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쳐......"

얀붕은 피를 뱉고있다

"말할 힘은 남아있구나"

그의 앞에 서서 경멸하는 동시에 웃는 그녀


"....코끼리가 어릴때, 절대 못 끊는 족쇄를 채워"

"...그만"


"코끼리는 커 가면서도 결코 그 작은 족쇄를 풀지를 못해"

"...."



"학습된 무기력이란다"

 



"으아아앗"

콰직

얀붕이 남은 힘으로 칼을꺼내 그녀의 심장을 찌르려했으나


땡그랑

이내 팔이 꺽이고 칼을 떨어뜨린다




"나는 너를 좋아했단다"

"....."

"지금은 이상하게 아무 감정도 안드는구나"

"....죽여라"



"아니....대신 오늘 너에게 더욱 거대한 족쇄를 채워줄까하는구나...."

얀순은 어느새 옷을 벗고 있었고



"안돼...안도ㅐ...."

"받아들이렴...."


그녀는 몇시간에 걸쳐 그를 다시 강간하였고

얀붕은 나약했을적 겪었던 악몽이 되살아나

아이처럼 움찔움찔 떨며 울었고


"우는구나..."

핣짝

"달콤하구나"

"...."



"족쇄를 채운다니 내가 네 발목에다 닻이라도 달줄알았느냐?"

그녀는 우는 얀붕의 눈물을 혀로 닦아준뒤



"손가락을 펴거라 네 새 족쇄이니"

꾸욱

"...어?"

얀붕이 흐릿한 눈으로 본건 

약지에 끼워진 반지였다



"이제부터 너를 내 낭군님이라 부를터니 너는 나를 부인이라 불러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