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2명(A, B)이서 연구하는 학회가 있었고 난 인원채우기용 연구원이었음

인원채우기용 연구원들 중 내가 제일 일찍 첫출근을 했는데 여자2명은 꽤 열렬히 우주에있는 '미지의 시설'의 구조를 원격으로 파헤치고 있더라


근데 수상한게 이 연구 지원이 전혀 안들어온다

오죽하면 전자기기가 없어서 내 핸드폰까지 써먹을 정도

(난 연구실에서 성경책이나 읽고있었는데 짱구 각성스토리였음)


그런데 어느날부터 계속 목숨을 위협하는 괴현상이 발생함


어느날 저녁시간 난 B와 우연히 롯데마트 맞은편에서 마주침

말을 거려는데 갑자기 폭풍우가 치더라 가만히 있던 차가 공중에 떠오르더니 이쪽으로 날아갔다

살의가 느껴지는 현장이었다

난 초능력이 있어서 괜찮았는데 B는 위험해서 롯데마트 안으로 들어가려함

그런데 날씨가 안좋아서 그랬는지 B는 오래전에 죽은 부모를 생각하며 슬퍼하는 상태였음

그래서 내가 다독여주고 안아주며 롯데마트 안으로 데려갔는데

롯데마트엔 아무도 없었고 불이 다 꺼져있었음


시간이 지나 날이 밝고서야 동네 꼬마들의 놀림을 받으며 나올 수 있었다


어느날

혼욕탕에서 A와 만났고 그냥저냥 부끄러운 해프닝이 있었음

이 얘기를 다른 인원때우기 친구들에게 말했는데 한놈이 '그래서 이런 상황도 있었냐?'라며 그림을 그려줌

ㅈㄴ 꼴짤이더라 당연히 없었음


이날 A와 돌아가는 길에 길바닥에 버려진 초롱아귀를 발견함

초롱아귀는 자신을 구해달라고 요청했음

어디서 살았냐는 내 질문에 지하수라고 답했음

나는 근처의 냇물에 놔줘도 괜찮겠냐는 질문을했고

초롱아귀는 "충분하다"고 답함

그래서 냇물에 놔줬는데 애가 살아있진 못하고 죽어가는 것 마냥 천천히 떠내려가는 느낌이더라

염원하던 곳과 비슷한 환경에서 보내는 최후를 지켜보는건 꽤나 씁쓸했음


출근을 하던 날이었음

인원때우기인원 전원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났음

총 4명이었는데 엘리베이터에는 6명이 들어왔고

탑승한 인원 표시는 4명으로 표시되어있었다

당연히 모두 동요했고 엘리베이터엔 5명이 있었음

나는 머리색이 많이 특이해서 용의선상에서 벗어난 상태고 제일 발언권이 있었음

여기서 나는 모두에게 "난 대상의 본질을 알아보는 능력이있다"고 말하고 잠시뒤 제일 덩치 큰 놈을 때림

(사실은 그런 능력은 없었음)

그때서야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갑자기 한명이 기괴한 웃음을 지으며 웃음

나를 포함한 4명은 그 한명을 폭행한 다음 내가 구석에서 퇴마물건을 덕지덕지 붙여둠

알아서 소멸하더라


그렇게 연구실 문을 열던 순간 엄마가 깨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