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선생에게 걸리고 말았다

원고는 방과 후에 다시 찾았지만 누군가에 훼손된 상황

나의 원고도 아닌 그 사람의 원고를 참지 못했다

남자선생님을 주먹으로 때려 근신 3일로 그친 것만으로도 다행이려나

담임선생님이 찾아왔다

원래는 학생 집에 오면 얀되는데 아직 교생신분이라 열정적이였나 싶을 정도로 바로 찾아와 그 사람의 원고를 보고 내가 추가한 스토리를 보고는 재미없다면서 도와주겠다며 우리 부모님에겐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과외를 맡긴 것처럼 소설도 시험공부도 가르쳐 주었다

그 사람의 원고 이후의 이야기가 재미있어지길 수정에 수정을 거쳐 교생선생님의 기간도 끝나도 찾아와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 사람의 유작을 받아서 이렇게 다시 그 사람의 부모님의 허락하에 책이 출판되었다

공동저작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나와 교생선생 기간이 끝난 대학과외선생은 지금 너무나 행복했다

3학년 인생 수능까지 100일

유명 대학의 문과에 붙었다
가끔씩 만나면서 소설도 낼 수 있게 되고 서로의 길을 격려하면서 사랑도 커져 나의 대학 졸업과 동시에 그 사람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