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도시의 풍경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정보 수집을 위하여 근처의 주점으로 향했다.
"어서오슈, 낯선얼굴인데 여긴 처음인가?"
"네, 먼곳에서 왔습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질문 몇가지만 해도 괜찮겠습니까?"
"나야 상관없지"
"이 도시의 이름과 가장 유명한게 뭡니까?"
"이름은 <패브릭> 유명한거는... 용병정도가 있겠네"
"감사합니다"
간단한 대화를 마치고 나는 다시 거리로 나왔다.
'기술력은 중세시대 즈음, 용병이 유명한걸로 봐선 국경지대거나 몬스터 출몰이 잦겠군'

'어떡한다...'
약한 나의 신체로 노동을 하는것은 불가능
지휘 관련일은 경력이 없어 불가능
'지능을 앞세워서 마법사로 가야하나...'
상태창까지 있는 세계라면 마법은 분명히 있을것이다.

나는 미리 봐두었던 용병협회로 향했다.
"어서오세요~ 새로오신분이라면 왼쪽 창구로 가주세요~"

왼쪽 창구에는 작은 스크린이 달려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자 나의 상태창이 그대로 표기되어 있었다.
"자~ 어디 봅시다... 힘, 체력, 민첩 평균이하... 지능 비범, 특성 《판단》"
그는 잠깐 생각을 하고 말을 이어나갔다.
"특성을 고려해봤을때 지휘계통이 맞는거 같군요. 추천서를 써드릴테니 <아이온>용병단으로 가보시죠. 이정도면 최고수준이니 받아줄겁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추천서를 받아 <아이온>용병단으로 향했다.
"추천서를 가지고 왔는데, 어디로 드리면 되나요?"
"추천서면 여기~"
추천서를 제출하고 잠시 기다리며 용병단을 살펴보았다.
부서부터 훈련장까지 있는걸 보아 제법 잘 갖추어진 용병단인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