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경내.그렇다.연회중이다.


이번에는 저번보다 사람이 잔뜩 왔다.명련사에서도.신령묘에서도 왔고.아무튼 잔뜩왔다


[서리 늑대]

"아 그러니까 내가 그 자식 얼굴에다가 단도를 박아놓고는! 두개골을 아주그냥 두동강을 냈단말이지! "


[서리 늑대]

"아마 그때 거기서 누가 텐구바람을 흉내낸거같은데...누군지는 모르겠고! "


[샤메이마루 아야]

"이야...설마 밖깥쪽에서 텐구바람을 사용할수있는자가 있다니...특종거리네요! "


[서리 늑대]

"크하하하!.누가 기자 아니랄까봐! "


[하쿠레이 레이무]

"이술....맛있네? "


[서리 늑대]

"아 그거~?.마우드르니라는 술이다.어비스에서는 달 사냥절에만 먹는 귀한 술이지! "


[하쿠레이 레이무]

"달 사냥절? "


[서리 늑대]

"그래.달의 신이자 사냥의 신인 이네렐의 재림을 기리는 날이지!.그날에 부족의 아이들이 처음 사냥을 하고.그 사냥감을 먹는날이다"


[샤메이마루 아야]

"이네렐이요? "


[서리 늑대]

"그래.어비스의 주신이자 모든 설괴인들의 어머니이지. "


[서리 늑대]

"아주 오래전 태양의신과 달의신이 제국의 주신의 자리를  놓고 싸웠다.달의신은 빛을받으면 강해지는 화살로 태양의신을 상대했지"


[서리 늑대]

"그 화살을 알고있었던 태양의신은 자신의 빛을 달뒤에 가려 빛을 없엤다"


[서리 늑대]

"결국 달의신은 제국의 주신이 되지 못했고 그렇게 어비스에서 신노릇을 하는데"


[서리 늑대]

"그때 그분을 섬긴게 바로 설괴의 시조부족이었다.그들의 신앙은 매우 커서 이름이 없던 달의신에게 이네렐이라는 이름이 생겼지.제국의 태양신은 너무 신격화되서 이름을 함부로 가지지 못한것에 비해 말이야"


[서리 늑대]

"사냥의 신이기도 했던 이네렐은 자신의 신도들인 설괴인에게 사냥을 전파했다.당시 과일먹으면서 산 설괴인들은 덕분에 사냥으로 굶주림을 해결했지"


[서리 늑대]

"그때부터 2년주기로 보름달이 뜨는밤.설괴족의 연장자들이 아이들에게 사냥을 가르치고 사냥을 하게 하여 그 고기들을 달꽃언덕에서 나누어 먹는걸로 그날을 기념하고 있지"


[서리 늑대]

"신에게 배웠던 지식을 자식들에게 가르친다는걸 알려주면서 신의 대한 신앙이 여전하다는걸 보여주는 날이지"


서리늑대는 자기나라의 신화나 전설을 계속 예기하였다


몇몇은 졸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재밌게 들었다


[야사카 카나코](산비탈과 호수의 권화)

"흠..그럼 그 이네렐이라는 신은 어디에 간거지? "


[서리 늑대]

"달의빛속으로 돌아가셨지.하지만 밤이되는동안은 그분이 우리를 지켜봐주신다"


[서리 늑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밤에 사냥을 하지. "


[야사카 카나코]

"만나보고 싶군.같은 신으로써 말이야"


[서리 늑대]

"그쪽이 태양신이 아니라면 만날수있어.이네렐은 태양신을 매우 싫어하거든"


한참 예기를 나누는 가운데 포탈을 통해 누군가 연회장으로 들어섰다


[macro]

"해위르!.모두들!.큰일났습니다! "


[해위르]

"메크로씨?.무슨일이죠? "


[macro]

"4시간전.연합의 화물선이 오작동으로 월면근처에 상주하다가 궤도공격에 격추되었습니다! "


모든이들이 매우 놀랐다.특히 영원정 일행은 놀란기섹이 다 보였다


하지만 유일하게 놀라지 않은사람은 야쿠모 유카리뿐이었다


[macro]

"야쿠모...당신은 알고 잇었습니까? "


[야쿠모 유카리]

"일단 먼저 말해두겠는데.내가 그런거 아니야.하지만 재밌어질거같은데? "


[야쿠모 유카리]

"계속 예기해봐. "


[macro]

"....7성함대 원수부 사령관인 카라스제독의 함대가 달의도시를 향하고 있습니다"


[해위르]

"의회의 허가없이는 함대출격이 불가능할텐데요? "


[macro]

"제독이 이끌고있는 함대는 7성함대소속이 아니라 카라스제독 개인소유 함대입니다"


[해위르]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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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

"제독님.달의도시가 우리의 존재를 눈치챘습니다.곧 궤도방어공격이 예상됩니다"


[카라스]

"역장을 전개하고 계속 전진하라.달의도시와의 거리를 포격거리까지 전진하라"


[카라스]

"리스폰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주변 프리깃들을 버들가지 대형으로 산개하라"


[부관]

"제독님.월면에서 공격이 옵니다!. "


[카라스]

"일단...방어시스템부터 무력화해야할거같군... "


함선들에서 일제히 레이저포가 발사되었다.


이 레이저포는 emp효과를 일으키는 에너지를 발사하는 포였다


[카라스]

"방어시스템이 무력화됬다. "


[부관]

"이대로 공격을 재개할까요?.월면의 달토끼들이 달의도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아무래도 청야수성을 할 생각인거같습니다"


[카라스]

"내버려둬라.우린 여기서 캠핑이나 하고 있을것이다"


[부관]

"네?.빨리 공격하는게 더 좋은거 아닙니까? "


[카라스]

"그래.그게 더 좋은 방법이지...하지만 난 저들이 전투로 지는게 아니라 시간에 지는걸 보고싶다"


[카라스]

"테라포밍장치를 월면에 가동하라.고요의 바다를 생명력으로 가득 채울 시간이다"


[카라스]"

"저들은 달의도시 밖으로 발을 내딧지 못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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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늑대]

"그래.나도 알고있다.그래서 여기 온거고"


[키리사메 마리사]

"그게 무슨소리야? "


[서리 늑대]

"나의 임무는....영원정 너희들을 구속하는것이다"


[야고코로 에이린](달의 두뇌)

"..무슨속셈인거지? "


서리늑대는 일어서더니 에이린에게 다가갔다


[레이센 우동게인 이나바](지상의 달토끼)

"다가오지마! "


레이센은 그가 가지고잇는 총을 서리늑대에게 겨눴다.파장조작으로 환각효과를 내는건 덤으로


[서리 늑대]

"....파장을 조작해서 날 미치게 만들 생각인거같은데....나한테는 안통하거든? "


[서리 늑대]

"설괴인들은 칼을 다루는 나이가 됬을때 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방에서 5일동안 오감을 차단당하는 시련을 받는다"


[서리 늑대]

"실패하면 다시 2년을 기다려야 되지만...난 바로 성공해서 말이지"


[야고코로 에이린]

"우동게.총을 거두렴"


달토끼는 스승의 말에 총을 거두고 뒤로 물러섰다


[서리 늑대]

"저번에도 네놈은 달의도시에게 도움을 준적 있지?.이번일은 우리에게도 중요해서 말이야"


[서리 늑대]

"이시간 이후로 현상황이 종결될때까지 야고코로 에이린.네놈은 달의도시에 갈수도.연락할수도 없다"


서리늑대는 오한을 내뿜으며 얼음으로 된 쌍수도검을 꺼냈다


[서리 늑대]

"협조를 하지 않을시 네놈과 네놈의 공주님을 토막낸뒤 심우주 한가운데에다가 보내서 영원히 죽일줄 알아라"


서리늑대가 하는말 한마디 한마디들은 전부 소름끼칠정도의 살의가 담겨져있었다.


[야고코로 에이린]

"내가 거절한다면? "


[서리 늑대]

"한낮 달의현자가 감히 차원의 현자에게 저항하는것이냐?.너희 달이 이룩한 모든것은 우리 차원연합이 영겹의 시간동안 쌓아올린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서리 늑대]

"너희들의 땅에서는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가?.달의신 이네렐은 우리의 신이기도 하며 우리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서리 늑대]

"하물며 킵차스의 아무르티르도 전쟁에서는 직접 선봉에 선다.우리들의 세계에서는 신과 인간이 같은높이에서 공존하는건 그리 이상한게 아니다"


[서리 늑대]

"헌데 너희 달의도시.달의주민은 착취와 생명활동이 더러움이라면서 달토끼들을 노예처럼 부리는 모순적인 행동을 보였다"


[서리 늑대]

"또한 전쟁역시 더러움중 하나이거늘 어찌 너희들은 너희들의 땅이 침략당한다는 이유만으로 환상향을 침공하는가?.너희들의 전쟁은 더러움없는 전쟁이라 할것이냐?  "


[서리 늑대]

"또한 신이면서 피조물들을 돌보지 않으니 이 어찌 신이라 불린단 말인가? "


[서리 늑대]

"아마츠카미는 죄다 이모양인건가?. "


[야고코로 에이린]

"하고싶은 예기가 뭐지? "


[서리 늑대]

"멸망을 겸허히 받아들이라는 말이다"


[서리 늑대]

"연합의 모든이들이 달을 주목하고 있다.너희들이 사과라도 하지 않는 이상 지금 당장이라도 전쟁이 일어나는건 이상하지 않지"


[서리 늑대]

"카라스제독도 섣불리 공격하지는 않을거다.허나 네놈이 도움을 준다는건 달의도시는 저항할 의사가 있다는것.그리고 환상향역시 위험해진다는것"


[서리 늑대]

"그걸 막기위해 내가 이곳에 온거다.그러니 괜히 허튼수작 부리지 말고 죽림에서 얌전히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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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결국 함대가 이 정토앞으로 도달했군... "


[달토끼 병사]

"누구냐! "


회색 평지에서 바다를 등지고 홀로 서잇는 피의 장군.그리고 그를 발견하고 경계하는 달토끼병사들


[아우구스투스]

".....참으로 어리석구나.그렇게 더러움이 싫더냐? "


[달토끼 병사]

"조심하라!.이녀석 더러움이 너무 많아! "


[아우구스투스]

"말한번 잘했구나.그렇다.나는 신의 처형인.피의 사도.지금 이땅에 더러움을 전할자다"


[달토끼 병사]

"쏴라! "


총이 날라왔다.하지만 아우구스투스는 가볍게 막았다


[달토끼 병사]

"이런!.발칸을 쏴라! "


이어서 더 큰 총이 발사되었다.


그럼에도 멀쩡하였다


[아우구스투스]

"이정도밖에 안되는것이냐?.그러고도 어떻게 이곳을 지킨다는거지? "


장군이 칼을 꺼냈다.그러자 장군의 철가면이 피눈물을 흘리고 주변에도 피가 물들였다


[아우구스투스]

"자...속죄의 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