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설정과 다릅니다.


[희망찬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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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

10편 

11편

매운맛 주의)12편

13편

매운맛 주의)14편

매운맛 주의)1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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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의 시설에 들어선지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도 칸에게서 연락은 없었다.

지휘관들은 모든 부대원들을 총동원해서 시설 내부로 진입하고 싶었지만, 지금 오르카호는 그럴 상황이 아니였다.


"알바트로스, 그대에게 부탁이 있다."


"뭐지...?"


"현 시간부로 오르카호의 지휘와 관리를 그대와 AGS들에게 맡기도록 하겠다.."


"알았다.. 최선을 다하도록 하지.."


불굴의 마리는 알바트로스에게 부탁을 남기고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복도에는 램파트와 펍헤드들이 돌아다녔고, 대원들이 있는 방 앞에서 우직하게 서있었다.


"바이오로이드 여러분. 해산해주십시오.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십시오."


복도에서 들리는 렘파트의 말에 마리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몽구스팀의 대원들이 렘파트와 펍헤드들과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 그녀의 눈에 보였다.


"방에만 있으라니! 너무한거 아냐?!"


"이상반응을 보이는건 일부 바이오로이드들이잖아?! 왜 우리까지 그래야하는건데?!"


"멸망 전 군대야?! 사령관이 알면 가만 있을거 같아?!"


"여기에 온 뒤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잖아! 지휘관들은 뭘 숨기고 있는건데?!"


"바이오로이드 여러분. 해산해주십시오.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십시오."


"시끄러!"


렘파트의 말이 끝나자 미호가 자신의 무장을 들어 렘파트에게 발사를 했고 렘파트 한대가 힘없이 쓰러졌다.

이를 본 핀토와 스틸 드라코가 AGS들에게 하나둘씩 달려들었지만, 수적으로 열세였던 그녀들은 펍헤드의 테이져 건에 하나 둘 쓰러졌고, 나중에 도착한 시티가드들에 의해 체포되었다. 


"계속 이 상태면 아마 오래 버티지 못 할거 같군."


불굴의 마리의 뒤로 로열 아스널이 다가왔다.


"오메가가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공격하는 무언가를 개발한게 분명하다.."


"뭐..그런걸지도 모르겠군...칸에게서 연락은 아직도 없나?"


"없다..."


"앞으로의 계획은?"


"알바트로스와 AGS들이 세울거다.."


마리의 말에 아스널은 고개를 돌려 마리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마리는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자신의 방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아스널은 그저 복도에 가만히 서있었다. 

대원들의 웃음소리와 수다를 떠는 소리대신 각자의 방에서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 대원들의 목소리만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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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웁..."


"LRL.. 이걸로 코와 입을 막아라.."


신속의 칸은 LRL의 손수건에 물을 묻혀 그녀에게 건넸다. 자신 또한 천에 물을 묻혀 코와 입을 막았지만, 악취는 여전했다.


"칸? 괜찮겠어?"


"괜찮다...아직 움직일 수 있다.."


칸은 간신히 몸을 일으켜 움직여보았지만, 알 수 없는 점막들로 인해 움직이는 것이 어려웠다.


"젠장..."


사령관과 부사령관도 간신히 움직이며 어두운 복도를 걸어나갔다. 


"칸? 저게 뭐야?"


"뭐가 말인가?"


"저거..말야..저기 벽에.."


칸의 등에 업힌 LRL은 뭔가를 발견한 듯 손가락으로 가리켰고 칸은 그녀가 가리킨 방향으로 손전등을 돌렸다.

복도를 가득 매운 점막들 사이로 무언가가 튀어나와있었다. 종기 같은 것이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사령관? 이게 뭐야?"


"뭐...가만히 있어! 움직이지마! 안돼!"


사령관의 고함에 칸은 고개를 돌렸고, 종기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무언가를 뱉어냈다.

이를 본 칸은 LRL을 껴안고 몸을 돌렸지만 종기가 뱉어낸 무언가는 그녀들 앞에서 터지고 말았다.


"칸! LRL!"


"난...괜찮다..단지...내 장비가 망가졌을 뿐이다.."


칸의 장비가 연기를 내뿜으며 천천히 녹기 시작했고, 칸은 장비를 벗었다. 


"이제 신속의 칸이 아니라...뚜벅이 칸이 돼버렸군.."


이런 상황에도 농담을 하는 그녀를 보며, 사령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궈...권속..?"


칸의 뒤에서 LRL의 목소리가 들렸다. 분명 제일 놀랐을 그녀를 달래기 위해 사령관은 다가갔다.

점막 속에 보기좋게 처박혀있었다. 사령관은 그녀를 일으켜 옷에 묻은 점막들을 털어주었다.


"괜찮아? LRL?"


"으...괜찮다..단지...냄새가 지독하고..끈적한 것만 빼면.."


사령관은 LRL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칸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의 손을 붙잡고 일어난 칸은 자신의 무기를 들었다.


"저건 움직이면 바로 터지니깐 조심해.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주위를 잘 살펴보라고."


"알았다.."


"계속 나아가자고, 서둘러야해."


부사령관의 재촉에 일행은 다시 앞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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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아스널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평소라면 AA캐노니어 대원들이 자신을 반겼겠지만,

지금은 아무도 없었다. 침묵만이 흐르는 자신의 방에서 소파에 앉아 자신의 머리를 매만졌다.


"후..."


"하나가 되는거다.."


누군가의 속삭임에 아스널은 고개를 들었다.


"뭐야..에밀리였나.."


그녀의 앞엔 자신의 부대원인 에밀리가 서있었다.

뒷짐을 지고 있는 그녀를 보며 아스널은 안심했다.


"대장...어디 아파..?"


"아니다..걱정을 끼치게 해서 미안하군.."


"아냐..다들..서로를 피하고 있으니깐...파니도..비스트 헌터도..레이븐도.."


에밀리의 말에 아스널은 그녀에게 다가가 안아주었다.


"서로..다들 민감한 것 뿐이다..괜찮아질거다.."


"괜찮아지겠지..?"


"그럴거다..사령관은 곧 돌아올거야..."


"그렇구나.."


에밀리도 한 손으로 아스널을 안아주었다. 


"대장..?"


"왜 그러지?"


"대장도 목소리가 들려?"


"뭐...?"


"대장도 그 분들과 함께 가자."


에밀리는 뒤에 숨겨둔 커터칼을 꺼내들었다.




*약혐주의*


























(난 니가 제일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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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표현하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뇌절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

저 안에는 무엇이 있는걸까.- 자비로운 리앤

무릎 위에 앉아.- 멸망의 메이

옷갈아입는게 변신이냐?- 오드리 드림위버

그대만을 위한 비.- 오베로니아 레아

여왕의 정원- 티타니아 프로스트

편안한 낮잠- 생명의 세레스티아

이건 안 달아요)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마키나, 시라유리

공구...?- 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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