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 압정과 못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박아넣고

다시 하나하나 정성스레 뽑아준 뒤 소금물에 발을

담궈주고


눈알을 하나 뽑아내 입으로 터뜨린 다음 잘게잘게

우물거리며 씹어대다가 오트밀처럼 되어버린 눈알을

내 입에 키스하면서 마시게 해주고


이빨 사이에 얇은 쇠줄을 끼워넣어 이빨 뿌리가 보일

때 까지 쓱삭쓱삭 닦아주고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낚시바늘을 하나하나 끼워주고


손톱을 장도리로 뜯어낸 뒤 수줍게 붉어진 손가락을

망치로 찌그러 뜨리고


한계까지 굶게 만든 다음 팔을 마취 시킨 뒤 불에 

적당히 익혀 스스로 팔을 먹게 만들다가 맛있어

보이는지 옆에서 뺏어먹기도 하고


뜨겁게 익은 쇠 구슬을 하나하나 모조리 삼키도록

정성껏 먹여주고


젓가락으로 옆구리를 깊게 쑤셔넣어 빙글빙글빙글

돌려대기도 하고


마지막으로는 피떡이 되어 헐떡이기만 하기 직전까지

금속 야구배트로 신나게 두들겨 패다가


나를 다시 밀실에 밀어넣은 뒤 이틀뒤에 오겠다면서

다음에는 뭘 하고 놀까 기대에 부푼 얀데레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