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함 그 자체인 얀붕이가 선의로 도와준 얀순이에게 집착당하는걸 보고싶다.

스토킹, 몰카, SNS 도배, 알 수 없는 것이 배송되어져 오고 집에 들어오면 음식이 차려져있거나 방청소가 되어있거나 뭔가 사라져있고,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알 수 없는 사람에게 피해를 입어서 상처를 얻고 떠나간다거나, 미안하다고 하면서 나랑 친하게 지내면 너도 상처입을거야 하면서 친구에게 친하게 지내지 말아달라 울면서 부탁하거나 하는것을 보고싶다.

결국 혼자가 되어선 울면서 절망에 빠져있는 얀붕이에게 나타난 얀순이가 위로해주려 하지만 얀붕이는 거부하면서 도망가는 것을 보고싶다.

겁에 질린 얀붕이가 도망 중 다리에 힘이 풀려서 저항시도도 하지 못한 채 얀순이에게 잡혀서 점점 시야가 흐려지는 모습을 보고싶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구속은 당해있지 않았지만 무섭고 증오스러운 얀순이가 자신의 근처에 있다는 것에 벌벌 떠는 얀붕이를 보고싶다.

자신을 잊지 않아주었던 친구들의 도움과 연락으로 저항을 시도하지만 결국은 모두 실패하고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없는 밀폐된 공간 안에 감금당한 얀붕이의 모습을 보고싶다.

그 공간 안에서 얀순이는 얀붕이를 수도없이 괴롭혔고, 결국 정신을 놓아버리고 폐인이 되어버린 얀붕이를 보고싶다.

그러나 결국 얀순이가 데려온 딸 두명때문에 생긴 부성애로 정신을 되찾고 그래도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싶다.

결국은 얀순이와 결혼하고 빛이 없는 눈으로 살아가는 얀붕이를 보고싶다.

착하고 선량했던 얀붕이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으로 인생이 망가져서 미쳐버리는 모습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