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꿈

집에 우리가족 : 부모님, 형, 나 이렇게 넷이 있는데 부모님이 새벽비행기타고 해외여행을 가신다함. 현관문에서 배웅해드리고 형도 친구들이랑 약속있다면서 문열고 나가려는데 집 바깥이 소란스러움

창문으로 밖을 보니 대충 좀비아포칼립스같은 상황. 부모님은 연락이 안되고 형도 나가려다말고 현관문 걸어잠그고 들어왔는데 갑자기 화장실에서 우당탕탕 소리가 났음. 놀라서 화장실로 갔더니 욕조 수챗구멍으로 굵은 이빨달린 괴물촉수가 있었음. 보자마자 나랑 형은 아연실색해서 일단 집밖으로 나가서 살길을 찾자 하면서 뛰쳐나왔는데 형이 발목을 촉수에게 잡혀버림. 도망치다가 그 모습 보고 눈물 존나 흘리면서 다시 집으로 가는데 촉수가 형 끌고가는 속도가 더 빨라서 시야에서 놓침

집에 도착하니까 현관문에 형, 형여친이 교수형당한것마냥 촉수에 걸려있었음. 그 모습 보니까 너무 비현실적이라 멍하게 쳐다보다가 가까이 다가갔는데 갑자기 촉수가 풀리면서 땅에 떨어짐. 형 여친은 콜록거리면서 깨어났는데 형은 정신을 못차리고 기절해있었음. 촉수가 뻗어온 곳으로 가보니 화장실 욕조. 근데 욕조를 들여다보니 뭔가 이상함.

처음봤을땐 수챗구멍에서 나오고 있었는데 나중에 다시 봤을땐 이미 수챗구멍에서 다 나왔는지 촉수 끝부분이 안보이고 다시 형이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는거. 그리고 그제서야 이상한 점이 하나 더 생각남. 형은 여자친구가 없었음. 내가 형 여친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뭐였지? 하면서 뒤돌아봤는데

바로 내뒤에 현관에 형이랑 같이 걸려있던 여자가 촉수로 변하고 있었음

여기서 한 번 깸. 다시 잠들고나서 꾼 꿈은 아예 다른 꿈이었음



두 번째 꿈

친구들이랑 같이 헬스장에 갔는데 운동하고나서 다같이 샤워장으로 들어가는데 여기는 특이하게 전문 마사지사가 있었음. 한번 받아볼까 하고 물어보니까 순서를 기다리래서 기다림. 근데 내 앞에 있던 친구까지는 다 같은 사람한테 받았는데 그 사람이 자기 근무 끝났다면서 다음 사람한테 받으라고함. 알았다하고 조금더 기다리는데 먼저 받은 친구들은 다 씻고 먼저 나가고 나 혼자 남아서 다음에 온 마사지사한테 마사지를 받게 됨.

근데 이 사람이 특별서비스를 해주겠다면서 등마사지를 하다말고 갑자기 자기 옆에 나를 앉히더니 내 몸을 기분나쁘게 더듬음. 진짜 쌍욕나와서 이 씨발새끼야 하면서 기겁을 하니까 나를 존나 노려보는데 개 살벌했음. 순간 쫄아서 옷도 안입고 뛰쳐나오면서 꿈에서 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