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끝에 종성이 안 들어가는 게 좋음.

 

 

??? 몬개소리지 할 것 같지만 밑에 예문을 보셈.

 

세령은 칼을 빼들었다.

세라는 칼을 빼들었다.

 

아무래도 전의 문장이 뒤의 문장보다 더 딱딱하게 느껴짐.

 

왜냐면 우리나라에선 이름 끝에 종성 들어가는 사람은 보통

 

"세령이는 말을 참 잘해"

 

같이 친하게 부를 땐 보통'이'를 붙이거든.

 

고러니 '세령은 칼을 들었다'란 문구는 독자가 주연 캐릭터에 느끼는 친근감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거지. 당연히 거리감도 생길 테고, 글이 딱딱하게도 느껴질 거고.

 

미세한 차이라 크게 신경 쓰진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일부러 건조하게 쓸 게 아니라면 주연 캐릭터 이름 붙일 땐 끝에 종성 붙이지 마셈.

 

물논 외국계/판타지풍 이름이면 노 상관임. 에논은 칼을 들었다 한다고 이상하진 않잖어.


출처: 한국인 주연 캐릭터 이름 정할때 꿀팁 - 웹소설 연재 갤러리 (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