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학에, 몸매부터 성적까지 완벽한 얀순이와 그녀보다 조금 키가 크고 성적은 상위권인 얀붕이가 있었어.


얀붕이와 얀순이는 썸을 타던 대학동기 사이였어. 얀순이는 얀붕이한테 달라붙는 경향이 있었지만 얀붕이가 많이 부끄러워해서 진전은 별로 없었지.


그런데 어느 날, 필름이 끊긴 술자리가 있던 다음날부터, 얀순이는 점점 얀붕이보다는 얀붕이와 의형제 수준으로 친한 선배와 자주 보이게 되지. 얀붕이는 뭔가 이상한데 싶었다가도 그냥 기분 탓인가보다 하고 넘겼지.


그러던 어느날 선배는 문자로 얀붕이한테 사진들을 보냈어.




선배는 얀순이와 질척하게 섹스한 사진들을 보내면서 친형제로 삼고 싶다던 얀붕이를 실컷 조롱했어.


상상하던 최악의 상황보다도 최악인 상황에서 얀붕이는 정신적 충격으로 NTR 페티쉬까지 생겨버렸지.


그렇게 얀붕이가 NTR물에만 쥬지가 반응하도록 썩어문드러지며 지내던 어느 날, 후배인 얀진이가 찾아왔어. 고교 시절 누구에게나 따뜻했고 밝았던 얀붕이를 동경하며 대학까지 따라온 얀진이는 얀붕이의 오염에 슬퍼하며 눈물을 흘려. 키도 얀순이보다 한참 크고 몸매도 얀순이처럼 쩌는 얀진이는 망가져서 우는 얀붕이를 껴안으면서 말해.


"그 걸레년은 잊어요. 나는, 나만큼은 선배를 배신하지 않을테니까."


하지만 얀붕이의 정신은 태양충이 파먹어버렸고 얀진이는 그 썩어빠진 정신을 뜯어고쳐주겠다며 얀붕이를 조교했지.

얀순이로 NTR 망상을 하는 게 들키면 사정을 못하게 하면서까지 얀진이만을 생각하게끔 강요했고 순애물만 잔뜩 보여주면서 그때마다 전립선을 자극해서 싸게 만든거야. 물론 NTR물을 보여줘서 쥬지가 반응하면 고문을 했지만 얀붕이가 그것까지 즐기려는 끼를 보이자 바로 그만뒀지.


그렇게 얀진이가 얀붕이를 교정한 지 1년, 얀붕이는 드디어 얀순이를 잊었어. 얀진이한테만 반응하는 발정난 숫캐가 되어버렸지만 얀진이는 비릿한 웃음을 보이면서 서로의 목줄을 쥔 채 얀붕이와 행복한 노콘 음쇼섹 라이프를 즐기는 거야.


반 년 전부터 갑자기 사라진 얀순이와 선배는 알 바가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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쫘악-! 쫘악-!


얀진이가 결박당한 얀붕이의 쥬지를 흡입하는 동안, 외딴 독방에서는 채찍 소리만이 울려퍼졌어.




얀붕아. 얀붕아.


찌걱- 찌걱- 찌걱-


많이 괴롭겠구나.


퍽- 퍽-


미안해, 이 방법밖에는 없었어. 미안해, 너한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서.


"하! 독한 새끼... 아직도 반항할 생각이야? 아직도 그 새끼 생각이 나는 거야?"


차라리 날 미워해줘.


"씨발 이 걸레같은 새끼가..."


써걱- 써걱-


신이시여. 만약 다음 생이라는 게 있다면


뚜둑-!


우리 달콤한 사랑을 하게 해주세요.


파지지지지직-


즉으드... 즈블... 으즉은...


"사랑한다고! 이 씨발놈아!"


이번 생에서는,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내가 이 미친년의 주의를 끌어볼테니까요.




그리고 선배는 마지막 숨결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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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얀붕이를 남몰래 사랑하던 호모선배는 각성하려는 얀순이의 본성을 꿰뚫어보고선 일부러 얀순이를 NTR하고 얀붕이가 둘을 경멸하게끔 고심해서 고른 말들로 얀붕이를 조롱함.

2. 선배의 예상대로 각성한 얀순이는 얀끼를 뿜으며 다른 여자와 놀아나는 (척 하며 얀순이를 자극한) 호모선배를 감금고문강간해버림.

3. 그동안 정신이 망가진 얀붕이는 얀진이가 다가와서 고쳐서 먹고 얀붕이는 얀순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얀진이와 순애착정 라이프를 보냄.

4. 사지가 잘리는 고문까지 얀붕이를 생각하며 견뎌낸 호모선배는 죽어가면서 마지막으로 기도하고는 눈을 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