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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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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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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뭐하는 짓이지..?"


"커헉...켁.."


그녀가 커터칼로 아스널의 등을 찌르려고 하는 순간 아스널이 그녀의 목을 졸랐고 엄청난 악력에 에밀리는 커터칼을 떨어뜨렸다.

에밀리의 고통스러워하는 신음에 그녀는 눈이 흔들렸지만, 멈출 수 없었다.


"그 분들과...하나가..되는게...싫어..?"


에밀리는 그 말을 끝으로 기절했다. 축 늘어진 그녀를 안아주었다. 평생 부하들이나 대원들에게 손찌검을 해본 적 없는 그녀는 에밀리를 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시티가드에게 에밀리를 맡기고 격납고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스널 준장, 뭘 할려는거지?"


불굴의 마리의 질문에 그녀는 묵묵히 자신의 무기와 플로팅 아머리를 체크하고 있었다.


"저 시설에 들어갈거다."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러겠다는건가?"


"그렇기에 내가 들어가겠다는거다. 시원하게 부숴버리고 오지."


"아스널.."


"안 나서도 된다. 나 혼자 들어가서.."


"아스널! 자네까지 잃고싶지않다고!"


마리가 아스널의 멱살을 붙잡았지만, 그녀는 동요하지 않았다.


"이미 우린 사령관하고 부사령관 칸까지 잃었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어."


둘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을 때, 알바트로스로부터 연락이 왔다.


"불굴의 마리, 오르카호에 누군가 오고있다."


마리와 아스널은 화면을 보았다. 칸과 함께 시설 내부로 들어간 앵거 오브 호드 대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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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 일행은 시설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끔찍한 광경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사령관...나 좀..쉬면 안돼..?"


LRL의 부탁에도 그들은 멈출 수 없었다. 괴물들은 득실거렸고, 마커라는 건축물은 아직 발견하지 못 했기 때문이었다.


"이리와..내가 업어줄께."


부사령관이 무릎을 꿇고 그녀를 다시 업어주었다. 그녀는 간신히 몸을 이끌고 부사령관의 등에 업혔다.

벌써 하룻동안 잠도 먹지도 못하고 시설을 탐험하고 있었다. 칸도 슬슬 지쳐가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칸? 괜찮아?"


"괜찮다..이 보다 더 한 것도 겪어봤다.."


일행은 잠시 눈이라도 붙이기 위해 어느 방 안으로 들어갔다. 연구실로 보이는 곳에 발을 들인 이들은 잠시 앉아 휴식을 취했다.


"부사령관...정말로 참치 주는거 맞지..?"


"그럼..질리도록 줄테니깐...조금만 참아.."


"알았어.."


LRL은 부사령관의 품에 안겨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부사령관은 아이를 좋아하는가?"


"나도 있었으니깐.."


"미안하군.."


"아냐.."


부사령관의 말에 칸은 고개를 떨구었다. 괜히 자신이 상처를 주웠을 까봐 걱정을 했다.

칸은 자리에서 일어나 사령관에게 다가갔다.


"마커라는 그 건축물말이다..도대체 어떤 물건이지..?"


칸의 질문에 사령관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녀에게 말해주었다.


"사람을 미치게 만든 뒤, 자살을 유도하고, 그 시체가 괴물이 된다. 그리고 그 괴물을 네크로모프라고 부르지.."


"네크로모프..?"


"정신적으로 사람을 괴롭히지. 너가 본 환각도, 환청도 전부 마커가 한거지."


"끔찍하군.."


"그렇지.."


"그리고, 사령관.."


"뭐지?"


"그 분과 하나가 되자고 속삭이던데..그 분이 누구인거지..?"


칸의 말에 사령관은 눈이 휘둥그래졌다. 


"너..."


"이야!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는데말야!"


누군가 사령관의 말을 끓었다. 오메가 소속의 닥터가 그들을 보며 박수를 치고있었다.

사령관은 닥터의 모습을 보자 공구를 발사했지만, 유리가 강화유리인지 흠집만 나고 말았다.


"어우...이런 격한 인사는 됐는데.."


닥터는 유리 너머에 있는 그들을 보며 천천히 걸어나갔다.


"케시크도 와있는걸 보면..저항군 전체가 여기에 왔다는건가?"


정곡을 찔린 칸이 닥터의 눈을 피했다.


"이제 인간도..바이오로이드들도 필요없어...다음 세대는 이 아이들에게 넘기면 되니깐.."


닥터는 단말기의 버튼을 눌렀다. 버튼을 누르자 연구실에는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다.


'경고. 경고. 실험실 개방. 실험실 개방.'


그들 앞에 있는 실험실의 문이 열리고, 무언가가 그들에게 다가왔다.

레프리콘의 얼굴과 무언가가 섞인 듯한 괴물이 사령관 일행 앞에 우직하게 서있었다.


"세상에.."


"권속...저게 뭐야..?"


사령관은 재빠르게 그것의 다리와 팔을 공구로 절단했다. 엄청난 굉음을 내며 그것을 빠르게 도륙냈다.

그것은 피를 토해내며 쓰러졌고, 팔 다리를 모두 잃은 그것은 바닥에서 기어다니고 있었다.


"뭐야..별거 아니였네.."


"과연 그럴까?"


LRL의 말에 닥터는 음흉하게 웃었다. 


"사령관..? 저거.."


그것은 갑자기 몸을 뒤틀기 시작하더니 절단한 줄 알았던 팔과 다리가 재생되기 시작했다.

다리가 먼저 재생을 시작하고, 이윽고 팔이 재생되더니 다시 일행 앞에 서있었다.


"역시! 살아있는 바이오로이드로 만든 실험체라 그런가! 바로 재생이 되네!"


닥터는 흥분을 하며 유리벽을 쾅쾅치면서 박장대소했다.


"시발..."



*혐주의*







































재생되는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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