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 돌리고 어색한 거 수정했음

오역 의역 많음

각종 오타 번역 잘못된 거 있으면 말해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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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록이 울리고 있는 실내는 그야말로 광기의 소용돌이였다.


유키나는 말도 없이.

그 참상을 눈앞에 두고 갑작스레 입안에서 흘러나온 침을 삼켰다.


"······"


방 안에선 심한 비린내가 났다. 근처에 어지러져 있는 빈 주스 캔이나 빈 도시락이 원인인 불쾌한 냄새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코를 찌르는 듯한 성의 냄새.


사오리는 알몸으로 한쪽 다리를 테이블 위에 올리고, 『그 녀석』에게 보여주듯 사타구니를 벌리고 있다.


"꺄하하하하!"


그 녀석이 사오리를 가리키고 미친듯이 깔깔 웃었다.

사오리가 몸을 く자 모양으로 접고 헐떡였다.


"보지, 기분 좋아아!"


"············"


유키나는 말도 없이. 이마에서 줄줄 진땀이 났다.

그 녀석이 말했다.


"옷! 윳키나 왔다!"


――파코도 빨리 도망쳐.


"······!"


유키나는 어깨를 떠는 것으로 대답했다.


"유키나······?"


사오리가 천천히 뒤돌자, 문 앞에 서 있던 유키나에게도 그 부분이 훤히 보였다.


사오리의 사타구니에는 커다란 노래방 마이크가 꽂혀 있었다.


"······"


사오리의 표정은 쾌락에 녹아있었고 입가에는 침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왼손으로 하복부를 문지르며 오른손으로 마이크를 위아래로 움직이자 철퍽 철퍽 끈적거리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마이크가 ON인 것 같다.

사오리가 소리쳤다.


"기분 좋아아! 보지 기분 좋아아!!"


"············"


거기에 있는 것은, 키리시마 사오리의 모습을 한 『무언가』 였다.


예를 들어 우정이라던가. 오랜 세월 쌓은 소꿉친구로서의 친근감. 유키나의 경우엔 가족 이상으로 품은 사오리에게의 친애감 같은 것이 이 자리에 발을 묶어두고 있었다.


――파코도 빨리 도망쳐.


유우키의 경고가 강해졌다.

그래도 유키나는 어떻게든 말을 짜냈다.


"삿, 사사사사사오리? 이, 이제 돌아가······자······?"


『무언가』가 고개를 홱홱 저었다.


"왜!? 보지, 엄청 기분 좋아아아!"


사오리가 질에 물고 있는 마이크를 움직이고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애액이 종아리까지 타고 내려오면서 단단하고 예민해진 클리토리스는 포피에서 드러나 있었다.


사오리는 흔히 말하는 『쉽게 대주는 여자』 로 정조 관념이 느슨하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그런 것과 전혀 상관 없었다.


――약.


머리가 나쁜 유키나도 그것만은 피해왔다.

어릴 때 본 다큐멘터리의 영향이 컸다. 바보라서 솔직히 두려웠다. 한 번 시작하면 자신은 절대 그만둘 수 없게 된다. 그런 공포가 있었다.

유키나의 인식은 완전히 옳았다. 그 공포의 구체적인 형태가 눈앞에 존재하고 있었다.


"ㄴ, 너, 사오리에게 뭘 한 거야······!"


묻고 있는 유키나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위축되어 있었다.

그 녀석이 기운차게 손을 들고 대답했다.


"사오 쨩은, 기분 좋아지는 약에 빠져버렸어요!"


"보지, 기분 좋아아!"


"20발 이상 질내사정 당했는데, 부족한 듯 계속 자위하고 있어요!!"


"보지 기분 좋아!!"


키리시마 사오리의 인간성은 파괴되어 있었다.


"······"


유키나의 머릿속은 새하얗게 되었다.


――그건 난교 파티라던가 아니야!?


'미카게의······'


새하얗게 된 머리에 떠오른 것은, 유우키가 떠나가며 남긴 말.

그 녀석이 웃었다.


"사오 쨩은, 약물 섹스에 엄청 빠져버렸다구."


"············"


이젠 말도 없이.

유키나는 지금도 아직 사타구니에 박혀있는 마이크를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는 사오리에게 시선을 보냈다.

사오리가 소리쳤다.


"보지, 기분 좋아아!"


"사, 사오리······"


사오리의 질에서 끈적거리는 물소리가 울리고, 그곳에서 풍기는 비릿한 성의 냄새가 유키나의 코를 자극했다.


"사오리······"


"유키나! 엄청 기분 좋아!!"


"······"


그때, 유우키가 오지 않았더라면, 사오리와 유키나의 상태는 역전됐을 가능성이 높다.

생각했다.


사오리는, 이미 끝났다.


이렇게나 망가져버린 인간성이 원래대로 돌아온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사오리가 소리쳤다.


"보지, 엄청 기분 좋아아!!"


"······읏."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어쨌든――


도망가!!


"보지 기분 좋아!! 유키나도 보지 써보자!!"


공포에 질려서 유키나도 소리쳤다.


"닥쳐! 닥쳐!!"


유키나는 울먹이며 머리를 쥐어뜯었다. 미쳐버릴 것 같다.

어쨌든 도망가라고 경보를 울리는 오감과, 사오리에 대한 우정이 맹렬히 줄다리기를 시작했다.


"보지!"


사오리가 양손으로 흠뻑 젖은 음렬을 좌우로 벌렸다.


"유키나! 핥아줘!!"


"~~~~!!"


금발의 『그 녀석』은, 사오리의 그 미친 것 같은 모습을 곁눈질하며, 가방 안을 뒤지고 있었다.


"사오 쨩, 망가져 버렸어. 아까부터 계속 그것만 말해서 재미없어."


눈앞의 테이블에 좌르륵하고 어떤 알약을 쏟았다.


"이제 갈 거야."


혼란한 유키나에겐, 어처구니없는 폭탄 발언으로 들렸다.


"하아!?"


유키나는 더욱 혼란스러웠다.

그 녀석은, 이 미쳐버린 사오리를 떠맡긴다고 말하는 거다.


"약! 잔뜩!"


사오리가 테이블에 달려들어서 눈앞의 알약을 쓸어모아 모두 삼켰다.


"아~아······모른다구?"


이래서 아마추어는. 그런 말을 중얼거리며 그 녀석은 일어서서, 출입구 근처에 서 있는 유키나 쪽으로 걸어왔다.


"······!"


유키나는 경계하며 한발 물러섰다.


"그럼, 아스타 라 비스타!"


스쳐 지나가며, 가볍게 말하고――


"아! 잠, 잠깐······"


『그 녀석』은 밖으로 나갔다.

나가 버렸다.

사오리가 소리쳤다.


"보지, 기분 좋아아!!"


캠핑카 안은, 미쳐버린 사오리와 혼란스러운 유키나 두 사람만 남게 됐다.



◇◇



◇◇



유키나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일단, 『그 녀석』은 갔다. 최악의 사태는 피한 것 같다.


"사, 사오리, 돌아가자. 일단, 이제 돌아가자."


유키나의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은 남보다 조금 떨어진다.


"――맞다! 옷, 일단 옷을 입자. 사오리, 옷――"


옷이 보이지 않는다.


"보지 기분 좋아!!"


사오리는 정신없이 사타구니의 마이크를 움직이고 있었다.


일단 돌아가자. 사오리에게 옷을 입히고, 여기서 빨리 도망가자. 그리고······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까. 이것도 큰일인데, 실내에 사오리의 옷이 없다. 알몸으로 데려온 건가.

혼란스러운 머리로 유키나는 생각하며, 납작 엎드려서 테이블의 밑이나 붙어있는 소파의 틈새를 들여다봤다.


사오리의 옷은 찾을 수 없었다.


일단은 옷이다. 사오리를 전라로 둘 수 없어. 이대론 어디에도 갈 수 없다.

유키나는 필사적으로 사오리의 옷을 찾았다.

사오리는 필사적으로 사타구니의 마이크를 움직였다.


그리고――


10분 뒤, 사오리가 거품을 내뿜으며 졸도했다.


사오리는 심하게 경련하며 흰자위를 드러내고 쓰러졌다.


"사오리!?"


꿈틀, 꿈틀, 하고 사오리의 가슴이 크게 떨렸다. 거품을 뿜는 입은 웃는 모습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옷은 찾지 못했다.


덜덜 떨리는 사오리가 온몸을 긴장시키는가 싶더니 다음 순간, 배변했다.


"히익!!"


유키나는 비명을 질렀다.


"으악! 악, 악, 악······"


사오리는 이어서, 맹렬한 기세로 구토했다.


"으악! 으아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


미지에 대한 공포에 질린 나머지, 유키나의 비명은 멈추지 않았다.


사오리의 옷이 보이지 않는다.

사오리의 배변이 멈추지 않는다.

사오리의 구토가 멈추지 않는다.

사오리의 경련이 멈추지 않는다.


과다 복용.


광기의 시간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