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잠깐 밖에 나갔다가 돌아와보니까 에어팟 한쪽이 사라져 있길래 아니 시발 어디서 흘린 거지하고 찾는데 알고 보니 옆집 얀순이가 얀붕이가 밤마다 폰으로 뭐 보는지 확인하려고 훔쳐갔던 거임

솔로인 얀붕이는 그것도 모르고 한쪽 에어팟만 끼고 야동 보고 딸치는데 얀순이는 그걸 듣고 충격을 받는 거임

야스랑은 거리가 멀었던 얀순이라서 처음엔 존나 당황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얼굴도 제대로 못 쳐다보는데 어느날 아파트 들어가기 전에 골목에서 얀붕이가 다른 여자랑 소개팅 끝내고 마지막 인사 하는 모습을 봐버린 얀순이는 그때부터 얀붕이를 뺏기지 않기 위한 노력을 시작

매일매일 얀붕이가 보는 야동 소리를 같이 들으면서 얀붕이의 취향을 열심히 공부하게 됨

그러던 어느날 옆집 여자가 찾아오는 걸 본 얀붕이는 예쁜 여자라는 생각만 하고 아무런 의심 없이 문을 열어주는 거임

그때 갑자기 전기 충격기에 지져져 정신을 잃어버리게 됨

그리고 깨어났더니 얀순이가 어젯밤 야동에서 나온 여자가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서 있음

움직이려 해봐도 손이 침대에 묶여서 움직여지지 않는데 얀순이가 얀붕이 위에 올라타더니

"이제 일어난 거야? 그동안 널 위해서 공부 많이 했어. 드디어 보여줄 수 있겠다!" 이러면서 맛이 간 얼굴로 최음제를 먹은 얀붕이랑 강제로 야스를 시작

아무리 강제로 당하는 거라고는 해도 존나 예쁜 얀순이가 그동안 연습한 테크닉으로 얀붕이의 쥬지를 짜내기 시작하니 얀붕이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쥐어짜내짐

얀순이는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면서 얀붕이한테 사랑한다고 말을 하는데 5번 정도 가버린 얀붕이는 멍해진 얼굴로 자기도 사랑한다고 대답함

그런데 그 후로도 계속해서 두 사람의 사랑한다는 말 뿐인 대화가 계속되던 중 그때 그 여자 이름을 꺼내면서 "ㅇㅇ씨 저도 사랑해요"라고 대답해버리는 거임

그동안 얀붕이가 사랑한다는 말을 했던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 얀순이는 펑펑 울면서도 자기를 기억하게 만들겠다면서 야스를 계속하고 결국 얀순이도 힘이 빠져 쓰러지면서 착정야스가 끝남

다음날 얀순이는 어젯밤에 녹화했던 야스 영상에서 그 여자 이름이 나온 부분만 편집해서 지워버린 후 얀붕이의 폰으로 그 영상을 여자에게 보내버림

딩연히 여자는 미쳤냐면서 얀붕이를 손절하고 얀붕이는 영문도 모른채 소개팅녀에게 손절을 당한 후 좌절감에 빠져있는데 그때 얀순이가 또다시 나타남

저번엔 기절하고 약을 먹어 기억이 없는 얀붕이 앞에 얀순이가 이번엔 정상적으로 다가오고 조금 전 실연을 당한 얀순이를 위로해주는 얀순이에게 얀붕이는 점점 빠져들기 시작함

손절당한 후 현타가 와서 며칠간 자위도 하지 않고 있는 얀붕이는 상처가 치유되자 점점 다시 잊혀진 성욕이 돌아오기 시작하는데 그때 얀순이가 남자의 최애 야동에 나오는 옷을 그대로 입고 나타남

얀붕이는 얀순이의 유혹에 저항하지 못하고 결국 야스를 하게 되는데 또다시 얀순이는 저번처럼 사랑한다고 말하고 이번에는 얀붕이가 얀순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자신도 사랑한다고 대답해줌

며칠 후 그래도 얀붕이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소개팅녀는 주변 사람들에게 얀붕이가 그런 영상을 보낼 사람이 아니고 얀붕이는 옆집 여자와 아무런 사이도 아니라는 얘기를 듣고 다시 얀붕이에게 찾아감

착즙당해 누워있는 얀붕이 대신 얀순이가 현관으로 나가 소개팅녀를 만나고 드디어 자신이 이겼다면서 얀붕이가 얀순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가버리는 영상을 눈 앞에 들이밈

그렇게 얀순이는 소개팅녀를 완전히 쫓아낸 후 얀붕이를 독점하며 슬기로운 야스생활을 이어나가게 됨

그러던 얀붕이는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직장을 구하게 되고 자기는 이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