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코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월급200연봉2천후반

하지만 그에게는 하나의 취미가 있었다

비록 블랙기업에 다니기는 하지만

월세50의 2룸에 마련해놓은 작은 암실이 그것이다.

그곳에서의 취미는 코로코가 충분히 사축으로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정도의 위안감을 주는 것이다.

주6일 코로코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직 토요일저녁부터 일요일까지이다.

대략 하루하고 반나절 정도이다. 

.....

(월요일)코로코에게 어느날 문자가 하나 온다.

코로코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핸드폰의 진동을 느낀다

내용은 굳이 열지않아도 추측하는 그이다.

[저기..암실 보고 연락드리는데요.....그거 정말인가요?]

얼마전 자신이 암실에 초대한 사람의 문자이다.

코로코는 담담하게

[토요일 7시까지 금좌역 4번출구로 오세요,

금요일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라는 문자를 남긴다

회사를 마치고 코로코는 마트로가서

줄톱과 테이프 그리고 식칼 양동이 등을 준비한다.

 

(화요일)

[아직 입사한지 일년이 넘었는데 그거하나 못해?]

코로코는 업무를 하다가 상사에게 혼난다.

그는 늘상 어두운 사람으로서 회사에서의 입지가 좋지않다

하지만 코로코는 그날을 기약하며 차근차근 준비한 터라

그다지 아무렇지 않다. 또한 파트너도 생겼기에 더이상

움추를 필요는 없는것이다.

 

(수요일)

["무릇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찌니 그가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였은즉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레위기 20:9)" 아멘..] 

코로코는 성경위에 두손을 겹쳐놓고

그의 암실에서 기도를 한다.

 

(목요일)

[코로코씨 저 더이상 못참겠어요!

오늘 금좌역에서 나올때까지 기다릴겁니다]

갑작스런 문자에 코로코는 당황한 기색을 한다

생각이 많아진 코로코의 머리에 상사의 손바닥이

가격을 한다(퍽ㆍㆍㆍ)

[어이, 코로코. 너 요즘 무슨생각으로 일하는거니?

내가 좋게좋게 말하니까 우스워보여?]

코로코는 참을수없었다.

이번주 회사 안나온다는 말을 던져놓고

가방을 챙겨서 회사밖으로 나온다.

잘리든말든 그는 알바가 아니었다

[저 지금 금좌역으로 나갑니다]

코로코는 그에게 문자를 보내고 금좌역을향해서 걸어간다

오렌지색 저녁노을에 검은 실루엣이 보인다.

코로코는 그곳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간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의 뒷모습이 선명해진다.

키는 155정도 작지만 뒤로묶은 단정한 생머리 치마..?

코로코는 다소 놀란다.

왜냐하면 그는 아리따운 여자였기 때문이다.

보통 남자들이 오는데 여자가? 감히?

코로코는 괘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도한다

왜냐하면 여자와 해본적이 없이 때문이다.

코로코는 괜히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간다.

[저, 뒤에 있습니다.]

문자를 보내자 그녀는 뒤를 돌아본다.

[코로코씨 와주셔서 고마워요.. 갑작스럽게 죄송하네요

그래도 너무 흥분되어서 견딜수 없어서 무작정...]

코로코는 기대감에 가득찬 그녀에게 손을 내밀자

그녀도 손으로 화답한다

손을잡고 걷는 둘은 전혀 어색하지 않다.

둘은 재래시장에 있는 분식집에 가서 순대를 먹는다.

코로코는 순대를 먹으며 피식하고 미소짓는다.

그녀도 코로코의 웃음에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저녁을 먹은 둘은 코로코의 집으로 향한다.

그녀는 마치 십년지기 친구인듯 코로코의 집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간다.

[저 혹시 샤워해도 될까요?]

그녀는 코로코에게 묻는다.

매우 더운 여름이었기 때문에 그는 허락을 해준다.

[저기 코로코씨, 수건 좀 주세요]

코로코는 수건을 안에 놓아두었을터.. 

하지만 없다고하니 문앞에가서

[여기 수건놔둘게요]라고한다.

그런데 보니 화장실의 문이 약간 열려있었다.

문사이로 그녀가 샤워하는 물소리가 들린다.

코로코는 괜히 겁이나서 얼른 수건을 던져놓고 자신의 방으로간다.

심장이 뛰는 코로코는 제자리에 누워있는다.

얼마나 있었을까 코로코방에 문이 열린다.

샤워타올로 몸을 둘러 가린 그녀가 코로코의 방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그녀는 눈도안마주치고

코로코의 빨래건조대앞에 등을돌려 서더니 샤워타올을 벗는다.

한치의 어색함도 부끄러움도 없이 마치 자신의 옷을입는듯

코로코의 사각팬티와 러닝셔츠를 입는다. 

그리고는 그 옷차림으로 코로코의 옆에 누워서 코로코를 향해 돌아눕는다.

코로코는 눈을감아 자는척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주 약한 알수없는 손길이 느껴진다.

손가락 끝으로 톡톡 치는듯한 느낌이다.

목 팔 허벅지 엉덩이 배등등 이상한 느낌이 드는 코로코였다.

그럴수록 코로코의 아랫도리는 점점 부풀러올랐고

당황하여 옆으로 돌아누웠다.

그러자 점으로 닿던 감각이 면으로 닿기 시작한다.

등, 날개뼈, 허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목 등등이다.

코로코는 더이상 참을 수없어서 헛기침을한다.

환상이었을까? 그순간 감각은 사라진다.

코로코는 일분정도 있다가 눈을 뜬다. 돌아보니 그녀는없다.

그리고 빨래건조대를보니 자신의 팬티와 러닝이 하나씩없다.

코로코는 떨리는가슴으로 거실로 나갔다.

하지만 그녀는 쇼파에 앉아있었고

옷차림은 외출복차림이었다.

코로코는 화장실로가서 샤워를 한다.

그 순간 자신의 암실을 억지로 여는듯한 소리가 난다.

놀란 코로코는 젖은몸에 팬티만 입고는 그녀에게 달려간다

코로코는 그녀의 모습에 놀란다

그녀는 외출복을 벗고 자신의 사각팬티와 러닝만을 입고있는것이다. 

흰색 러닝사이로보이는 살결, 가슴골, 옆가슴을 본 코로코는 잠시 멍했지만 이내정신을 차리고 그녀에게 가서 따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 잠긴 문을 억지로 열고있고

코로코는 그녀뒤로가서 끌어안으면서 말린다.

속옷하나를 사이로두고 둘의 몸은 밀착되지만

성적인 흥분은 전혀없는 코로코였다. 

그만큼 암실은 코로코에 있어서중요한 것이다.

억지로 손잡이를 잡아흔들던 그녀는 갑자기 행동을 멈춘다.

그저 손잡이만 잡고 있을 뿐이다.

코로코는 갑자기 멈춘 그녀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순간

그녀의 엉덩이골에 있던 아랫도리는 추체할수 없을정도로 부풀어오르고있었고 그녀의 몸을 끌어막고 있던 팔뚝에서는 그녀의 가슴이 느껴졌다. 

코로코는 이상태에서 움직이지 않고 10초간 그녀를 끌어안고 있었다. 그리고 포옹을 풀고는 소파에 가서 앉았다.

그녀는 암실의 손잡이를 놓더니 코로코 옆으로가서 앉는다.

[코로코씨 너무 미안해요. 정말 미치도록 들어가고싶어요

당신의 암실에...]

코로코는 그녀를 위로하며 그녀에게 위에 입을 츄리닝복을 건내준다.

[저 더워서 그거 못입어요..그냥 이렇게 입고 있을게요

아, 그리고 에어컨이 코로코씨 방에만 있던데

너무더워서 그런데 오늘 거기서 좀 자게해주세요]

코로코는 알겠다고하고 그녀를 방에보낸다.

거의 그녀를 가둬두는듯이 그녀를 방에보내고 문을 닫는다.

어쩌면 암실을보호하기 위해서도 그녀를 방에보내고

자신이 거실에서 자는게 유리할지도 모른다.

밤은 점점 깊어져가는데 초열대야라서 잠이 안오는 코로코였다. 더위를 견디지 못하는 코로코는 그녀가 자는곳의 방문을 연다

 

(2편 작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