 작업은 다 끝난 것 같군요. 아엘리노르, 당신 말대로 이동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 



" 시디스에서 볼일은 다 끝나신건가요, 플레이어? " 



" 제가 보기엔 아주 커다란 일이 하나 남아있는 것 같지만, 대강 그렇다 보아도 되겠죠, 임바운. "



" 그럼 플레이어, 우린 여기서 잠시 헤어져야할 것 같네요. "



" 아, 그리고 친구가 바뀌는걸 보니 좋네요. 정말로요. 그리고 아마... 당신의 최종계획이 시작될 때 쯤에 우린 다시 만나게 되겠죠. "



" 바뀐다니요 임바운. 전 언제나 일관성 있었는걸요. 하여간.... 좋은 여행 되시길.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지내길 빌어드리죠. "



" 하... 플레이어, 마음만 받아둘게요. 신을 싫어하는 당신이 기도하는 모습이 상상이 가질 않으니까요. 그리고, 아엘리노르, 당신도 잘 지내셔야 해요. 그래서, 우리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래요. " 



 



초월적 발명


마나를 휘게 하는 진실을 이해하는 것은 당신을 전문적인 장인으로 만들어줍니다.


이건 당신을, 다른 하위 - 장인들이 꿈꾸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을 만들게 해 주죠. 


지금부터 당신의 발명품은 초월 스킬을 제외한, 당신이 취득한 모든 스킬이나 파워를 최대 15개까지 장비-효과로 부여 가능합니다.


당신은 1만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존경받는 하이 시디스의 장인들만큼 뛰어난 솜씨를 지녔습니다.




" 아엘리노르. 제가 시디스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다면, 제가 숨기고 있던 비밀들을 당신에게도 이야기하겠다고 했었죠. "



" 그래, 본인은 그대가 마음의 준비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느니라. " 



" 생각해보니, 아엘리노르 당신은 화염술 학파가 아니라서 상당수의 비밀에 대해 말해드리긴 힘들.... 잠깐만요 아엘리노르? 말을 끝까지 들으세요. " 



" 그대여, 난 지금 실시간으로 인내심을 잃고 있느니라. 그대는 빨리 계속해서 말할지어다. "  



" 그....먼저 진정해주시면 안될까요? "



" 그대는 말할지어다. 번복은 없느니라. 그리고 본인은 매우 침착하고, 이성적이다. "



" 후우... 아엘리노르, 당신은 저와 함께 길을 걷겠다 했지요. 그러면 당신은 먼저, 화염술 학파를, 그리고 이들이 추구해야 했던 길을 이해해야합니다. 다행히 저는 화염술 학파의 마지막 마법사이고, 어떤 결정을 내려도 반대할 사람도 없죠. 그러니... "  



" 당신을 화염술 학파의 일원으로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당신만 원하신다면요. "



" .......그 과정이 정말 필요한건가? 본인의 대답은 그대도 알 것일 텐데. 그리고, 그대는 핵심을 먼저 말해서 말을 풀어나가는 편이 좋을 것 같구나. 지금만 보아도, 본인이 괜히 오해할 상황을 만들지 않았는가? " 




" 필요하고 말고요. 그리고...말투는 글쎄요, 제가 바드로서 생활을 오래 했기에 자연스럽게 이리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 그러면... "




" 학파의 일원들이 만장일치로 당신의 가입에 찬성하였기에, 맹세를 읊으실 차례이지만, 약식으로 처리해서, 생략하도록 합시다. " 



" 이제...이걸 받으시지요 아엘리노르. 당신은 학파의 일원으로서 이걸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 


 


" 이건...로켓인가? "



" 그렇습니다. 제가 최근에 제작한 물건이죠. 한때는 학파 내 일원들의 상징이었고요. 그리고... 듣는 귀가 많기에 많은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



" 그대가 학파를 언급한 것은, 최종계획이 그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겠지...? "



" 그렇습니다. 우리 학파에선 그것을....'프로젝트 엑소더스' 라고 불렀죠. 이름은 제가 붙였고요. "



" 처음 듣는 단어구나. 하지만 그대는 이제 내게 모든 것을 털어놓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으로 알아듣겠다. 그대가 점차 바뀌는 것이 보기 좋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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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님, 저희 부대를 따라오는 기병대가 있다고 척후병들이 보고했습니다. 갑주와 무구의 상태가 좋은 것이 팔라딘이 다수 포진한 모양입니다. "



" ....잘못 본 것이면 좋겠지만, 그럴 린 없겠지. 아직 7일밖에 지나지 않았고, 하루나 남았는데 벌써 그들이 행동을 시작하다니. 아니면 야자타가 벌써 도착한건가? "



" 제군들, 들으라! 우리가 상대하던 겁쟁이 시디스놈들이 성벽 위에서 떨다가 마침내 그 정신머리까지 상실한 모양이다! 놈들이 겁쟁이고, 모순적인줄은 알았지만 변태적 욕망까지 지녔을 줄이야! 우리가 뒤를 보이자마자 저리 미친 듯이 달려와서 박으려는 걸 보니 틀림없겠지! " 



" 저 변태적인 이상성욕자들이 공격하더라도 언제든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된 채로 행군하라! "



" 장군님께서 하신 말 들었겠지! 빠릿빠릿하게 이동해! " 



" 플레이어. 그대의 생각보다 야자타님...아니 야자타의 군대가 빠른 듯 하다. "



" 그런가 봅니다 아엘리노르. 팔라딘들이 우리 부대를 쫓아와서 학살을 벌이기 전에 개활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

 

 


" 그대의 선택에 동의한다. 숲을 통해서 가는게 어떻겠나?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



" 그게 좋겠군요. 부관! 장교들에게 우리 군의 진격로가 바뀌었음을 전하라. 저 숲을 관통해서 행군할 것이다. " 



" 캐서린, 착한 아이야. 이번엔 까탈스럽게 굴지 마려무나. 네 투정을 들어줄 만큼 상황이 녹록치 않구나. 하아... 하루만 더 빠르게 행동했다면, 이렇게 어렵진 않았을텐데." 



" 후회는 나중에 하거라 플레이어. 그대는 불가능을 행했고, 충분히 최선을 다했으니. "




" 후우...제가 그 말에 동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관, 자넨 말을 탈 수 있는 삼십 명을 차출해서 지금 당장 우리의 '재배치' 지점으로 보내게. 그 곳에 우리와 교대할 부대가 배치되어 있을테니,.그들이 늦지 않게 대비할 수 있도록. 당장! " 



" 그리 하겠습니다 장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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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자타님. 저희 척후병들이 후퇴하고 있는 병사들을 찾았다고 합니다. "



" 적들의 수는 얼마나 됩니까? " 



" 약 3천 정도 된다고 하며, 시디스에서 도착한 보고와 일맥상통합니다. 보고대로 대부분의 부대는 이미 철수했으며, 저 부대가 후위대인듯 싶습니다. "



" 하프 비스트맨 장군이 후위에서 후퇴를 지휘하고 있다는 보고의 진위는 확인했습니까? "



" 그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더욱 접근한 척후대가 돌아오지 않았고, 추가로 보낸 부대도 돌아오지 않았기에 확실친 않습니다. " 




" 하지만 그 정도로 숙련된 암살자가 동행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그 장군이 아니더라도 다른 중요인물이 있음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적들이 저희 기병전력을 의식해서인지 방향을 바꿔서 숲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 



" 그들과 우리 부대의 거리는 얼마나 됩니까? "



" 반나절이면 따라잡을 만큼 가깝습니다. "



" 팔라딘들을 선두에 세우고, 기병대를 전진시키세요. 경, 난 저들 모두가 이 곳에서 죽길 원합니다. "



" 그리 될 것입니다 성하. 전진하자 형제들! 신들의 적들에게 죽음을! " 

 

 -------



" ......... "



" 돌격나팔 소리가 들리는군요. 아엘리노르, 로켓은 잘 착용하고 계시죠? " 

 


" 본인이 그걸 잃어버릴 것 같은가? 목에 잘 메어놓았느니라. " 



" 그 로켓은 우리에게 매우 필요할 마법들을 당신이 쓸 수 있게 도와줄 겁니다. 그걸 언제든 쓸 수 있게 준비하십시오. " 



" 그리고... 절대로 몸에서 떼어놓지 마십시오. 제군들, 들으라! 시디스놈들이 멍청하게도 말을 탄 채로 우릴 향해 돌진해오고 있다. 저리도 우리에게 죽음을 맞고 싶다는데, 우리가 응해줘야하지 않겠는가! 저 멍청한 놈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자! 진형을 갖추고 보급수레를 고정시켜라! "







" 적들이 이 숲 속에 있다! 말의 속도를 늦추고 대열을 정비한 다음 주변을 확인하라! "



" 잠깐...뭔가 바스러지는 소리가 들렸는데... 정지! " 



" 여기 공기가 좀....이상한데... " 


 


" 숨을 들이마시지 말고 돌파하라! 말에 박차를 가하라! 여기서 벗어나야 한다! "






" 하하하... 마비가루에. 독, 그리고 환각성 물질 상대론 시디스의 잘나신 기사나 팔라딘들도 맥을 못 추는군. 나팔이 울린지 삼십 분은 지났는데, 아무도 보이질 않는 걸 보니. 아니면...척후병놈들이 거짓으로 돌격나팔을 울린건가? "



" 만약 거짓 나팔이면...차라리 지금이라도... " 


 


" 장군님, 그럼 보급마차를 다시 세우고, 이동을 재개하라 지시하면 되겠습니까?  "



" 그래, 부관. 자네가 이들을 통솔하고 재배치 지점까지 이동하도록. 그리고, 이쪽으로 향할 지원병력과 합류해서 다시 복귀하도록. " 



" 장군님과 저 마법사분만 남기고요? 저희가 이곳에서 지원이 올 때까지 방어를 하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



" 마음은 고맙지만.... 부관. 내 말을 따르게. 자네들은 지원병력만 불러오면 된다네. 정 내가 걱정된다면 숲 밖에서 대기하는 것도 좋겠지. 하지만 숲에선 벗어나는 게 좋을거야. "



" 무운을 빌겠습니다 장군님. 저희 애들이 빠른 것 아시잖습니까? 시간 내에 도착할겁니다. " 

 


" 그래, 나도 그리 되길 빌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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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 참 어려운 길만을 걷는구나. 이제는 이 광활한 숲에 둘밖에 남지 않았고, 그대와 본인을 잡으러 오는 수백명의 기병대와 팔라딘들이 오고 있지. "



"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서 그들이 제 계략때문에 죽거나 불구가 되는걸 보고싶지도 않고, 무엇보다 짐덩어리라서 보낸겁니다. "

 


" 그래, 그대가 그리 솔직하지 못한 점도 알고 있느니라. 그런데, 좋은 계획은 있기에 이런 짓을 벌인 것이겠지? "



" 물론이죠 아엘리노르. 독에 환각제, 마약성 약재들을 이용한 넘쳐나도록 많은 트랩들. 거기에 총이 백 정에다가 한 발씩 장전해둔 마법 탄환에... 예비용 탄환들. 제가 가진 것들이죠. 저들이 우리가 있는 곳까지 오려면 고생 꽤나 할 겁니다. "



" 그대가 말하는 것을 들으니 참 악당처럼 보이는구나, 플레이어. " 

 

 


" 하하하... 영웅이 되고싶었으면 이런걸 배우지도 않았겠죠. 아니면 오히려 배웠을지도 모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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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 돌입한 이들이 이 곳에 쓰러져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대부분 목숨을 건졌군요. " 




" ....이들 중 몇은 지효성 독에 중독되어 있습니다. 몇 명은 이들을 후방으로 이송하고, 나머지는 절 따라오세요. 적들이 가깝습니다. " 







" 살아있는 전설께서 드디어 오셨군요. 우리의 환대가 마음에 드셨길 바랍니다, 야자타님. " 



" 그럼 당신이 소문의 그 프로스페로의 하프 비스트맨 장군이겠군요. "



" 캐시, 조용히 하거라. 나도 다 아니까.... 그렇습니다. 야자타님께서 절 알아보시다니 영광이군요. 그런데 상태가 좋아보이시질 않는군요. 돌아가셔서 좀 쉬시는게 어떠십니까? "



" 아 그리고, 제가 기억하기로 양 측의 군은 8일동안 '재배치' 과정을 수행하는 동안 교전이 금지되고, 20k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것으로 압니다만.... 왜 당신과 당신의 군대는 이 곳에 있습니까?" 

 

 


" 제 의지나 의향이 반영되어 체결되지 아니한 협상을 제가 굳이 지킬 이유가 있겠습니까?  당신들 프로스페로의 군대는 시디스의 적이기도 하지만, 신들이 지정한 적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들의 의지는 인간들의 어떠한 협정보다도 우선됩니다. "



" 하하...재미있는 말씀을 하시는군요. 야자타 성하, 성하께선 대주교들과 대수도사제에게 성하의 결정권을 잠시나마 일임하셨으니 그들의 결정에 의해 체결된 이 협상은, 그리고 그 결과에 따른 조약은 유효합니다. 그리고 저흴 그렇게 취급하시면 정말 섭하군요. " 



" 거기다가, 말이 멈추셨군요. 모노클을 한 번 올려쓰셨고요. 이 대화가 많이 불편하신가 보군요. "



" 성하, 무얼 기다리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이야기에 불청객이 난입하진 못할겁니다. 이야기에 집중하시지요. " 



" 아엘리노르 준비하세요. 대화로 다시 돌아가시지요. 보아하니 성하께선 급히 오시느라...이 삼백정도밖에 병력이 없으시군요. 이제는 그것의 절반이나 남아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이들로 저희의 발을 묶는 동안 도착할 후발대가 저흴 치게 할 예정이셨겠죠. 하지만 저희도 지원부대가 있음을 잊으시면 안되지요. 거기다가..."



" 당신의 부대는 가장 후위에 있는데, 지원부대가 있을 리 없죠. 무기를 내리면 자비를 베풀겠습니다. 고작 삼천의 병력으로 이길 수 있으리라 믿는 건 아니겠지요? " 



저들이 충분히 가까이 온 듯 하다. 시작해도 되겠느냐? "



" 결렬이군요. 모든 부대, 가능한 모든 공격을 퍼부어라! 저 빛나는 갑옷을 지닌 또라이들에게 10대 1로 몰리면 그 잘난 갑주도 버티지 못하리란걸 보여주어라! "



원소 - 속박마법


마나를, 비인간적인 힘이나 어느 정도 이상의 마법적 지식이 없으면 풀 수 없는 족쇄로 변환시킬 수 있습니다.


마법사가 이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몇 시간동안 이 마법을 유지하는게 큰 어려움이 없을거란 말이죠. 


그러니 이 족쇄가 폭발 목걸이마냥 터지는 것은 마법사가 바라지 않는 한 이루어지지 않을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소 - 실 마법


마나를 이용해 두꺼운 족쇄를 만들어내는 대신, 당신은 정밀한 정확도를 지닌, 종이처럼 얇은 실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걸로 당신은 마나를 방출할 수도 있고, 감싼 것을 조종할 수도 있지요.





 " 적들이 사격을 시작했다! 좌측과 우측면에 최소한 삼십은 있으니, 엄폐하고 측면으로 우.회해서 공격하라! " 



" 저와 제 동행인을 당신께서 상대하는 동안, 남은 부대가 제 부대를 상대하게 명령하셨나 봅니다? 참도 뛰어난 계략가이기도 하시군요. "  



" 입 하나는 잘 놀리시는군요. 입 놀리는 실력과 당신의 실력이 비례할지는... 지금부터 확인해보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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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놈들의 사격이 멈췄다! 보급마차 뒤에 엄폐해있을 적들을 쓸어버려라! " 



" 적들이.....뭐지? 여긴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총들 뿐입니다! "



" 또 함정이다! 숨을 들이마시.... "




" 아니, 잠깐. 놈들이 사방에 있다! 놈들이 언제부터 날 속였던거지? 너희 모두 다 적들의 쁘락치였군! 죽어라 신들의 적들아! "



" 우린 아군입니다! 아군....! 아아악! " 

 





"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셨던 것 같군요. "



" 당신을 처리하고 그들을 구하면 되겠지요. 아까랑 다르게 말수가 꽤나 줄으셨군요. 입을 놀릴 힘조차도 남지 않으셨습니까? " 



" 젠장, 전.... 이런 몸 쓰는 상황과 안 맞아서 말입니...다! 캐시, 한 방 먹여라! " 



" 상당히 흥미로운 무기군요. 하지만 딱 그 뿐입니다. " 



" 저게...말이 되는 힘인가? 마법탄환을 보지도 않고 베어가르다니.."



" 젠장, 캐시... 좀 더 힘내보렴. 저 미친 괴물이 동요하지도 않는구나. 아엘리노르, 충분히 잘 하고 계십니다! 정신 차리고, 계속 마법으로 제압사격을 가하세요! "



" 계속 호칭이 바뀌시는군요. 처음에 절 살아있는 전설이라 부르셨으면서 말이죠. 예의를 좀 더 갖추는게 어떻겠습니까? 아니면... 당신의 선친께서 예의의 중요성을 당신에게 가르쳐주시지 않으셨나요? " 

 

 


" .....남의 부친을 들먹이면서 도발하시다니... 시디스의 살아있는 전설께서 입이 참 험하시군요? "  



" 당신에게 좋은 말을 해줄 이유는 없죠. 보아하니 힘도 다하신 것 같군요.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라도 있습니까? "



" 물론 있지요, 전설 나으리. 하지만 오늘은 제 마지막이 아닐겁니다. 아니고말고요. "



원소 광선


폭탄 마법의 파괴력과 창 마법의 관통력을 결합한 마법입니다.


당신은 마나를 회전시키게 만들어서, 전방을 향해 날아가는 파괴의 물결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 파괴력은 주변환경을 움푹 패게 만들거나, 인간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릴 수 있을 만큼 강력합니다.


 


" 캐시, 크게 한 방 먹이자꾸나! 어디, 이제도 그리 고고하게 있을 수 있나 봅시다! "



" 마력도 거의 다하셨나 보군요. 당신도, 당신의 그 무기도 말이죠. 시간을 끌어도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 하! 당신을 지키는 마력방패에 균열이 생기는 와중에 그런 말을 하다니 그 오만함은 죽어야 고쳐지겠군요. 이제 그만 역사 속으로 사라지십시오! " 



" 플레이어! 마법이 준비되었다! 어서 여기로...! " 



" 젠장할,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엘리노르. 어서 열고 빠집시다! 캐시! 그만 쏴도 된다. 이제 빠질 차례야! 뭐? 충분하지 않다고? 그럴 때가 아니란 말이다! 당장 말 들어! " 

 

 


" 제가, 당신들을 보내줄 것 같습니까?! " 



" 당신이 아무리 잘났어도 우릴 막을 순 없겠죠. 저흴 쫓아오느라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성하! 그 상처가 참 어울리시는군요! " 



" 어....? " 



" 그대, 뭘 그리 멈춰있는건가! 어서 가야한다! 에잇! 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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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 상황을 보고하세요. " 




" 옙.  다행히도 대부분은, 현재는 큰 신체적 및 정신적 이상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하지만....총합 오십 명이 사망하였고, 심각한 환각 및 착란증세를 아직도 겪는 인원이 스물 정도입니다. "



" ........ "



" 보고드리겠습니다, 성하! 척후병들이 보고하길, 중앙 진격로에서 재편된 부대가 다시 진격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



" 여기서 계속 있어봤자, 의미없는 소모전만 이어나가게 되겠죠. 수도로 귀환할 준비를 하십시오. 그리고 후발대에게도 수도로 귀환할 것임을 전하십시오. " 



" 옙! 바로 전령을 보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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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여, 우리가 해냈다! 야자타를 상대로 살아남았고, 이렇게 멀쩡히 탈출까지.... 플레이어? 그대여? 왜 말이 없는가? " 



"아....아윽...그...젠....장.....사과.....말거라......캐시.....나는.... "



" 미안...합니...다....아엘리노르......내 몸....몸이 참.....쿨럭! 쿨럭! 그....미친..ㄴ....칼을..... 마치....샤슐....쿨럭! "



 " 그...그대여, 회복을 쓰거라.... 그대는 어떤 부상이든 회복할 수 있던 게 아니던가? 내 눈을 보고 말하거라! " 



" 마력.......마력이.... 윽...... 여기는.... "



" 그...그래, 여기가 어딘지......묻는 것이더냐? 여기는.....어....아.....미안하다...플레이어, 본인이 실수를 하였다....이 곳은 그대가 나에게 이동 지점을 열라던 그 곳이 아닌 듯 하다... 내...내가 미안하다..."



" 하...하하....하하......아엘...리노르... 괜....찮......이걸....... " 

 


" 플레이어, 정신 차리거라! 내게 그대의 것들을 넘기지 말거라! 난...나는... 떠나지 않는다. 그대는 내 동행자야....같이.....함께라면 할 수 있다... 그럴 것이다! 내가 보아온 이야기들에서...이런.....윽... 그대는 참 무겁구나...하여간, 이런...고난은 언제나....일시적일 뿐이었다. " 

 







" 플레이어? .........그대여?  말해보거라...... 플레이어? "



" 그대여...? 이런 장난은 재미없느니라.... 정말....정말로 재미없느니라.....대답해보거라... " 

 








" 그대여.....듣고 있는가? 내가...미안하구나... 그대의 동행자로서 그대를 도와야하는데도....너무나도....힘들구나... 여기가 어디인지도.....얼마나 걸었는지도 모르겠구나..... 여기서 잠시 쉬어도 되겠는가?  "



" 하....하하하하..... 그대라면 여기서 분명 " 아엘리노르, 뭘 저한테 허락까지 맡고 그러십니까. 제가 당신의 주인도 아닌데 말이죠. " 같은 말이나 하면서 능청스럽게 말했겠지.... " 

 


" ......... " 









" ......그대여, 들었는가? 그대도 저 소리를 들었는가? 말발굽 소리가 들리는구나. 그대가 요청한 지원병이 도착한게 아닐까 싶구나. " 



" 여기다! 여기에 있느니라! 보아라, 그대여. 저들도 우릴 발견한 것 같구나! 이제 눈을 좀 떠 보거라. "



" 자...잠깐...저건....아아....아으아.......그대여....그대여....... 일어나거라....그대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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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디스 파트가 종료되었다... 모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