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댕댕이 산책시키던 도중에 생각난 아이디어임





얀순이와 얀붕이는 4살부터 알고지냈던 친한 소꿉친구였어


얀순이는 노는걸 좋아했고 7살때부터 얀붕이를 괴롭히거나 괜히 시비를 걸었지


"우웩 저리가라 니 옆에 있을빠에는 옆학교 찐따랑 같이다니겠다."


"야 병신아 그거하나도 못하냐?참나..할줄아는게 뭐냐?"


모욕과 욕설부터 시작해서 해가 지날 때마다 얀순이가 얀붕이를 괴롭히는 강도는 점점더 심해졌지.


하지만 얀붕이는 자신을 괴롭히는 얀순이를 미워하지 않았어.


오히려 내가 편해서 이렇게 대하는거구나 라며 생각하며 자기자신을 다독였지.


17살이 되고 얀순이와 얀붕이는 같은 학교에 들어갔어.


얀붕이는 일진 애들이랑 같이 어울리면서 다니는 얀순이가 불편해져서 얀순이가 지원하겠다는 고등학교를 피해서 지원을 했는데도 이상하게 얀순이와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게되.


얀붕이는 속으로 뭐지 내가 잘못들었나?아닌데?분명 얀순이한테 물어봤을때에는 따른 고등학교 지원할 생각이라고 했는데..


같은 생각을 하고있었지.


그때 얀순이가 얀붕이를 불렀지


"어?야 찐따!!"


얀순이가 자신을 불르자 얀붕이는 고개를 돌려 목소리가 들린쪽을 쳐다봤어


"너 설마 나 가는 고등학교 따라온거냐? 대체 나 얼마나 따라다닐생각이냐?기분나쁜데."


얀순이의 말을 듣자 얀붕이는 기분이 나빠졌지.


내가 얀순이 기분을 나쁘게 한적이있었나?


오히려 따라다닌건 내가아니라 얀순이였는데..


나한테 대체 왜이렇게 못살게 구는거지?


짧은 생각을 하고 얀순이에게 말을꺼내려던 찰나에


"야 얀순 너 여기서 이새끼랑 뭐하냐?"


중학교 때부터 유명했던 일진이 얀순이를 불렀어


"뭐야 너도 여기 고등학교였냐?"


"어 그것보다 얘는 뭐냐?"


"아 그냥 뭐...내 셔틀?"


"아 뭐야 그런거였어?뭐 그건 상관없고 애들한테 가자 다 니 기다린다."


"딴애들 까지 전부??"


둘은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점점 멀어져갔지


그때 얀순이가 얀붕이한테 말했어


"어쨌든 너 나 자꾸 따라다니지마 너 볼때마다 메스꺼우니깐"


그 말을 하고는 얀순이는 얀붕이한테서 점점 멀어져갔어


....


....


얀순이가 떠나자 얀붕이의 사고회로는 완전히 멈췄어.


야구배트로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이 정신이 멍해졌지


그렇게 5분가량을 멍때리고있자


"어?얀붕아!"


초등학교 시절부터 얀붕이를 알고지냈던 얀진이가 얀붕이를 불렀어.


"어?얀진아 너도 여기 지원했어?"


"응...너 여기간다고 했었잖아 그래서..헤헤...."


얀진이는 항상 얀붕이를 챙겨주며 어떻게 보면 얀붕이를 못살게하는 얀순이 보다 더 친한사이였지


"아 맞다!너 몇반이야?나는 7반."


주머니에 넣어뒀던 꾸겨진종이를 꺼내 펼처보고는 얀붕이는 희미하게 웃었지


"나도 7반이야 1년동안 잘부탁할게 얀진아."


얀붕이의 말을 듣자 얀진이는 웃으면서 얀붕이에게 말했어


"응!나도 잘부탁할게 얀붕아."


두근두근


얀진이가 웃는모습을 보자 이상하게 얀붕이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어?"


내가 얀진이를..?아니야 아닐꺼야..


"뭐야 왜 그래?무슨 문제있어?"


"어? 아 아니야 걱정하지마."


"흐응...그래 알겠어 뭐 어쨋든 입학식도 다끝났겠다 같이 놀러갈까?"


"뭐 지금 놀러가자고?"


"응 지금 12시 밖에 안됐고 너도 오늘은 할꺼 없는 날이잖아?"


"그건 그러네 그럼 나도 놀게 그래서 어디갈생각이야?'


"으음...놀이공원어때?"


"나야 좋지 그럼 바로 출발하자."


"좋아!빨리가자."








밤 10시가 되어서야 얀진이와 얀붕이는 다시 아파트 단지 입구로 도착했지


"이야..놀이공원은 정말 오랜만에 가본 것 같아."


"어?너 놀이공원 이번에 처음간게 아니야?"


"응 4년전에 초등학교 졸업기념으로 얀순이랑 같이갔었어."


"쳇..그 년 자꾸 짜증나게하네..."


"뭐라고??"


"아 아니야 아무것도..."


"시간도 늦었으니깐 난 이제 가볼깨."


"아 응!오늘 재밌었어 내일또보자!"


"응 나도 재밌었어 가볼게 안녕."


저벅저벅


"저 그 얀붕아!"


"?"


"다음번에 또 같이 어디 놀러갈레..?"


얼굴을 붉히면서 쭈뼛쭈뼜 말하는 얀진이를 보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어


"응 물론이지 나도 재밌었으니깐 다음에 또 같이가자."


"응!다음에도 같이가자 다음에는 친구로서가 아니라 연인으로서..."


"?"


"아무것도 아니야!부모님이 걱정하시겠다 얼른 가봐."


"어 너도 조심해서 들어가."




그렇게 한쪽손에는 기념품으로 산 머리띠를 들고 집으로 가던중


"야 김얀붕"


차갑다 못해 오한이 돋는듯한 느낌이 들었고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생기를 찾아볼 수 없는 눈을 한채 얀붕이를 노려보고 있는 얀순이가 보였어



"너 지금까지 어디갔다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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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오랜만에 글 올리네..

변명하자면 이사하느라 글을 못 올렸음

이사도 이사지만 컴퓨터가 고장이나는 바람에 글을 못 썼어

앞으로는 꾸준히 올려볼깨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