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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ズールレーン 指揮官-シンギュラリティ- 

아주르 레인 지휘관 - 특이점 -



9편

그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히로인 : USS 요크타운

정보 : >나무위키<

USS 호넷

정보 : >나무위키<

USS 엔터프라이즈

정보 : >나무위키<

HMS 벨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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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요크타운급 항공모함

USS 요크타운

유니온 요크타운급 항공모함

USS 호넷

유니온 요크타운급 항공모함

USS 엔터프라이즈

로열 에든버러급 경순양함

HMS 벨파스트



그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그건 내가 이야기하도록 하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어, 지휘관. 세이렌과의 전쟁이 끝나면 국적을 유니온으로 옮겨서 여기에서 살지 않겠는가?」


 


「……… 하?」


 


 도대체 무슨 말인지, 어째서 그녀들이 그런 말을 꺼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왜 이러는 거야, 가, 갑자기 그런 말을 하면 곤란하다고」


 



「지휘관도 이 전쟁이 마지막에 가깝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나? 물론 방심은 할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닐 것이다만」


 


「그건 그렇지만… 그거하고 이건 이야기가 다르잖아? 어째서 나의 이야기가 되지?」


 




「그건 물론, 지휘관이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지휘관이 유니온 소속이 되면, 유니온에 있어서도 이렇게 좋은 소식은 없겠지」


 


 그녀가, 아니 그녀들이 자신들의 진영을 위해 자신을 요구하고 있다는, 그런 의미도 있겠지만 그녀들의 주장에는 개인적인 감정이 뒤섞여있다.


 자만함일지도 모르지만, 그 예측은 아마 잘못되지 않았다.


 


「…… 미안, 그건… 약속할 수 없어」


 



「어째서? 조금 전에 지휘관, 유니온을 좋아한다고 말해줬잖아. 우리 농담하는 거 아닌데?」


 


 호넷이 물어온다.


 식사전의 묘한 회화는 그런 것이였나.


 


「그렇지만 나는 중앵의 인간이고...그런 약속은 경솔하게 할 수 없어」


 



「출신 같은 건 상관없어! 유니온은 자유의 나라니까!」


 


 지금 확실히 나를 불편하게 하려는 것은 도대체 어떤 도리인 것인가.


 확실히 모항에 오고서 나는 여러가지 나라의 여러가지 좋은 점을 알았다. 중앵 이외의 나라들도 정말로 훌륭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역시 중앵에 돌아가고 싶으... 니까」


 내가 꺾이지 않고 틀림없는 진심을 제대로 이야기하면 알아 준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그녀들의 공세를 견뎌내야 했다.


 



「...지휘관님은 일찍이 어둠에 빠진 저에게 빛을 주시고,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주셨는데…. 제가, 우리들이 소중하시다고…. 그런데도, 역시 지휘관님도 언젠가 저를…」


 


 요크타운이 띄엄띄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마치 천국에서 지옥으로 내동댕이쳐진 듯한 인상이다.


 



「그, 그런…」


 그녀들이 소중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일생을 그녀들과 함께 할지 어떨지까지 나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전쟁이 끝나면 모항도 필요하지 않게 되고, 나는 어디에 갈 지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유니온에 가지 않는 것이 유니온의 아가씨들을 버리는 일이 된다고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요크타운에게 말하면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왜냐면 그런 걸 말해버리면…」


 모항은 끝일지도 모른다.


 전쟁이 끝나면 유니온에 가겠다, 라고 말하면 다른 진영의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 고향인 중앵에 돌아갈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함선이 대부분일 터이다.


 비록 로열이나 철혈이 뭔가 생각하고 있었다고 해도 입에는 내지 않았다.


 말하자면, 금기사항이다.


 



「지휘관이 유니온에 온다ㅡ라고 말하면, 유니온의 모두가 굉장히 기뻐할거야!」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지휘관이 생각하고 있는 바는 알고 있다. 다른 진영의 아이들에게 어떻게 생각될 지가 걱정인 거겠지?」


 



「그렇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괜찮다. 우리들의 전력은 4대 진영 중에서 틀림없이 최강이다」


 


「!? …… 싸울, 작정인가」


 



「필요하다면」


 


 진영이 다르다고는 해도, 세이렌을 쓰러트린다는 목적이였기에 지금까지 함께 싸워 온 동료인 것이다.


 싸우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엔터프라이즈의 말에 전율마저 느꼈다.


 



「자, 계약서다. 여기에 싸인해주면 우리가 수속을 진행시키지」


 


「……!!! 무, 무리야. 내가 그런 걸 선택할 수는...」


 



「지휘관, 당신은 언젠가 선택하지 않으시면 안 됩니다. 그러니까… 부디 우리 유니온을 받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요크타운의 비장함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말, 엔터프라이즈의 강한 시선, 호넷의 기대로 가득찬 표정.


 더 이상 이 장소에 있으면, 정신이 닳아서 없어질 것 같다.


 


「읏…」


 


 눈앞에 놓인 계약서를 본다.


 


 여기에 싸인만 하면 이 장소에선 풀려나겠지, 하지만 그 후에는 어떻게?


 내가 종전 후에 유니온에 간다는 소문은 눈 깜짝할 순간에 퍼질 것이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될 지, 그런 일은 상상하고 싶지도 않았다.


 


 prrrr…


 


 정적을 깨뜨리듯 주머니 속의 휴대전화가 울린다.


 


「… 나가도, 괜찮지?」


 엔터프라이즈에 일단 확인을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왠지 무서웠던 것이다.


 


 그녀가 고개를 끄덕끄덕하는 것을 잠깐 확인하고, 응답하러 나온다.


 


「여보세요, 벨파스트? 무슨 일이야?」


 



「주인님, 바쁘신데 죄송합니다만, 본부에서 보내온 중요 서류와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지금 바로 집무실에 오실 수 있으십니까?」


 


「뭐라고?」


 본부로부터 뭔가 온다니 아무것도 들은 바가 없다, 그러나 이것은 절호의 빠져나갈 찬스가 아닌가.


 


「아아, 알았다. 당장 가지」


 


「… 상층부에서 보내온 기밀 문서가 도착했어, 당장 집무실로 가야 해서 말이지」


 



「…… 어쩔 수 없군, 오늘은 여기까지 해두겠어. 그렇지만 우리들은 당신을 단념한 게 아니야, 반드시 좋은 답변을 말하게 해 보이겠어」


 



「...지휘관님?... 요크타운은 이제 두번 다시 슬픈 이별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믿고 있습니다」


 



「나도 믿고 있을게! 지휘관!」


 


 3명의 말에 대답할 수 없었다, 아니 대답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아 그렇지, 지휘관. 이걸 가져갔으면 좋겠다」


 


 엔터프라이즈가 건네준 것은 조금 전의 계약서다.


 



「대답을 쓰면 언제라도 와 줘, 우리들은 언제든지 받아들일 테니」


 


 나는 그 어디까지나 곧은 말에 대답하지 않고, 유니온기숙사를 뒤로 했다.


 


 


___


 


 


「……!!」


 


 지휘관은 유니온 기숙사를 나온 후 창백한 얼굴을 하면서 담배를 피워대며, 의식을 가다듬으려고 노력했다.


 아직도 가슴의 두근거림은 가라앉지 않고, 곤혹이나 공포, 불안 따위 여러가지 감정이 마음 속에서는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어째서, 갑자기 그런 말을 꺼내는 거야…. 평범하게 생각하면 결정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지금까지는 성격에 어느 정도 버릇이 있지만, 의지할 수 있는 부하이며, 자신들을 규율할 수 있는 총명한 함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그녀들의 갑작스러운, 아니 반쯤 협박이였던 그 제안에 간담이 서늘해진 것이다.


 


(뭐 어쨌든 어쩔 수 없어, 지금은 본부에서 보낸 게 더 문제야)


 


 담배를 발밑에서 짓밟고, 지휘관은 집무실로 향했다.


 


 


___


 


 



「주인님, 마치 불러내는 것 같은 일을 해서 죄송했습니다.」


 


「아니, 전혀. 괜찮아」


 덕분에 살아났어, 과연 그 말은 삼켰다.


 


「… 그것보다 도대체 뭐가 온 거지? 나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는데」


 


 저도 뭐가 뭔지… 라는 표정의 벨파스트였지만, 갑자기 뭔가를 알아차린 것 같았다.


 



「주인님? 그 종이는?」


 


 큰일이다, 당황해서 숨기는 것을 잊어먹었다, 아니 애초에 숨길 수 있는 장소 같은 건 없지만.


 


「아,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 주인님, 벨파스트에 뭔가 알리고 싶지 않은 일이 있으십니까? … 외람되지만 저 벨파스트는 주인님의 제일가는 메이드. 주인님에 대해서는 뭐가 되었든 알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니까! 단순한 종잇조각이야」


 


 이쪽을 가만히 응시해오는 벨파스트, 아무리 강요당해도, 이 계약서의 존재는 누구에게도 알려지면 안된다.


 


「빠, 빨리 나가줘, 기밀 문서니까 나 혼자 봐야겠어!」


 


 그렇게 말하자 벨파스트는 불만스러운 듯한 얼굴을 하면서도 마지못해 방을 나갔다.


 이 계약서는 어디엔가 숨겨두던가 하자, 누군가에게 알려지기 전에 빨리 처분해야 한다.


 


(그런 것보다 이 소포와 서류는 뭐지, 뭔가 나쁜 일이 아니면 좋겠는데...)


 


 그러나, 이 서류와 소포의 내용은 지휘관을 새로운 갈등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물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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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타운


요크타운급의 장녀.

박복한 미녀, 그 비장감 넘치는 분위기는 지휘관의 정신을 대단히 유혹한다.

술을 마시면 성격이 바뀐다.

몹시 취하는 편이 소설의 분위기가 밝아질지도.



호넷


요크 타운급의 막내.

건강하고 밝은, 시원시원한 것 같은 인상을 받지만, 언니를 귀찮다고 단언하거나 컴플렉스를 노골적으로 나타내는 등, 그녀도 꽤 귀찮다.


뭔가 지금까지 아카기라든지 다이호라든지 위험한 녀석을 내 왔는데, 요크 타운급 3자매가 제일 위험한 녀석들로 보이네요 이건.


엄준식




 

アズールレーン 指揮官-シンギュラリティ- 

아주르 레인 지휘관 - 특이점 -

 

10편

비밀

 


히로인 : HMS 벨파스트

정보 : >나무위키<

HMS 시리우스

정보 : >나무위키<

HMS 다이도

정보 : >나무위키<









로열 에든버러급 경순양함

HMS 벨파스트

로열 다이도급 경순양함

HMS 시리우스

로얄 다이도급 경순양함

HMS 다이도





비밀





「주인님? 이제 되셨나요?」


 


「아, 아아. … 괜찮아」


 


 벨파스트가 집무실에 돌아온다, 기분 탓인지 눈앞의 주인은 눈이 흔들리고 있다.


 뭔가 숨기고 있는 듯한… 그런 직감이 들었다.


 



「… 주인님? 뭔가 벨파스트가 알면 좋지 않은 일이 있습니까?」


 벨파스트가 눈을 가늘게 뜨며 지휘관에게 묻는다.


 


「그럴 리 없어! 아무것도 없어, 정말로」


 


 그렇게 말하자 조금 불끈 화가 난 표정을 했지만, 과연 군사 기밀 사항이라면 억지로 알아내는 것은 군대의 규율 위반이다.


 총명하고 냉정한 그녀는 이 장소에서 더 이상 추궁하는 건 그만두기로 했다.


 


(어떻게든 들키지 않도록 해야 할 텐데…. 조금 의심받았나?)


 


 


 아주 조금 전─


 


 지휘관은 상층부로부터 보내져 온 문서와, 어느 신병기의 내용에 깜짝 놀라는 처지가 되었다.


 


 들어가 있던 것, 그것은 ─맹세의 반지─


 


 


 


 서로 연모하는 함선과 지휘관이 영원의 사랑을 맹세한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는 것.


 


 아무래도 함선의 성능을 강화하는 부수효과가 존재하는 것 같다, 소문으로만 듣고 있었지만….


 


「성능 확인을 위해서 시급하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아니, 아무리 훌륭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해도 모항에 이런 물건이 존재한다고 알려지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


 


 자만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중앵의 일부 함선을 필두로 수많은 함선이 이것을 나에게서 건네받는 것을 바랄 것이다, 그 결과로 모항의 질서가 현저하게 흐트러지는 것은 확정적이다. 그런 사태를 내버려두면 내 입장이 없다.


 


(… 일단 어디엔가 숨겨야겠지. 일단 금고에 넣어 둘까? 아니, 예전에 다이호에게 열린 적도 있고… 안 돼)


 


 발견되어 버린 시점에서 아웃이다, 라는 것보다는 존재가 알려져 버리면 숨기고 있었던 것이 들킨다.


 그쪽이 위험할 지도 모른다.


 


 서류선반에 다가가지만, 곧바로 숨기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그 때의 지휘관은 맹세의 반지를 어디에 숨길 지 너무 집중한 나머지, 손에 가지고 있던 유니온 이주의 계약서를 무의식적으로 선반에 넣어 버렸다.


 


(결국 지금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제일 안전할지도 모르겠네…. 다음에 침실에 좋은 숨길 장소가 발견될지도 모르고)


 


 


___


 


 



「… 주인님. 안색이 좋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원래 업무가 예정되지 않으니 조금 쉬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그럴 수는 없어」


 애초에 지금은 선잠을 취할 만큼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다.


 덤으로 맹세의 반지와 함께 있던 문서도 집무실의 책상에 안에 넣어 두었으니, 만일 찾아다녀졌을 때의 리스크를 생각하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난감하네…. 그렇다 치더라도, 윗사람들도 터무니없는걸 보내줬군. 이번 보고에서 직접 불평해주지….)


 


「… 아아, 그렇지. 최근 사용하지 않는 장비가 늘어나 창고를 압박하고 있다ㅡ라고 들었으니 정리를 생각해야겠어. 미안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비품의 리스트를 정리해 주지 않겠어? 이번은 유니온과 로열만이라도 상관없어. 나는 그 사이에 이번 지급품에 대해 상부에의 보고서를 쓰고 있을테니까」


 



「잘 알았습니다, 주인님」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집무실을 나와, 창고에 향해 갔다.


 무기 창고는 각 진영이 자국의 장비를 관리하고 있기 위해서 분리되어 있다.


 귀찮은 작업이지만 관리자도 각 진영마다 결정하고 있으므로 괜찮을 것이다.


 그렇다 치더라도 이래서는 마치 그녀가 비서함인 것 같다.


 뭐, 솔직히 오늘은 이제 본래의 비서함과는 만나고 싶지 않지만.


 


 


___


 


 


 


 간신히 혼자가 되어,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상부에 원망섞인 말 하나라도 해주는 건 당연하지만, 반지의 대처는 매우 곤란하다.


 아마 어떻게 쓰든 혼란은 일어날 것이고, 주는 상대라도 결정해야 한다.


 


(상대…… 인가, 역시 처음부터 함께해온 아야나미일까…. 중앵함이고 제일 자연스럽긴 하지만, 아카기라던가 뭔 짓을 저지를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풍파가 일지 않는 것은 나가토일까, 아마기일까. … 그렇지만 다른 진영의 아이들은 납득하지 않겠지. 하하… 어느 의미로는 행복한 고민이네)


 


 마음 속에서 자조한다, 애초에 나는 정말 누군가에게 반지를 건네주고 싶은 걸까?


 아무리 군의 비품이라고는 해도 경박한 이유로써 줘도 좋은 걸까?


 모양새로는 남녀가 서로 사랑을 맹세하기 위한 결혼반지인데 말이다.


 


(차라리 바다에라도 버릴까…)


 


 순간 떠오른 악마의 속삭임을 고개를 저어 뿌리친다.


 자부심 강한 중앵의 군인 대표로써, 그런 일은 할 수 있을 리 없었다.


 


(목이 되면 어머니를 죽도록 걱정시켜 버릴거니까. 그것만은 절대 할 수 없어…)


 


 고향의 어머니는 건강하신 걸까, 그러고 보니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돌아간 게 언제였지? 그런 것도 생각나지 않는 것 같으니, 불효자도 좋은 바이다.


 


 그렇게 해서 마음 속에서 생각헤보니, 왠지 갑자기 몹시 졸려졌다.


 벨파스트도 당분간 돌아오지 않을 테니, 잠깐 눈을 붙여도 괜찮겠지, 그렇게 판단한 지휘관은 책상에 푹 엎드리고 얼마 되지 않아 자기 시작했다.


 


 


 


___


 


 


 


「어째서, 갑자기 집무실에 간다니…」



 


「지난번에, 셰필드씨에게 책장 정리를 배웠으니, 시리우스의 성장을 자랑스러운 주인님께 보여주고 싶습니다」


 


 도대체 이 여동생은 어째서 메이드를 하고 있는 걸까, 다이도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발언이다.


 



「거기에 다이도도 주인님과 만나고 싶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그건! 요즘 주인님이 일을 다이도에 주지 않으니까…. 주인님이 다이도를 버리겠다고 생각하고 있으시는게 아닐까 하고…」


 그렇게 말하면서 다이도가 그 아름다운 얼굴을 일그러뜨린다.


 그녀도 지휘관에게는 아카기나 다이호와 대등한, 어찌 보면 위험인물 취급이다.


 



「자아, 벌써 방 앞 까지 왔어요. … 자랑스러운 주인님, 실례하겠습니다」


 시리우스가 방을 노크해도 반응이 없다.


 



「주인님? 실례합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살그머니 문을 열자 책상에 푹 엎드려 곯아떨어진 지휘관이 있었다.


 



「주인님, 쉬시고 있으시잖아요. 깨우면 안 되니까 나가죠 시리우스」


 



「다이도가 차라리 무릎 베개를 해 주면 어떻겠습니까? 자랑스러운 주인님도 반드시 기뻐하신다고 생각해요」


 



「읏… 그, 그런 거. 만약 일어나신 후에 주인님이 발칙하다고 화가 나시면…」


 다이도가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는 와중에 시리우스가 책장에 다가선다.


 



「…? 처음 보는 종이네요」


 시리우스는 책장에 한 장만 아무렇게나 놓여진 종이를 발견했다.




「유니온의… 계약서?」


 


 그 내용을 읽고, 이해한 순간, 그녀는 마음을 크게 어지럽힐 뻔 했다.


 이런 일이 절대로 인정받을 리 없다, 아니, 있어서도 안된다


 저 평화롭게 잠든 주인님은 이것을 승낙하실 생각인가, 그렇지 않으면 유니온의 누군가에게 억지로 받은 건가.


 



「시, 시리우스!? 왜 그래요, 갑자기!」


 


 시리우스는 방을 뛰쳐나와, 로열 기숙사에 향하고 있었다.


 사정을 모르는 다이도는 여동생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곤혹스러움을 숨길 수 없었다.


 


 


 


___


 


 


 


「후와아아, 아─ 잘 잤다. 지금 몇 시지?」


 간신히 잠에서 깬 지휘관이었지만, 손목시계를 보고 안색이 바뀐다.


 


「자, 잠깐 잘 생각이었는데 3시간이나 자버렸어! 크, 큰일났다!」


 


(… 어? 벨파스트는 어떻게 됐지? 비품의 확인 정도는 끝났을텐데…)


 


「… 뭐, 오늘은 원래 할 일이 별로 없었으니까 괜찮겠지. 위탁도 없었고」


 


 작은 의문을 품은 지휘관이었지만, 이 시점에서 이미 그의 모르는 곳에서 사태가 움직이고 있는 일을 눈치채는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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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고 싶지 않은 분은 through해 주세요.

뭐 이번 크게 틈이 난 것은 까놓고 말하면 아즈렌 자체의 모티베이션의 문제입니다.

5ch나 통계에 너무 오염되어 아즈렌의 일부 캐릭터가 싫게 되거나 이미 솔직하게 아즈렌을 즐길 수 있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최근에 느끼고 있었습니다.

특히 캐릭터를 싫어해 되기 시작한 것은 매우 곤란하다고 생각해, 더 이상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 지금은 스레도 통계도 wiki도 보지 않도록 하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접하지 않으면 그건 그걸로 아즈렌 게임 자체의 모티베이션이 저하해버리고 있다고도 느꼈습니다.

다만 이 소설을 어중간하게 던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고, 전개의 아이디어도 일단은 있으므로 완결은 시킬 예정입니다.

가능한 한 갱신도 빨리 하고 싶은 바입니다.

이런 몹쓸 작자입니다만, 봐 주시는 분은 정말로 감사합니다.

압도적 감사입니다.







정신박약 메이드 다이도의 등장.

여기서 시리우스는 대단히 멀쩡한 편입니다.

KAN-SEN에서는 거의 의존증 환자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