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우리 집 개 누렁이가 이 밤중에 눈을 뜨곤
잽싸게 달려와 반갑다고 '컹컹' 짖어대며 내게 달라붙는다

이웃에게 폐가될까 진정시키고선 집에들어와 겉옷 벗고 쇼파에 앉으니
이 개 한마리만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대며 내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