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왕국이 있었다.

평화로운 왕국인만큼 평화로운 집이 많았다.

그 집 중엔 한 통나무집이 있었다.



니무 「엄마! 오빠가 또 사과파이 뺏어먹었어!」

아나 「네거내거가 어딨어? 보이면 먹는 거지!」

라루 「후후, 다투지 마려무나. 파이는 많으니까.」



니무 「오늘 아빠도 있으니까 그 얘기 해 주면 안 돼?」

라루 「무슨 얘기 말하는 거니?」

니무 「엄마아빠 만난 얘기!」



라루가 굳었다.

그걸 본 아빠가 말했다.



카이 「아직 니무에게는 이른 얘기란다. 나중에 좀 더 크면 말해줄게.」

니무 「히잉.....」



아나 「저기 어머니」

라루 「응?」

아나 「.....저한테는 알려준다면서요?」

라루 「말하기 좀 힘든 얘기라, 어린 니무에게는 말하면 안 될 거 같거든.....」

아나 「왜요? 야설이라도 돼요~?」

카이 「이놈의 자식이 발랑 까져선」

아나 「아야 왜 때려요! ㅠㅠ」



라루 「.....그럼 지금 니무 놀러갔으니 말해줄게.」

라루 「알다시피, 엄마는 사제고, 아빠는 전 용사잖아?」

아나 「그렇죠?」

라루 「아빠가 엄마랑 결혼하기까진 꽤 슬픈 이야기가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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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사제X용사 깔고가기☆

이번 소설은 그냥 이야기가 흘러가기보다는
모든 일을 다 겪은 사제랑 용사가 자식들에게
지금까지 겪은 일을 풀어나가는 무용담 식일듯

참고로 아나는 고2고 니무는 초4 나이입니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