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야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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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야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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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탁 휘익!!


퍼억!!!


사령관 트릭스터를 질주하더니 그대로 공중으로 뛰어올라 킥을 날림. 트릭스터 분명 자기보다 훨배 작은 살덩이의 킥에 옆구리가 확 꺾이더니 그대로 뒤로 날아감.


키이이익!!!


콰당탕 


꼴사납게 수차례 바닥을 구르며 쓰러짐. 그대로 장화 앞에 선 사령관. 어깨에 극심한 격통도 잊은 채 장화는 자기를 구하러온 인물을 올려다봄.


-사...사령관....


죽음의 공포를 눈앞에 겪어서 이제 익숙해진 건지, 아니면 정말 뜻밖의 인물이 만든 상황에 믿기지 않은 건지 장화는 사령관을 코앞에 두고도 공포가 느껴지지 않음. 사령관은 장화 앞에 무릎 꿇고 눈높이를 맞춤. 장화의 어깨는 여전히 트릭스터의 손톱이 꽂힌 채 피가 흐르고 있음. 혀를 차는 사령관, 파우치에서 진통제 주사기를 꺼내 바로 장화의 어깨에 놔줌. 그리고자기 방탄조끼를 벗어서 장화에게 걸쳐줌. 


키에에에엑!!!


걷어차인 트릭스터가 광란하며 일어남. 사령관도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장화의 앞에 섬. 장화는 자기 어깨 위로 걸쳐진 방탄조끼를 꼭 여밈.


-사령관....


-여기 있어.


사령관 양손에 침을 뱉고 바짝 비비더니 토마호크를 고쳐 쥠.


키익...살덩이....날...차....


사령관에게 걷어차여서 날아간게 굴욕이었는지 트릭스터 손톱으로 사방을 긁어대며 위협함. 그러건 말건 사령관 트릭스터에게 망설이지 않고 다가감. 이전 오메가의 간부년이 자신을 도발한답시고 오르카호의 식구들을 모독할 때도, 장화가 자신의 역린을 건드릴 때와도 비교가 안 되는 분노가 사령관을 집어삼킴. 단순히 오크 신체의 공격성과 폭력성이 아님. 그냥 사령관의 영혼이 순수하게 분노로 불타고 있음.


-재밌냐...?


키키?


부웅 퍽!!!


사령관이 순식간에 질주해 트릭스터의 얼굴에 정권을 꽂아냄


크익..?!


-내 가족들을 괴롭히니까 재밌냐?!


사령관의 주먹에 트릭스터의 이빨이 우수수 부서짐


키이이익!!!


열받은 트릭스터가 손톱을 세워 사령관을 베려 함.


콱!!


사령관은 피하기는 커녕 트릭스터의 손톱을 우습다는 듯이 손으로 받아내 막아내버림.


켁..?!


살덩이가 자기 공격을 막아내? 영문 모를 상황에 트릭스터가 바보 같은 소리를 내고 맘. 그러건 말건 사령관은 계속해서 공격함. 


-이 손이냐?


사령관 다른 손에 쥔 토마호크를 부러질만큼 힘껏 쥠. 그리고는 토마호크로 트릭스터의 손을 향해 있는 힘껏 내리침


콰자작!!


키에에에엑!!!!


사령관의 도끼질에 트릭스터의 손이 한순간에 절단됨. 절단된 단면에서 체액이 뿜어져 나오면서 트릭스터가 고통으로 난동을 부림.


- 이 손으로 내 가족들을 다치게 했냐?!


트릭스터가 남은 손으로 사령관을 베려 함. 사령관, 이번에는 트릭스터의 품으로 파고 들어서 트릭스터의 팔을 자기 옆구리에 끼워버림. 그리고 그대로 힘을 줘서 트릭스터의 팔을 꺾어버림


콰드득!!


케에에엑!!


-닥쳐.


콱!!


고통으로 발광하는 트릭스터. 사령관은 그대로 트릭스터의 아가리에 손을 찔러넣음. 펄떡거리는 트릭스터의 혀가 사령관의 손아귀에 잡힘. 사령관 그대로 잡은 혓바닥을 뜯어버림


뿌드드득!!!!


크에에에엑!!!


트릭스터 입에서 보라색 체액을 뿜어대며 사방팔방 튀겨댐. 체액을 뒤집어 쓴 사령관. 손에 잡힌 혓바닥을 바닥에 내팽개치고는 자기 옆구리에 끼인 부러진 트릭스터의 팔을 이번엔 그냥 꺾어서 뜯어버림.


뿌드드득!!


케에에에에엑엑!!!


뽑혀진 팔을 보며 트릭스터가 발광해댐. 이제 트릭스터는 그야말로 이빨 빠진 호랑이. 무기가 두 팔 밖에 없는 지금 트릭스터에게 저항수단은 하나도 남지 않음.


-주제도 모르고...


사령관 부러진 트릭스터 팔을 들고는 손톱 두개를 뽑아버림. 


뿌득


그리고 뽑힌 손톱을 그대로 트릭스터의 발에 박아넣어 버림


퍽!!


크에에엑!!


트릭스터는 이제 도망도 못 가고 그 자리에 고정되 버림. 자기 발에 박힌 손톱을 뽑으려고 했지만 두 팔을 날아가고, 이빨도 죄다 부러짐.


우득 우득.


눈앞에는 어느새 사령관이 장갑을 벗고 손을 풀고 있음. 트릭스터는 난생 처음 살덩이에게서 하등함과 불결함이 아닌 압도적인 공포를 느끼기 시작.


-감히...


퍽!!


사령관의 주먹이 트릭스터의 머리를 후려침. 골의 지축이 흔들리면서 트릭스터의 몸이 크게 요동침. 그대로 쓰러지는가 싶었지만 사령관은 그렇게 둘 생각이 없음.


-감히..!


퍽!! 반대편에서 날아온 주먹이 트릭스터의 머리를 뒤흔듬. 사령관은 그대로 쉴 새없이 주먹을 번갈아 날려댐


-감히...!!!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이제 그곳에 속임수와 교란을 즐겨 쓰는 교활한 철충 연결체는 없었음. 그저 분노한 최후의 인간의 훌륭한 샌드백이 되버린 넝마만 남아버림.


크..크헥...케엑....


트릭스터의 얼굴은 이제 형체도 못 알아 볼 정도로 짓이겨져버림. 짓뭉개진 외피 틈으로 체액이 쉴새 없이 넘쳐 흐름. 발에 꽂아 넣은 손톱은 이미 수차례 주먹질로 얻어터질 때마다 들썩이던 트릭스터의 몸체를 버티지 못하고 진작에 뽑혀졌지만, 이미 트릭스터에게는 도망칠 힘 따위 남아있지 않았음. 사령관은 트릭스터의 턱주가리를 부여잡고 그대로 노려봄. 트릭스터는 그 초월적인 분노를 피하지도 못하고 정면으로 받아야 했음. 


사령관의 주먹도 성하지는 않음. 철충 연결체를 맨손으로 직접 팬 탓에 뼈가 드러날 정도로 까지고 지나친 주먹질에 손가락 뼈도 몇개 부러진 것 같음. 그래도 사령관에게는 별로 대수롭지 않았음. 그저 이 미칠듯한 분노를 어떻게든 해소해야한다는 생각 뿐.


뿌드득


크윽...쿠에에에엑....


사령관은 한 손으로 트릭스터의 턱주가리를 잡고, 다른 손으로 목을 움켜쥠. 그리고 그대로 힘을 가해서는 목을 잡은 손을 잡아당김. 트릭스터 남은 사지로 발버둥쳤지만 사령관의 몸에 체액만 묻히는 것 외에 성과가 없음. 


뿌득 뿌드득


기분 나쁜 소리가 울려퍼지고 트릭스터의 안구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내부에서 터지기 시작. 눈에서 보라색 체액을 흘리며 트릭스터 최후의 단말마를 내뱉음.


쿠르에엑...사...살려.....


뿌그드드득!!!


그 말을 마지막으로 사령관은 트릭스터의 모가지를 그대로 뽑아버림. 트릭스터의 뭉개진 머리 뒤로 척추 다발들이 줄줄이 딸려나옴. 이윽고 머리를 잃은 트릭스터의 몸체는 그대로 뒤로 쓰러짐. 몇번의 경련이 있은 후 몸체의 움직임이 완전히 멎어버림. 사령관의 손에 잡힌 머리도 깜빡거리더니 이내 완전히 빛을 잃음. 


-우와...


그 광경을 보던 드라코는 넋이 나가 버림. 그토록 두려웠던 트릭스터가 사령관 앞에서 완전히 유린당함. 


쾅!!


그러나 그걸로 분이 풀리지 않은 사령관. 쓰러진 트릭스터의 몸뚱이를 손에 들고 있는 머리통으로 수차례 내리침. 


쾅 쾅 쾅!!


무시무시한 박력에 누구 하나 섣불리 다가가지 못할 즘.


-사령관!!


칸이 사령관의 손목을 붙잡음. 사령관 거친 숨을 내뱉으며 칸을 노려봄. 분노에 미치다 못해 아예 짐승이 된 듯함.


-흐르으....흐으.....흐으.....


-이미 죽었다, 사령관.


거친 호흡을 토해내며 트릭스터를 노려보는 사령관. 칸의 말대로 이제 두번 다시 살아날 일이 없어보임. 상황을 인지하고 나서야 사령관 쥐고 있던 트릭스터의 대가리를 놓고 호흡을 가다듬기 시작. 


-흐으....흐으.....후......후우....후........


심호흡을 하면서 안정을 되찾아 가는 사령관. 이성을 잃은 눈빛이 다시 차분함을 유지해냄.


-...미안하다, 칸.


-아무래도 이 육체는 조정이 끝날 때까지 다시 쓰면 안 될 것 같군.


사령관도 칸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함. 그 옛날 고블린들이 폭력성에 빠져서 단체로 폭주했다는 것이 이해될 정도. 이렇게 매번 분노에 미쳐서야 도저히 쓸 물건이 못 됨. 


냉철함을 되찾은 사령관, 바로 상황파악에 들어감. 건물 내부의 철충들은 컴패니언이 처리했고, 외부에 있던 적들도 호드팀이 끝까지 추적해 박멸시켜 버림. 


-몽구스팀은? 다들 무사해?


-사령관~


드라코가 그대로 사령관에게 뛰어들어 안김.


-사령관이 구해주러 올 줄 알았어~


-나 지금 더러워. 피 묻으면 안되니까 떨어져.


-히히 괜찮아~


드라코의 머리를 쓰다듬은 사령관. 몽구스팀이 모인 곳으로 다가감. 어느새 컴패니언의 응급처치를 끝낸 상황.


-사령관님...


-홍련.


사령관이 홍련의 어깨에 손을 얹음.


-잘 버텨줬어. 이제 돌아가자.


-......


홍련 감격에 겨워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림. 이대로 끝일 거라 생각했는데. 사령관은 정말 여자 마음을 울릴 줄 아는 나쁜 남자임.


-사령관님..


-사령관. 역시 우리 구해주러 올 줄 알았어.


-그럼...내가 누군데.


불가사리와 미호도 자기들을 구해주러온 사령관의 모습에 다시 한번 감동함. 사령관은 둘에게 미소를 짓고 이번에는 핀토에게 얼굴을 보임.


-우리 히어로. 괜찮아?


-헤헤...사령관 완전 멋있었어.


진통제가 돌면서 고통에서 벗어난 핀토. 헤실거리면서 사령관에게 엄지를 척 날림. 그리고 구석진 곳에서 사령관을 피하는 마지막 일원. 


장화도 어깨에 박힌 손톱을 빼고 치료를 끝냄. 그렇지만 차마 사령관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음. 조금 전 트릭스터를 줏어패던 사령관의 모습에 다시 공포가 밀려옴. 그날 자신이 받은 분노는 분노의 축에도 못 낀 것을 알게 된 장화. 아직도 자신을 미워하고 있을 사령관에게 차마 다른 몽구스팀처럼 반기질 못하던 때.


확!!


-어어?!?


어찌할 틈도 없이 사령관이 장화를 그대로 품에 안아듬. 장화를 안아들고 사령관 그대로 명령을 내림.


-자, 작전 아직 안 끝났다. 모두 안전 복귀해야 완벽한 끝이야. 호드, 컴패니언. 몽구스팀을 부축하면서 내려와.


-뭐.뭐야.. 사령관, 내려줘!! 나 다리는 멀쩡하단 말이야!! 내 발로 갈게!!


장화 사령관의 품에서 나오려고 버둥댐. 그럴수록 사령관 장화를 안은 팔을 더 단단히 쥠. 버둥대는 장화를 사령관이 짧게 일축.


-가만히 있어. 많이 아프잖아.


-........


장화는 자기를 안아 든 사령관의 얼굴을 올려다 봄. 굳은 결의 속에 드디어 구했다는 안도가 사령관의 얼굴에 묻어나옴. 그 모습에 장화 마음 속의 의문 하나가 해결됨.


아 사령관이 그래도 나도 구해주러 왔구나. 아무리 미워하더라도 그래도 사령관은 나도 구해주는구나. 사령관은 참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구나.


그런 사령관에게 그렇게 심한 말을 퍼붓던 자신이 참으로 바보 같던 장화. 그래서 더더욱 사령관의 품이 마냥 편하지는 않았지만, 고된 전투로 녹초가 된 육체는 장화의 의지와는 상반되게 사령관의 품에 더 파고들어감. 사령관 무전기에 전체 라인으로 통신함.


-여긴 더블 알파, 목표 확보. 현 시간부로 퇴각작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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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전에서 악수맨 말고도 트릭스터 이 썅.놈한테도 꽤 당한게 많았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