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보이지 않는 건물 한 쪽에서 고개를 내밀며, 차가운 밤 공기를 온 몸으로 느끼며, 나는 언제나 그런 기분을 가지고 있었다.

 가라앉은 듯 보이는 모습이 좋아 계속 보고있다가, 붉게 물들어버린 내 손을 보고는 금세 창을 닫으니 미련이 남는다.

 들뜬 내 마음을 부여잡고 이불을 덮어서 내일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