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적으로 차오르는 욕구에도 얀순이는 함부로 이 순간을 뜰 수 없었다.


지금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거 얀붕이 쉐키를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아두고 싶어 얀순이는 꼼지락 대면서도 얀붕이에게 눈을 때지 않았다.


"Your my highness..... 어디 불편하신곳이 있으십니까?"


수업이든 아니든 얀순이가 불편해보인다면 개처럼 달려와 무릎을 꿇는 세바스챤이었다.


이게 얀붕이라면 얼마나 황홀할까 싶지만 그랬다면 그건 더이상 얀붕이가 아니게 된다.


충직한 세바스챤의 목소리에 얀순이는 신음을 흘리며 말했다.


" 점심시간 되면 챨스랑 토마스 데리고 저 얀붕이새끼 분리수거장으로 끌고와.... 나 안볼때는 한대도 때리지말고..."


"예 알겠습니다"


"알아 들었으면 꺼져 good boy"


"Yes my master"


정말 충직한 개새끼도 저런 개새끼가 없다.


얀순이는 점심시간이면 펼쳐질 황홀함을 기다리며 최대한 마음을 진정시키며 올곧은 자세로 고쳐 앉았다.


'점심시간 ... 점심시간....'


곧 다시 차오르는 야릇한 감각에 자세는 곧 다시 무너졌지만 눈은 얀붕에게세 단 한번도 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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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얀순이의 충직한 개새끼들이 나를 데리러 왔다.


"오늘은 어디냐? 옥상? 지하 난방실?"


"분리수거장이다. 조용히 동행 하면 위협은 가하지 않겠다."


"지랄.... 어짜피 팰거면서"


"안갈껀가?"


"갈께.... 어짜피 끌고 갈꺼잖아?"


"아가씨가 기다리신다 잡소리 말고 빨리 이동하도록"


내 발로 두려워하지 않고 간다는 마비막 자존심을 지켜가며 도착한 분리수거장에는 얀순이가 의자에 앉아 도시락을 먹으며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 왔어? 얀붕이 밥 먹었어?"


점심시간 시작 하자마자 끌고와놓고 당연한 질문을 하는 얀순이에게 조용히 엿을 날려주었다.


나의 욕을 먹고서 방긋 웃던 얀순이는 마치 점심식사를 권하듯 말했다.


"뭐해? 내가 보고 있으면 시작들 안하고?"


얀순이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충직한 개새끼들은 나를 때리기 시작했다.


나의 신음소리를 음악삼아 식사를 하던 얀순이가 식사를 마칠때까지 헬창들은 폭력을 멈추지 않았고 얀순이의 포크가 접시에 내려지는 소리에 맞춰 세바스챤은 명치를 가격했다.


"컥.....크헉...."


숨이 막혀오는 이 감각에 어쩔수 없이 나는 신음.


저 미친년은 이 소리를 가장 좋아하는거로 마음이 들려온다.


"잘했어요 good boy들 이제 뒤로 꺼지세요"


시종들을 뒤로 물린 얀순이는 얀붕이 눈앞에 쪼그려 앉았다.


일부러 가운데가 젖은 팬티를 보여가며 얀붕이 눈앞에 앉은 얀순이는 너무나도 산냥한 목소리로 물어본다.


"배 안고파? 나 도시락 하나 남았는데 그거 얀붕이가 먹어줬으면 좋겠어"


과거 얀순이가 왜 괴롭히는지 몰랐던 얀붕이는 저 말에 순응해본적이 있었다.


결과는 얀순이의 발에 집밟혀 짓이겨진 요리를 억지로 목에 쑤셔넣음 당했기에 다시는 얀순이의 말에는 속지 않았다.


".....니나 처먹어 걸래년아"


"어쩜.... 우리 얀붕이는 한결같을까?"


천천히 일어나 팬티를 벗어 얀뭉이 입에 쑤셔박은 얀순이는 하인들에게 손짓 하고는 의자에 다리 꼬고 앉았다.


"그게 니 점심밥이야 얀붕아~~"


천천히 다가오는 충견 3마리의 마음이 보여 절로 웃음이 났다.


'얀순님은 그럼 지금 노팬티?'


'고개 조금만 돌리면 보이겠지?'


'이 두새끼 고개 돌리면 죽여버리겠어'


이 상황에서도 충직한 세바스챤에 얀붕이는 실소가 터져나오려 했지만 입에 물린 팬티때문에 아무 말 할수 없었다.


그렇게 두둘겨 맞기 시작한 얀붕이를 보며 얀순이는 꿀물이 떨어지는 뷰지를 오줌 마려운거라 믿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