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다보면 효과음 관련 질문이 많음.

이거 되게 기본적인데, 혹 모를까봐 설명함.

 

효과음은 어떻게 쓰느냐보다, 뒤의 서술이 어떻냐가 더 중요함.

예를 들어봄.

 

-쾅!

 

이런 효과음을 소설에 쓴다고 쳐.

그럼 사람마다 다른 걸 생각하게 됨.

뭐, 문을 닫는 소리라던가.

책상을 내려치는 소리라던가.

다 각자의 상상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게 효과음임.

근데 뒤에 서술이 붙으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는 거지.

 

 

-쾅!

OOO은 책상을 거세게 내리쳤다.

 

-쾅!

문이 강하게 닫혔다.

 

 

같은 효과음인데 뒤의 서술에 따라, 전달하는 의미가 아예 달라짐.

즉, 효과음은 최소한 비슷하게만 쓰면 되고.

더 중요한 건 뒤에 붙는 서술이라는 거임.

 

더 예를 들어봄.

 

-휘익

 

이런 효과음을 쓴다고 쳐.

그럼 또 다 생각하는 게 달라짐.

근데 서술이 붙으면?

 

 

-휘익

총알이 바람을 찢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휘익

바람이 맹렬하게 불어와 얼굴이 따가워진다.

 

 

이런 식으로 전혀 다른 장면이 되는 거지.

 

진짜 별 거 아닌 팁인데, 혹시나 싶어서 남긴다.

다소 두서가 없는 건 이해해주고.


출처: 효과음 미세팁 - 웹소설 연재 갤러리 (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