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과 나는 겨우 10일 차이로 태어났다
우리 일족은 가끔이지만 이렇게 늦은 차이로 어미 품 속에서 따로 나올 때가 있다면서 커왔다
그림자를 형태로 만들어 전투하는 일족으로서 어린이가 되어 그림자를 쓰게 된 형은 공격적이고 도전적이였다 거기에 매일 괴롭히지만 파훼법을 안 뒤로는 승률이 내게 매우 높아졌다
그런 형이 청년이 되어 어느순간 보이지 않다가 외부인을 데려왔다
우호적이지 않은 방문은 급격하게 마을과 사람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잘 막던 우리들은 그럼에도 밀리고 있었기에 일족에서 가장 강한 나를 제외하곤 봉인에 들어간다고 한다
아버지 어머니 이웃집 주민들 가까이 친해진 혀의 약호자였던 누나까지
10년이 될지 100년이 될지 모르는 봉인을 나를 제외하고 봉인탑이 세워졌다
묘지같은 탑들...외부인과 형은 봉인의 힘에 흡수되지 않고 죽었다
나만 있는 이 곳에서 나는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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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그림자 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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