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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 : .................]

 

용사는 충격에 빠진 채로 움직이지 못하였다.

용사는 겨우 정신을 가다듬고 쥐어짜듯이 말했다.


[용사 : 너희는 이제 나랑 전 동료였던 관계다.]


[용사 : 단지... 그 정도에 불과한 관계다.]


[용사 : 나에겐 이제 애인이 있다.] 


[용사 : 나는 지금 그 사람을 사랑해.]


[용사 : 나는 그 사람을 배신하고 싶지 않다.]


[용사 : 이 이상을 넘어오지마.]


그 말에 마법사가 흐느끼며 소리질렀다.


[마법사 : 아니야,아니야,아니야!!!! 나도.........]


[마법사 : 나도 용사의...... 애인이 되고 싶었어.....]


[용사 : 이제 우리들은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어.]


그 말에 마법사의 흐느낌이 잦아들었다.


[용사 : 제발 부탁이다...]

 

마법사는 용사의 옷자락을 붙잡은 채로 말했다.

 

[마법사 : 용서 받지 못할 짓이라는 건 안다.]

 

[마법사 : 하지만, 제발 딱 하루만 이라도 너에게 안기고 싶었어.]


도적도 어느새 용사의 앞에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도적 : 미안... 미안해! 미안해요!]


[도적 : 내가 한 짓이 용사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라는 건 알고 있다...]


[도적 : 하지만 나에게는 이제 용사 외에는 기댈만한 사람이 없다.]


[도적 : 개가 되라면 개 흉내를 낼 수 있고, 다른 애완동물도 얼마든지 흉내낼 수 있다.]


[도적 : 죽이고 싶은 사람을 은밀히 처리 할 수도 있고, 견고한 금고도 딸 수 있습니다.]


[도적 : 게다가 나는 이제 임신도 하지 못하는 몸....]


[도적 : 추악하고 더러운 몸이지만 저를 아무리 범해도 저는 이제 뒤탈이 없습니다.]


[도적 : 용사, 너라면 나를 어떻게 대해도 좋다.]


[도적 : 노예처럼 나를 대해도 좋고, 화가 났다면 저를 때려죽어도 좋아....!]


[도적 : 나는 용사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간에, 옆에 남고 싶습니다...!]


[도적 : 저는 쓸모가 많아요.]


[도적 : 제발 버리지 말아주세요....!]


[용사 : .........]


용사는 그 말에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지만 고개를 가로저었다.


[용사 : 버리는 것이 아니다....]


[용사 : 원래부터 너는 내 소유물 같은 게 아니었고 나는 널 자유롭게 했을 뿐이다...]


[용사 : 마법사도, 전사도, 도적도 나는 그저 자유롭게 해 줬을 뿐인데....]


[용사 : ......................]


[용사 : 어쩌면....]


[용사 : 너네를 자유롭게 해주고, 같이 여행을 떠나지 말았어야 했다....]


[용사 : 내가 애초에 혼자 싸우는 걸 무서워했기 때문에....]


[용사 : 내가 혼자 마왕을 잡으러 떠났었더라면...]


[용사 : 너희들도 이런 꼴을 당하지 않았을텐데...]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는 말에 전사조차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면서 말했다.


[전사 : 그렇게 말하지 말아줘.]


[전사 : 나는... 너에 의해 자유로워진 그 순간부터....]


[전사 : 너에게 이미 종속되어버렸다...]


[전사 : 너를 따라가고 싶었다.]


[전사 : 설령 너가 나를 받아주지 않았더라도, 나는 너를 억지로라도 따라갔을 거야.]


[전사 : 우리들이 동료로 지낸 그 시간만큼은 제발 부정하지 말아줘.]


용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모두에게 말했다.


[용사 : 오늘 일은 여기서 끝내줬으면 좋겠다.]


[용사 : 하지만 이제 다음은 없다.]


[용사 : 이제 도적도 전사도 나에게 너무 거리감 없이 다가오지 않는 편이 좋겠다.]


[용사 : 이제 다들 나가줘.]


[용사 : 마법사,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


[용사 : 다음번에 이런 일이 또 있다면.]


[용사 : 나는 너희들을 동료로도 대하지 않겠다.]

 

[마법사 : 아아, 제발...]


[마법사 : 난.....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마법사 : 제발 기회를..... 주세요.]

 

마법사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용사는 마법사를 바라보지도 않고 말했다.

 

[용사 : 이미 우리들은.... 틀려버린 것이다.]


[용사 : 그저, 재수가 없었을 뿐이다.]


[용사 : 나가지 않겠다면 내가 나가도록 하지.]

 

[용사 : 지금의 나는 도저히 너희들과 같이 있을 수 없겠어.]

 

용사는 옷자락을 붙잡은 마법사를 밀쳐내고 혼자 여관 밖으로 나갔다.

 

[마법사 : 흐으으아아아아아아!!!!]

 

마법사는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눈물을 터트렸다.

 

[마법사 : 용사...! 용사....! 용사......!]

 

그리고 마법사는 고개를 돌려 도적과 마법사에게 소리쳤다.

 

[마법사 : 도대체 왜?! 도대체 왜 나를 방해하는 거야?!]

 

이어 마법사는 도적과 전사에게 원망을 쏟아부으며 말했다.

 

[마법사 : 단 하루만...! 단 하루만 이라도 나는 용사에게 사랑 받고 싶어서.....!]

 

[마법사 : 너네들만 아니었더라면 아무도 나쁘지 않았을 텐데!!!]


[마법사 : 용사에게, 또 미안한 짓을 했다는 걸 들키지 않았을텐데......]

 

그러자 도적은 마법사를 향해 싸늘하게 내려다보았다.

 

[도적 : 마법사, 치사해.]

 

[도적 :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광기에 찬 표정으로 마구 중얼거리는 도적의 기에 눌려 마법사는 흠칫놀라

한발 물러서버렸다. 

 

[도적 : 용사의 처음, 멋대로 가져가 버렸다..]

 

[도적 : 용사의 동정, 가져가 버렸다. 용사의 아기 씨도 가져가 버렸다.]

 

 도적은 눈물을 글썽이면서 마법사를 노려보았다.

 

[도적 : 나도 용사에게 안기고 싶어.]

 

 [도적 : 나는 아직 용사에게 거절 당해 안겨지지 못했는데.]

 

[도적 : 나도 용사의 처음,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나누고 싶었는데.]

 

[도적 : 마법사는 치사하게도 멋대로 다 가져가 버렸다.]

 

[도적 : 게다가 마법사는 아직 아이도 임신할 수 있잖아.]

 

[도적 : 그런데도 피임조차 하지 않고.... 나는 이제 용사의 아기도 가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는데.]

 

[도적 : 비겁하게 나중에 혼자 배를 부풀린 채로 용사에게 책임져 달라고 할 셈........]

 

[도적 : 아니야?]

 

추궁하듯이 마법사를 향해 냉소적인 말을 내뱉는 도적이었다.


마법사는 그런 도적의 말에 기가 찬 듯이 표정을 구겼다.


[마법사 : 너....너!!!]

 

[마법사 : 나는 단지......! 순수히 용사에게 사랑을 받고 싶었을 뿐이야!]

 

[마법사 : 너같이 염치없는 생각 같은 것은 하지 않아!!!]

 

 [도적 : .......염치?]


[도적 : 이미 마법사, 너가 용사를 속인 시점에서...]


[도적 :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어?]

 

마법사와 도적은 서로를 노려보았다.

 

[전사 : 딱히 나는 마법사, 너가 용사에게 안겨도 상관없어.]

 

[전사 : 강한 수컷은 여러 반려자를 가지기도 하잖아?]

 

[전사 : 뭐.... 오랫동안 여행했던 너네들 이라면 어쩔 수도 없다고 생각하고.]

 

 전사의 말에 황당함을 느낀 마법사는 말했다.

 

[마법사 : 거짓말.! 그럼  왜 내가 용사에게 안기는 걸 막은 거야?!]


 

[전사 : 마법사, 너가 너무 형편없는 짓을 했기 때문이다.]


[전사 : 차라리 너가 변신하지 않고 용사에게 안아달라고 했다면...]


[전사 : 나는 방해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사 : 하지만 너는 어리숙한 용사를 마법으로 속였다.]


[전사 : 그런 방식.....]


[전사 : 서포터가 용사에게서 우리를 빼앗은 거랑 뭐가 다르지?]


그 말에 마법사는 충격을 먹더니만 이내 분노를 그 얼굴에 드러냈다.


[마법사 : 아니야!!!]


[마법사 :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마법사 : 나랑 그 쓰레기 자식을 비교하지마!]


[마법사 : 억울해... 억울하다!!!]


[마법사 : 용사는 나를 좋아했다.....!]


[마법사 : 그 자식만 아니었더라면 이런 방법을 쓰지 않아도 됐는데.....!]


[마법사 : (좌절한 듯이 눈물을 흘리며) 이제는 다 틀렸다... 용사에게 이 이상 무언가 하려고하면 미움받아버려....]


[마법사 : 동료라는 인연의 끈마저 끊기고 말아버린다....]


[도적 : (살짝 비웃음을 담으며) 용사가 너만 좋아했다고 생각한 거는 너무 큰 착각 아닌가?]


[마법사 : 너....... 너! 그 입 닥치지 않으면 죽여 버릴 테다!]


[전사 : 자, 자. 이제 그만 싸워]


[전사 : 용사는 이 이상 다가온다면 동료로도 대하지 않겠다고 했지....]


[전사 : 그렇다고 포기 할 수는 없다.]


[마법사 : (눈물을 닦아내며) 무슨 방법이라도 있는 것?]


[전사 : ........................]


[전사 : 용사가 우리를 받아 들이지 않는 것은.....]


[전사 : 우리가 한 짓도 있겠지만 그에게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이다.]


[전사 : 나는 용사의 소꿉친구라는 그 여자는 인정하지 않는다....!]


[전사 : 우리는 용사를 빼앗겼다.....!]


[전사 : 다시 용사를 쟁취하고 말 테야....!]


[전사 : 그 여자를 이 여행길에서 용사와 헤어지게 만든다면......]


[전사 : 용사에게서 그 여자를 떼어놓는다면...]


[전사 : 아니면...... (검열)]


이어지는 말에 도적과 마법사가 놀랐다.


[도적 : .........]


[마법사 : 너네한테는 염치란 것이 없는?]


[전사 : 그렇다면 마법사는 도와주지 않는다?]


[마법사 : ...........................................]


마법사 : ( 이대로 놔둔다면 용사는 그 소꿉친구라는 사람과 계속 연인이다.)


마법사 : (나는.... 뒤에서 그걸 지켜봐야만 하는 걸까?)


마법사 : (용사와 다른 여자가 행복해하는 모습도, 결혼하는 모습도 지켜봐야만 하는 걸까?)


마법사 : (싫어 싫어 싫어)


마법사 : (용사에게 미움받고 싶지는 않아....)


마법사 : (하지만 이미 용사는 나를 미워하고 있을 지도 몰라.....)


마법사 : (그렇다면.... 앞으로 무슨 짓을 해도 이미 변하지 않는다는 걸지도....)


마법사 : (그러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편이 낫을지도 모른다....)


마법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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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주의 피폐 주의


교황청 지하실


성녀 : (진통이 시작되었다. 아니야, 이건 그저 배가 아픈 것일 뿐이야. 임신. 용사님. 용사님의 아이가 가지고 싶었다. 이 아이는 누구의 아이, 나는 누구랑 몸을 섞은거야. 서포터. 서포터가 누구. 용사님. 당신은 도저히 구제받기 힘든 쓰레기군요. 아니야, 이건 내가 하고 싶어서 한 말이 아니야. 다 거짓말이야. 당신이 죽는 편이 세상을 위한 겁니다. 그건 쓰레기같은 서포터자식이나 국왕을 얘기하는 거에요. 용사님 당신에게 하는 말이 아니에요. 신이시여, 왜 저에게 이런 가혹한 짓을 저지르는 겁니까. 나는 용사님을 사랑한다. 용사님은, 주인님♡ 주인님♡  주인님♡  아니야, 이건 내 기억이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용사님에게 내가 안기는 걸 보이고 말았다. 용사님에게 내가 쓰레기랑 몸을 뒤섞는 걸 보이고 말았다. 용사님을 매도했다. 용사님을 때렸다. 배가 아파와. 내 배를 갈기갈기 찢어버려. 신께서는 무고한 목숨이 사라지는 걸 바라지 않는다. 전서 2장 25절. 이 여행이 끝나면 용사님과 같이 살아가기로 약속했다. 주인님과 같이 살아가기로 약속했다. 주인님♡ 주인님이 누구야. 나는 용사님 외에 마음을 허락한 사람이 없어. 마왕은 강했다. 오직 용사님만이 용감하게 대적해서 마왕을 쓰러뜨려. 용사는 왜 이리 멍청한 거야. 진절머리가 나네. 아니야, 나는 그때에 용사님을 잘 몰랐어. 그는 누구보다도 선한 사람이야. 어느 순간부터  용사가 싫어졌다. 그럴리가 없다. 용사님이 나를 버려서. 아니야, 용사님은 나를 버린 적이 없어. 용사님은 나를 지켜주었다. 용사님은, 서포터가. 서포터. 서포터가 국왕이 이 모든 일의 원흉이었다. 교황도 한통속이었다. 다 죽어버려. 용사님 빼고 다 죽어버려.)


[수녀1 : 이 악물고 힘주세요!]

[수녀2 : 좀만 더...! 좀만 더....!]


성녀 : (용사님이 세상을 구할 동안 나는 무얼 했지? 하지만 용사님이 이젠 내 옆에 없어. 왜 없어진 걸까. 내가 용사님의 마음을 부숴버렸기 때문이야. 용사님한테 서포터와 섹스하는 걸 보여주었기 때문이야. 내 잘못이 아니에요. 저는 그저 속았을 뿐이에요. 함정에 빠졌을 뿐이에요. 그렇다고 해도 내가 한 짓이 용사님에게 한 일의 변명이 되지는 않는다. 용사님은 상처받아서 사라지셨다. 나는 용사님에게 어떤 사람으로 보였을까. 그저 짐승으로 보였겠지. 쓰레기로 보였겠지. 같이 여행하며서 사랑했던 용사님을 저버리고 서포터에게 노예같이 복종하는 나는. 신도 저버리고 용사님도 저버리고 . 제 탓이 아니에요. 저는 희생된 겁니다. )


[성직자1 : 기도를......]

[성직자2 : 태어나는 아이를 위해 기도를......]

[성직자3 : 거룩한 의식에 기도를......]


[성직자와 수녀들 : 신께서는 축복을 내리신다. 새로운 영혼에게 축볼을 내리신다.]


성녀 : (나는 임신하고 싶지 않았다. 용사님의 아이를 가지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서포터와 몸을 섞었다. 신께서는 도대체 왜 이런 시련을 내리시는 건가요. 용사님은 나를 구해주러 오시지 않는 것일까? 용사님께서 나를 버리셨다. 아니야, 용사님이 나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내가 용사님을 버렸다.)


[수녀1 : 머리가 보여요....!]


성녀 : ( 싫어, 낳고 싶지 않아. 싫어 낳고 싶지 않아.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성녀의 머리가 하얗게 새기 시작했다.


[수녀 2 :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성녀 : (신이 무슨 소용이야. 신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아무런 구원도 내려주지 않는다.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다. 나를 도와주었던 것은 용사님 밖에 없는데. 나를 순수하게 대해준 것은 용사님 밖에 없는데. 나는 그런 용사님을 배신했다. 그러니까 벌을 받는다. 신이 아닌 용사님에게 벌을 받아야 한다. 신은 없어. 용사님, 살려주세요. 용사님, 미안해요. 용사님 용사님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사랑하는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용사 )


[ 성녀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성녀가 눈물을 흘리며 비명을 질렀다.


[수녀 1 : 거의 다 나오고 있어요!]


[성직자와 수녀들 : 신께서는 축복을 내리신다. 새로운 영혼에게 축볼을 내리신다.]


[성직자와 수녀들 : 신께서는 축복을 내리신다. 새로운 영혼에게 축볼을 내리신다.]


[성직자와 수녀들 : 신께서는 축복을 내리신다. 새로운 영혼에게 축볼을 내리신다.]


[성녀 : 닥쳐....! 닥쳐....! 닥쳐....! 다 죽어버려! 다 죽어버려!!!!!!!!!!!!]


그 순간 성녀에게서 아이가 나왔다.


성녀 : (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성녀 : 용사.... 용사님...... 미.... 미안해......]


성녀는 눈물을 흘리더니 기절해버렸다.

성녀의 머리는 이제 완전히 백발이 되어버렸다.


수녀는 아이를 받아들더니 이내 놀라고 말았다.


[수녀 : ..........!!!!!]


[수녀 : 이미 아기가 죽어 있었어......]






뒷설정

전사(여)

- 자신보다 강하면서 상냥한 용사에게 반함

- 과거 노예 검투사로 싸우다가 용사에 의해 풀려남


도적(여)

- 어릴 적부터 고도로 훈련된 뛰어난 암살자.

- 더러운 일을 하게 되어 마음이 망가지게 되었으나

용사를 만난 이후에 정신적으로 구원받음.






후기 : 불면증 때문에 잠이 안 와서 소설을 써버리고 말았다.... 막상 쓸려고 마음먹어도 100자도 못 적었는데 오늘 어떻게든 적어버렸구나.... 


스토리를 가볍게 했어야 했는데. 이건 이제 피폐물이 되어버린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