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arca.live/b/yandere/7263331 


2편: https://arca.live/b/yandere/7303259


3편: https://arca.live/b/yandere/7349140


-----------------------------------------------


띠리리리리-


"여보세요.."


"어.. 얀순아 무슨일 있어?"


"있지.. 얀붕아, 지금 우리집에 올수있어..?"


"응? 왜?"


"아니.. 그냥.."


"뭐.. 알았어, 지금 준비하고 갈게."


.

.

.

.

.


띵동-


초인종이 울렸다.


현관문을 열자 얀붕이가 서있었다.


"얀순아, 왜불렀어?"


"일단 들어와 얀붕아."


끼이익-


현관문을 닫고 얀붕이에게 말했다.


"잠깐 뒤돌아볼레?"


"응..? 응."


깡-


내가 등뒤로 숨기고있던 후라이팬으로 얀붕이의 뒤통수를 때렸다.


얀붕이는 맥없이 쓰러졌다.


"미안해 얀붕아... 이번에는 도망가지 않게 해줄게..."


.

.

.

.

.

.

.


"으으윽... 뭐야.."


내 방에 묶여있는 얀붕이가 눈을떳다.


"..얀순아..?"


"..."


"..니가 날 묶어놓은거야..?"


"..."


"대체... 왜.. 나한테...?"


"..."


"... 장난이지~? 아하하.. 별로 재미 없으니까.. 이제 풀어줄레?"


"......"


"... 아무말도 하지말고 뭐라고 말좀 해!!!"


"...미안해..."


"..뭐.?"


"미안해... 어쩔수 없었어.."


"뭐가 미안한데? 뭐가 어쩔수 없었는데?? 왜 나를 지금 묶어놓은 거냐니깐?"


".. 말해줘도 못믿을거야.. 그래도.. 이것 하나만 알아줘, 너를 위해서 하는일이야."


"..."


얀붕이가 잠깐 침묵했다가 입을 열었다.


"..나는 니가 이런 의미없는 장난을 치지 않을 아이라는건 잘알아, 그리고 이렇게 이유없이 나를 납치할 아이도 아니라는것도  잘알아."


얀붕이가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지만 나는 니가하는 행동을 이해할수는 없어, 그러니까 왜 이러는지만 설명해줘."


"...싫어."


"왜?"


"... 너는 들어도 이해하지 못할거야."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아."


"...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게 될지도 몰라."


"..이미 미친짓은 충분히 했잖아?"


"... 그냥.. 그냥 널 위해서 하는일이야.. 너를 살리기위해.. 너를.. 좋아하니까 하는일이라고...."


"나를 살리기 위해..?"


"... 제발.. 더이상 묻지 말아줘.. 더이상 말하게 하지 말아줘.."


"... 알았어, 이제 안물어볼게"


"..."


.. 몇분간의 정적이 흐르고 얀붕이가 입을 열었다.


"얀순아..? 2개만 물어봐도 돼..?"


"..뭐야..."


"날 계속 감시할거야..?"


".. 니가 탈출하지 않게 계속 감시해야지."


"... 알았어, 그리고 내가 누워있는곳이 아마 니 침대일텐데... 이따가 너는 어디서자게..?"


"... 니 옆에서 자는수밖에 없잖아?"


"..."


얀붕이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렇지만 이건...


스르륵-


미세하게 무언가 잘리는소리..


탓-


"얀순.. 거기서 움직이지마.."


얀붕이가 바지 뒷주머니에 가지고다니는 버터플라이 나이프로 밧줄을 끊고 나에게 칼을 들이밀었다.


하지만,


깡-


"아아아악!!!!!"


얀붕이가 입을놀려 날 속여 밧줄을 풀게 했던것이 한번...


얀붕이가 쓸대없는 말을하며 시간을끌고 칼로 밧줄을 끊고 도망간것이 한번..


칼을 미리 빼놓으려다가 밧줄 묶을 시간이 부족해 탈출한것이 한번..


칼을 든 손을 한번에 못맞춰서 내 어깨에 칼이 꽂힌것이 두번...


그리고 양 다리와 오른팔을 부숴놨더니 한쪽팔로 기어서 도망간것이 바로 어제...


계속되는 10일에 어제라는 표현이 이상하지만 아무튼 어제다.


"하아..하아.. 이 미친ㄴ"


깡-


얀붕이의 머리를 후라이팬으로 내려치는 소리.


... 이정도면 안죽어... 죽어도 시간은 돌아가지만 이 하루를 다시 보내는것이 고통스러워..


힘들어.. 하지만.. 얀붕이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

.

.

.

.


콰직-


"끄아아아아아악!!!"


묶여있는 얀붕이의 다리를 장도리로 내려 찍으니 얀붕이가 비명을 지르며 깨어났다.


"..얀붕아 조금만 참아.."


"뭐..뭔... 미친소리야... 갑자기.. 납치하고는.. 다리를 망치로 내려쳐놓고선..."


"괜찮아... 4번만 더 내려치면 도망 못갈 정도로 부서질거야..."


"..제발.. 내가 뭘 잘못했길레 이러는거야.."


"넌 잘못없어 얀붕아.. 나는 너를 사랑해서.. 지키기 위해서 하는것일 뿐이야.."


".. 좋아한다면서, 다리를 망치로 찍는 미친년이 어디있ㅇ"


콰직-


"끄으아아아악!!!!!"


이제 3번...


콰직-


"끄으아아악!!"


2번...


콰직-


"끄으으윽.. 끄으윽.."


이제 마지막 한번...


콰직-


"으..으으아..아...아으.."


"이제 괜찮아 얀붕아.. 다리는 완전히 부서졌으니까..."


"..아..으...으... 미..친..ㄴ.."


"이제 양 팔만 부수면 돼."


"...뭐...?..."


"조금만 더 참아.. 팔 하나당 3번씩만 내리치면 되니까..."


"..제...제..발... 그만...해..줘..."


"하지만.. 얀붕이 너는 내가 팔을 부러뜨리지 않으면 탈출할거잖아...?"


"... 왜.. 왜 나한테.."


"계속 말했잖아, 너를 위한거라고.."


"..."


"그러면.. 3...2...1..."


.

.

.

.

.

.

.


"아..으..으아.."


얀붕이의 팔과 다리는 확실히 움직일수 없을정도로 부서져있다.


얀붕이의 몸을 끌어안으며 말했다.


"이제 내가 보살펴줄게.. 내가 확실히 지켜줄게.. 내가.. 너를 죽지 않게 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