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갔다

처음에는 병원에서 입원을 권장해서 입원을 했는데 한달마다 피를 뽑고 있었다 나가려고 해도 힘이 안들엏다

의사처럼 주사기를 환자의 몸에 바늘을 넣었다
처음에는 내 피를 뽑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좋았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수술 날짜가 잡혔다고 한다

수술은 장기 적출 이것은 처음이기에 도우미로 나섰다

점차 보직이 바뀌더니 내가 의사처럼 적출해내고 있었다

끔찍했다

죽지 않은 살아있는 시체처럼 입원환자가 많아 만실 그럴 때면 수술실로 오게 된다

장기적출은 됐고 피를 뽑는다

○를 만났다 더이상은 하지 못하겠다고 만하고 싶지만 말이 나오지 않는다 두렵다고 온 몸이 떤다

가족이 찾아왔다
나 나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그들은 의사의 말을 전적으로 믿고 있어 나갈 수 없었다

수술하기를 반복
피투성이된 내 손을 보면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목발을 집은 소녀가 내 옆을 지나쳐간다

거의 매일 나가자고 하지만 몸도 마음도 두렵기만 하여 나가지도 못한다

수술을 하던 도중 어디선가 불이 났다
이 방에도 연기가 차올라 물이 쏟아져 내려 수술대의 인간이 죽었다

이때다 탈주했지만 다른 병원
병원에 병원...큐브같은 장소

찾았다

밖으로 나가는 문 앞에서 끌려 들어갔다

어린아이들이 주사를 맡고 있다 뽑히는 피는 매우 적은량이지만 수십명이 모여 있는 장소라 공포밖에 마음이 아프다

밤마다 벌칙으로 나를 잡기 위한 놀이를 한다고 해서 붙잡히지 않기 위해 매일 돌고 돌았다

건축물 구조를 알아냈다

옷을 갈아입고 낮의 로비를 통해 나갔다

돈은 없기에 걸어갔지만 붙잡힐까봐 길 옆의 숲으로 이동했다

집에 도착한 나는 부모와 여동생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동생이 들어온다

나를 보자 기겁한다

병원에서 죽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는데 내가 나왔으니 놀랄만도 했겠다

비싼입원료를 벌기 위해 셋이 돈 벌기로 했지만 시골이라 여동생은 몸까지 팔았다
군인상대로도 꽃을 팔았다고 눈물을 흘린다
엄마도 가끔 꽃을 팔았다는 말에 나는 분노를 느꼈다

병원을 고발조치했지만 우리에게 나온것은 허가없는 의료사고에 대한 배상금이 나와 억울해 하던 것을 모 변호사 모임에서 같은 피해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단체로 다시 항소했다

조사에 들어가자 인신매매, 장기적출 등 끔찍한 자행들이 속속 밝혀져서 폐쇄되어 넷방송자들이 들어가서 못나오는 괴담, 진담으로 경찰이 완전 폐쇄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