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이 존재하는 현대 세계관


과거엔 인종차별같이 혐오하는 사회였지만

최근에는 수인차별이 금지되고 사실상 인간과 비슷하게 대하지만


아직도 가끔씩 수인차별을 하는 몰상식한 인간둘이 있는 세계관에


어릴때부터 소꿉친구였던 고양이 수인 얀붕이랑


완전 다이아수저에 전 세계에 인맥이 퍼져있는 엘리트집안 딸바보 회장님 딸인 얀데레


처음엔 얀데레랑 그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얀데레는 혼자 조용히 짝사랑 감정울 키워갔고


얀붕이가 8살이 되는 해 갑작스럽게 얀붕이 부모님이 자살하심 이유는 아무도 모름


하지만 얀데레 아버지와 친하다는 경찰서장이 확실한 자살이고 증거도 모두 있다며 확신함


그렇게 순식간에 고아가 된 초1 얀붕이에게 얀데레가 같이 지내자고 얀데레의 호화스러운 펜트하우스에 남은 작은 방에서 같이 살기 시작함


후 중학교 2학년


비록 반항심이 미쳐날뛰는 시기라지만 얀데레에게 받아먹기만 하며 살아온 얀붕이는 나이치고 꽤나 성숙하고 예의바르게 자라서 심하게 대들지도


않고 오히려 얀데레 집한테 엄청 감사해하며 공부엔 영 수상할정도로 소질이 없어 고등학교에 가자마자 알바를 구할 생각을 함


하지만 시기가 시기다보니 여자에게 관심이 생기고 여친이 생겼는데


얼마 못가 여자친구가 집에서 의문사해버림


극심한 트라우마가 생기고 암울해졌지만


친절한 얀데레의 위로와 도움으로 천천히 이겨내고


또다시 시간이 흘러 성인이된 얀붕이


왜인지 몰라도 사귀는 여자친구나 친하게지내는 친구들마다 뭔가 사고가 나거나 급히 이사가버리거나 의문사함


그렇게 친구라곤 얀데레밖에 없이 자란 얀붕이지만


싹싹한 성격에 하도 얹혀살다보니 사회생활은 꽤 잘해서


금세 공장같은곳에 취직해 얀데레로부터 독립하겠다도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며 작은 반지하 방 하나를 운좋게 구해서 거기로 갈것이라는 얀붕이


하지만 눈치좋은 얀데레는 알고있었어


이미 얀붕이가 지금까지의 사고사건들의 원흉이 본인이고


그로부터 도망가려는 거란걸



그런데 무슨일인지 그저 미소지으며 부담가지지 말고 딱히 이걸로 챙겨줄필요도 없다며 순순히 덜덜 떠는 얀붕이를 내보내줌


드디어 저 지옥같은 곳에서 탈출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반지하방으로 출발하는 얀붕이


다음날 아침 출근준비중


갑자기 일자리에서 온 연락


해고통지


사유는 뭔가 어중간하고 이상하게 써있었음


당장 다음달 월세낼 돈도


이 집을 구하느라 대출받은 돈도


모두 구할수 없게된 얀붕이


일단 급하게 일자리를 찾으며


몇달동안만 버티기 위해 사채업자에게 돈도 빌리는데


알바고 직장이고 막노동이고 불문하며


하나같이 합격하지를 못함


그렇게 언제 쫒겨나고 언제 사채업자가 찾아올지 모를 공포감으로 


겨우 얻은 몇만원의 돈으로


지하철타고 멀리 다른 도시꺼지 와서 노숙을 시작함


하루하루가 죽을것같고


언제 누가 찾아올지 모를 공포감에 숨죽이며


매일을 버티는데


어느날 기절하듯 벤치에서 잠들고 일어나보니


익숙한 호화로운 방속 포근하고 뽀송뽀송한 침대속에서 깬 얀붕이


후 자연스럽게 고양이 사료를 들고 들어오는 얀데레


얀데레를 보자마자 폭발해 없는 힘 쥐어짜내 얀데레에게 돌진하는데


다리는 절단되어있고


입으로 소리를 지르며 쌍욕을 퍼부으긇.그으ㅡ..


"아직도 니 주제를 모르겠니 얀붕아"


"앞으오 사람말은 쓰지마 이 짐승새끼야"


그게 뭔 소링..ㅡ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