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른여자랑 같이있는 빈도가 늘어났다며 주의하라는 얀데레의 말에


괜히 반항심으로 씹었다가 대판 싸우고


얀데레 집에 감금당했는데


얼굴을 제외한 몸 전체가 이불로 꽁꽁 말려서


잘 움직이지도 못하고 하도 세게 묶어서 감각도 잘 안느껴짐


그상태로 얀데레가 해달라는거 다 해줌 이불 풀어준다길래


가족들한테 이악물고 무슨 어릴때 중2병와서 가출한것같이 전화하게 하고


얀데레한테 하루종일 애교부리고 아양떨고


얀데레가 대충 먹다남은건지 뭔지도 모르겠는 음식과 개사료만 던져주고


그렇게 약속한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탈출이라는 해방감에 어서 풀어달라고 소리지르고


"귀여웠는데.. 어쩔수 없지" 하며 수긍하는듯 미소지으며 이불울 풀어주는데


이미 처음부터 내 팔다리가 잘려있었고


그걸 가리려고 이불로 묶어놓은 상태로 희망고문하고 있었던거


말할수없는 상실감과 무기력함, 얀데레를 죽여버리고싶다는 분노감에 휩싸여도


이미 잘린 팔로 얀데레를 때릴수도 찌를수도 없고


이미 잘린 다리로 얀데레에게서 도망가거나 돌진해 공격할수도 없이


언제놨는지 모를 마약때문에 말도 잘 못하고


점점 무기력한 얀데레의 귀여운 인형이 되어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