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한테 인기 많아지는 법에 대해서 한번 써볼게


일단 이걸 먼저 짚고 넘어가자.


여자도 생각이 있고 취향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육질 몸매에 모두가 캬~ 취한다~ 이케 되는게 아님. ㅇㅋ?


그리고 얼굴. 이거 가지고 난 존못이라서 어차피 안됨 ㅅㄱ ㅎㅎ 하는 애들 엄청 많은데.


얼굴도 생각보다 크게 중요하지 않다. 신기함? 신기할게 뭐가 있음. 역으로 생각해봐.


네가 여자라고 쳐. 다른 조건은 다 같아. 한쪽은 얼굴이 좀 시궁창에 범죄자처럼 생김. 근데 한쪽은 아이돌처럼 생김.


근데 범죄자처럼 생긴놈은 생긴것과 다르게 어디 카페를 가더라도 뒷정리 다 하고 준법시민에다가 알바생한테도 항상 공손하고 착하고 그럼.


근데 아이돌같이 생긴 놈은 말끝마다 걸레를 물고 있고, 이기야노 일베체를 써대면서 아무한테나 막대하고 맨날 뒷담이나 까고 생각이 없어보임.


누구랑 친하게 지내고 싶겠냐. 얼굴은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님.


아무튼, 이 얘기를 왜 했냐면 괜히 댓글창에 잘생기면 그만임 수고 하는 놈들 있을거 뻔해서 미리 견제 넣어봤다. 걍 헛소리라는걸 미리 얘기한거지.



자 그럼 조금 진지하게 해보자.


인기있는 근육질 몸매에 대해서 얘기해볼게.


여기에는 근데 너네가 모르는 놀라운 비밀이 있음.


사실 여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근육질이 뭔지 잘 모른다.


이게 뭔소린가 싶지? 근데 남자들도 여자 몸매 본다, 가슴 큰 게 좋다, 질X가 좋다 이러면서도 여자 사진 주고 몸무게 맞춰보라고 하면 허무맹랑한 숫자를 대거나, 브라 컵 사이즈 어케 측정하는지도 모른다거나, 안전한 날을 어떻게 계산하는지도 모르는 거랑 똑같은거다.


여자들도 근육질 남자를 좋아하지만 정확히 뭐가 근육질인지 모르는거다.



그래서 그걸 세부적으로 한번 파헤쳐보자.



일단 겉보이는 근육이라는게 있지.


일단 등, 어깨가 넓어야한다. 이건 절대치가 아님. 상대치다. 뭐의 상대치? 내 대가리의 상대치. 대가리가 클 수록 어깨를 더 넓혀야한다.


얼마나 넓어야하냐. 이건 보통 3배에서 4배라고 보면 됨.


그리고 중요한점. 목에서부터 어깨끝까지 쭉 탄탄하게 뻗어야함. 중간에 승모가 쑥? 절대 안됨. 근육돼지처럼 보임.



그리고 다음으로는 팔뚝임. 정확히는 전완근.


반팔을 입거나 셔츠를 걷거나 했을때 힘을 줬을때 전완근이 톡 튀어나온다? 거기에 혈관까지 보인다? 이게 섹시한거거든


그 팔뚝에 힘주면서 어? 막 어? 손으로 막 어? 캬 상상되자너~


이두? 이두는 오히려 좀 둔해보인다는 평이 많음. 소위 머슬핏 이러면서 이두 꽉 끼는 옷들 왜 유행하는지 모르겠음.


이두는 어깨와 그 전완을 적당히 이어주는 라인만 가져도 됨. 그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탱탱함. 힘 안줬는데도 뽈록하다? 이러면 근육돼지임.



그리고 허벅지. 허벅지끼리 닿는다? 망함. 허벅지가 종아리의 2배다? 그것도 안됨. 딱 적당선 말해준다.


수트 입었을때 일자로 쫙 떨어지지만, 그 상태로 앉았다고 치자. 그러면 다리에 팽팽하게 달라붙는 정도. 그게 섹시한거다.


꼭 안 입은거 같자너~ 허벅지가 바로 느껴지자너~


허벅지랑 종아리에 힘줬더니 알알이 다 갈라지는거? 이거는... 좀 사바사임. 그치만 굳이? 라고 평해주겠다. 가산점 혹은 감점의 영역이라서.



자 그러면 앞판. 가슴과 복근.


일단 옷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 가슴과 복근은 거의 볼 수가 없긴 해. 엥? 셔츠가 빵빵해질정도의 가슴이면?


아까도 말했지만 일단 어깨가 넓으면 셔츠는 어차피 팡팡해짐. 그 상태에서 뽈록 가슴이 튀어나온다? 이게 여유증인지 가슴근육인지 잘 구분이 안됨. 거기서 유두라도 서면? 너무 꼴볼견임. 안 야함. 안 섹시하고 아재같음. ㅇㅋ?


그래서 가슴 근육은 그냥 적당히 셔츠 입었을때 티가 날 듯 말 듯 한 정도가 좋다.


복근은? 이건 뭐 당연한 얘기지만 배가 나오면 안됨. 밥을 먹어도 살짝 나온듯 안나온듯 정도여야함.


그리고 그 다음은 이제 벗겼을때 기준을 얘기해볼게.




벗겼을때는 조금 더 어려워진다. 하지만 네가 옷을 벗을 정도면 이미 뭐... 어느정도 꼬셔진거 아닌가? 아무튼 계속해보자면


등 : 갈라져야함. 막 쫙쫙 호랑이까지는 아니어도 조금 꼼지락할때마다 등 근육이 꿈틀꿈틀 거리는게 느껴져야 야성미가 있는거다. 당연하게도 너무 덩어리지면 안됨.

어깨 : 아까는 등만 넓으면 된댔지만, 삼각근이 음영이 지면 더 섹시해보인다. 명심해. 음영만 지면 된다. 무슨 혹처럼 튀어나오는 순간 약간 근돼로 여겨진다.
가슴 : 양 가슴이 딱 구분이 있을 정도로는 발달해야한다. 씰룩이는거 금지. 하는 순간 망함.
복근 : 힘 줬을때 슬쩍 갈라지면 베스트. 이때 여우짓으로 한번 만져볼래? 하면서 힘주면 된다. 잘 먹혔으면 손이 스르륵 내려감. ㅎㅎ

엉덩이 : 힙업 되어있어야한다. 이거 중요함. 안되어있으면 그냥 하체부실처럼 느껴짐. 그리고 힘줄때 양 엉덩이 볼?이 쑥 들어가야함.

허벅지 : 힘 주면 단단해야함. 진짜 중요함. 이게 진짜 섹시한거임.

종아리 : 별로 안 중요함 ㅎㅎ....



대충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니? 그래 근육질 섹시한 몸매라는건 적당히 근육운동을 했고, 프레임이 좋고, 체지방률이 낮은 몸이야.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



3줄 요약.

1. 등, 어깨가 넓고 체지방률이 낮으면 근육질 멋진 몸매.

2. 어떤 부위든 움직일때마다 덩어리가 꿈틀거리는게 느껴지면 섹시한 몸매.

3. 하지만 힘 안줬는데도 뽈록하면 근육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