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설정과 다릅니다.


*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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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새새새...생..물체..놓쳐버버버버..림.."


격납고까지 따라온 감염된 폴른 한 개체가 사령관 일행을 찾고있었다.

사령관은 고개를 내밀어 그것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었다. 그리고 부사령관에게 신호를 주어 작전을 시작했다.


"이봐! 여기야! 이 개새끼야!"


사령관은 큰소리를 내며 폴른을 도발했다. 폴른은 몸을 돌려 사령관이 있는 쪽을 향해 돌진했다.


"생물체와 조우..."


빠른 속도로 돌진하는 폴른이었지만 사령관은 노련한 몸놀림으로 그것을 가볍게 피했다.

그리고 컨테이너 사이로 들어가 폴른을 피했다. 폴른은 사령관을 잡기 위해 촉수를 뻗어보았지만 폴른의 크기는 틈사이로 들어 가기엔 너무나도 컸다.


들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폴른은 사령관을 쫓기 위해 몸을 돌렸다. 하지만 그것의 앞에 누군가가 서있었다. 


"잘 가라..."


부사령관은 사령관의 공구의 방어쇠를 꾸욱 눌렀다. 방어쇠를 계속 누르고 있을수록 부사령관의 손은 점점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띵'하는 소리가 나자, 그는 방어쇠에 손을 뗐다. 그리고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폴른의 몸체 절반이 날아갔다.


"위위위...위험...파..소소소손...율...65%..."


폴른은 다리를 절뚝거리며 도망칠려고 했으나, 갑자기 그것의 위로 무언가가 떨어졌다.

천장의 크레인에 걸려있던 대형 컨테이너에 깔린 그것은 엄청난 양의 피와 기름을 토해냈다. 다리가 움찔거리고 있었다.


"매지컬 모모 시즌2 4화에서 사악한 뽀끄루 대마왕을 쓰러뜨릴 때 썼던 방식이 성공했도다!"


LRL은 두팔을 번쩍 들어올려 자신의 작전이 성공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애들 보는거 맞아...?"


"모르겠군..LRL! 빨리 와!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았어!"


셋은 그것이 확실하게 죽었음을 확인하고 격납고를 나와 이중나선의 건축물을 찾기 위해 다시 움직였다.

그들이 사라지자, 컨테이너 밑에서 무언가가 기어나왔다. 감염된 철충은 컨테이너의 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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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이게 뭐야! 왜 이리 힘이 장사야?!"


"빨리! 이것 좀 떼줘요! 히이익..!"


탈론 페더를 덮친 괴물은 그녀의 머리를 뜯기 위해 아가리를 크게 벌렸다. 탈론 페더와 앵거 오브 호브 대원들이 각자 달라붙어 그것을 막아보았지만, 그녀들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있었다.


"다들! 물러나도록!"


신속의 칸이 자신의 무기를 들어올려 탈론 페더를 덮친 무언가를 향해 돌진하여 그것의 배를 꿰뚫었다.

그것은 고통스럽다는 듯이 비명을 질렀고, 배가 꿰뚫렸음에도 칸에게 이빨을 들이댔다. 


"이...무슨..!"


칸은 빠르게 방어쇠를 당겼고, 그것은 반으로 갈라졌다. 내장과 피를 내뿜으며 그것은 꿈틀대고 있었다.


"페더..? 괜찮은가..?"


"네...괜찮습니다..."


칸은 탈론 페더의 몸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그것의 침과 피가 묻었을 뿐 그녀의 상태를 괜찮았다. 하지만 그녀의 장비는 충격으로 인해 박살이 나있었다.


"대장님...그렇게..살펴보시면...전..."


"으..넌 이 상황에서도 그러는거냐..?"


무사함을 확인한 칸은 다시 그것을 확인해보았다. 전갈같은 꼬리를 가졌고, 턱이 심하게 벌어져있었지만, 사람의 형태를 가졌음이 분명했다.

하지만, 사람은 멸종한지 오래였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지금 최악의 시나리오만이 가득했다.


"마리..? 보고있나..?"


칸은 오르카호에 있는 불굴의 마리와 연락을 시도해보았지만, 대답은 없었다.


"젠장.."


칸은 무기로 곤죽이 된 그것을 찔러보았다. 그것의 몸에는 이름표가 붙어있었다. 

몸을 숙여 이름표를 확인해보았다. 


'더치걸 14254호'


칸은 머리가 어지러웠다. 자신이 잘못봤으면 했다. 

만약, 바이오로이드가 변했다면 자신도 그녀의 부대원도 저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칸은 자신의 부대원들을 쳐다보았다.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고 함께 역경을 해체온 부대원들이었다. 그녀는 뭔가를 결심한 듯 주먹을 쥐고 일어났다.


"워울프, 하이애나. 탈론 페더를 데리고 오르카호로 돌아가라."


"뭐? 대장?"


"페더의 장비는 지금 심각하게 망가졌다. 이대로는 작전수행이 안된다. 그녀를 데리고 오르카호로 돌아가라. 그리고 지원병력을 요청해라."


"그럼 대장님은요?"


"난 남겠다. 사령관과 부사령관을 구출하고 시설에 폭탄을 설치하겠다."


"혼자서 뭘 하겠다는거야?! 미쳤어?"


워울프의 고함에 칸은 주먹으로 복도의 벽을 쳤다. 그녀의 처음보는 태도에 부대원들은 눈이 휘둥그래졌다.


"명령이다.. 오르카호로 복귀하라.."


"아..알았어..가면 될 거 아냐.."


"네? 아까 보셨잖아요? 그런 괴물이 있는 칸 대장님 혼자.."


"탈론 페더."


"네.."


"나를 못 믿는건가?"


"아..아니요.."


칸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오르카호로 돌아가서 정비를 받고, 지원병력과 함께 와라. 내가 니들 몫은 남겨두도록하지.."


"우리들 몫 남겨두는거다? 약속하는거다!"


"약속하지."


아까와는 달리 온화한 미소를 보이며, 시설을 나가는 대원들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그녀는 가만히 서있었다.

하이애나가 챙겨온 폭탄을 챙기고 사령관을 찾기 위해 시설 내부를 종횡무진했다.


"대장...왜 이제 온거야...? 대장도 하나가 되는거야..."


누군가의 목소리에 칸은 뒤를 돌아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잘못들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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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마리와 지휘관들은 지금 정신이 없었다.

선발대와의 연락이 끊긴 것도 있지만, 오르카호에서 지금 내부분열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포이! 이 시발년이 뭐라고 했냐?!"


"난 아무말도 안 했다옹..페로 언니..그러니..그 클로 좀.."


"페로 언니...그만두세요..포이 언니는 아무말도 안했.."


"닥쳐!"


페로는 말리는 하치코를 밀쳐내고 포이에게 클로를 들이댔다.


"야옹아! 지금 뭐하는 짓이야?! 그만해!"


이를 본 블랙 리리스가 페로를 말려보았지만, 그녀의 난폭한 행동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않았다.


"으으...그만하라고 했잖아! 이 개간년이!"


리리스의 품에서 벗어난 페로는 단분자 클로로 포이의 뺨을 마구 할켰다.


"야옹아!"


이런 유혈사태가 비단 컴패니언 시리즈에서만 발생한 것이 아니였다.

오르카호의 대원들이 서로에게 주먹을 날리거나, 칼을 휘둘렀다. 이 때문에 의무실과 감옥에는 대원들이 들어갈 틈이 없었다고한다.


자비로운 리앤은 취조실에서 소완에게 칼을 휘두른 아우로라를 심문하고 있었다.


"왜 그런거지..?"


"어떤 목소리가 계속 들려와요...아직도..들려요..."


"목소리..?"


"하나가 되는거에요...그 분들은 우리의 몸을 원해요.."


"그 분이라니? 지금 무슨.."


리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우로라는 책상에 자신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뭐야?! 그만해!"


리앤이 그녀를 말려보았지만, 그녀는 멈출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이마에는 피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리앤은 동료에게 폭력을 쓰는 것을 싫어했지만, 오늘만큼은 예외였다.


"하나...가...되는...거....."


리앤이 계속 목을 조르자 그녀는 기절을 했고 켈베로스와 미스 세이프티가 들어와 그녀를 취조실에서 데리고 나갔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야.."


리앤은 취조실을 나와 복도를 살펴보았다. 아무도 밖으로 나오지않았다. 

평소라면 대원들의 웃음소리와 즐겁게 대화를 하고있을 오르카호였지만 지금은 아니였다.


불굴의 마리와 지휘관들은 빨리 신속의 칸이 사령관과 부사령관을 무사히 데리고 오기만을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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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뇌절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단맛

저 안에는 무엇이 있는걸까.- 자비로운 리앤

무릎 위에 앉아.- 멸망의 메이

옷갈아입는게 변신이냐?- 오드리 드림위버

그대만을 위한 비.- 오베로니아 레아

여왕의 정원- 티타니아 프로스트

편안한 낮잠- 생명의 세레스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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