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타바공원의 어느날 

오늘도 희생양이 될 참피 가족이 있었다.

마마를 선두로 장녀,차녀 이렇게 셋만 있는 소가족이었다,


"더운데스"

"테에에엥 더운테치"

"데갸아아아아! 더워!더워테치!테챠아아아!"

다들 더위를 못참고 헥헥거리는 찰나 장녀가 말했다.


"마마 너무 더운테치. 닝겐상의 편의점에서 더위를 식히는건 어떤테치?"


"장녀. 장녀는 똑똑한 개체인데스웅 와타시의 보베데스웅. 좋은데스. 자! 다들 가는데스!"


그렇게 가족들은 편의점으로 갔지만 편의점 알바가 성실하기에 들어오는 참피가족들을 내쫒아버렸다.


"테챠아아아! 노예닝겐!이게 무슨 횡포테챠아아!"

둘째가 화를 냈지만 들리지 않았다.

"테...더워테챠..죽겠어테챠.."

"테에엥.."


"데..."


망연자실한 가족의 눈에 구석에 무언가 바람이 나오는것이 보였다. 그것은 에어컨 실외기였다


"데!!오마에들!보는데스! 저건 마법의 닝겐 물건!선풍기데스!"

사실 이 참피는 사육실장이었다. 길러질때적 주인의 자를 낳지 말라는 말을 기어코 어기고 지 맘대로 했기때문에 쫒겨난 개체였다.


"테?선풍기가 무엇테치?"


"아주 시원한 바람이 만들어지는 마법데스! 빨리 다들 가는데스! 시원함 시작인데스!"


"테에에에! 와타시가 먼저 테챠아아아!"

차녀가 먼저 달려나갔고 나머지 가족들도 후다닥 달려나갔다.


그리고 환풍기가 의 펜에 가까이 간 순간.


화끈한 바람이 불었다.

당연하지. 실외기니까.


"데...테에에엑!!더워!뜨거워테챠!!마마!마마 거짓말로 와타시를 속인데스! 똑똑하고 아름다운 와타시를 테...테테에게게!"

"데...뎃! 그럴리가 없는데스! 분명 시원한바람이..켁!...데스으으ㅡ우뜨거워데스!"

"테테테테테테테 테챠아아 목이 막혀 테치....테..."

파킨x3


참피 소가족은 그렇게 소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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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 뜨거운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