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같은겁니다.



공식설정과 다릅니다.


[희망찬 모험]

1편

2편

3편

4편

5편

6편

7편

8편

9편

10편 

11편

매운맛 주의)12편

13편

매운맛 주의)14편

매운맛 주의)15편

16편

1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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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피아스 앨리스는 한가롭게 자신의 방에서 과자를 입에 우겨넣고 있었다.

그렇게 TV 프로그램이 재밌어질 때 쯤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다.


"언니? 주인님께서 언니를 찾으십니다."


바닐라의 말에 그녀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이제껏 사령관은 오르카호에 있는 그 누구와도 잠자리를 가지거나 호출을 하지 않았다.

기껏해야 닥터나, 포츈, 아자즈 그리고 그렘린 같은 기술자들 뿐이었다. 물론 그녀들도 사령관과 잠자리를 가져본 적은 없다. 그 로열 아스널도 사령관을 공략하는데 실패했고, 탈론 페더도 매일 그를 도촬했지만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다. 사령관은 그 정도로 엄청난 철벽이었다. 


"진...진짜..? 어..어디로..?"


"함장실입니다."


앨리스는 화장실로 달려가 양치를 했다. 그러면서 머리도 확인하고 자신의 옷도 확인했다.

드디어 사령관이 정신을 차렸구나. 라는 생각에 그녀는 입꼬리가 절로 올라갔다. 그렇게 방을 나와 함장실로 발걸음을 옮기고있었다.


"어머, 앨리스양? 어딜 그렇게 가시는거죠? 평소라면 방에서 과자나 뜯고 계실 분이.."


기분좋은 그녀였지만, 복도에서 마주친 샬럿으로 인해 그 기분은 순식간에 나빠졌다.

하지만 샬럿 때문에 괜히 힘을 뺄 필요는 없었다. 


"어머, 샬럿 아니신가요? 저는 지금 함장실로 가느라 바쁘답니다? 그러니 길 좀 비켜주세요."


"그렇군요..그럼 제가 실례...네..?"


당황해하는 그녀를 뒤로 하고 앨리스는 함장실의 문을 두드렸다.


"주인님? 저입니다. 들어가도 될까요?"


"들어와."


샬럿이 멍하니 자신을 쳐다보고 있자 그녀는 혀를 살짝 내밀고 검지로 자신의 눈 밑부분을 아래로 당겨 샬럿을 놀렸다.

그리고 함장실 안으로 들어가자 사령관과 부사령관이 서있었다.


"왔어?"


"네.."


부사령관의 존재에 그녀는 잠시 당황했다. 하지만 그녀가 지금 더운물, 찬물 가릴 때인가?


'역시..사령관님도 결국엔 남자였군요..'


앨리스는 음흉하게 웃으며, 그들 앞으로 천천히 걸어왔다.


"무슨 일이신가요?"


"그..혹시..그..치마 좀 벗을 수 있어?"


"네?"


"전부터 궁금한게 있어서 말이야.."


'세상에...처음부터...박력이 있으시네요..'


사령관의 말에 그녀는 자신의 무장인 미사일이 잔뜩 내장되어있는 치마를 벗었다.

그녀가 치마를 벗음과 동시에 사령관은 그녀에게 다가왔다.


"주인님..처음은..상냥하게.."


하지만 사령관은 그녀가 벗은 치마에만 관심이 있었다.


"이거 말야. 어떻게 그 많은 미사일을 수납할 수 있는거지?"


"그러게말야, 전부터 궁금했는데. 이거 우리 슈트에도 적용시킬 수 있을까?"


"닥터한테 부탁하면 해주지 않을까?"


"우리 무기에도 달 수 있을려나.."


"에..?"


두 남자는 여자를 내버려두고 기계에만 신경을 쓰고있었다.


"저기...주인님...?"


"아. 앨리스, 이제 가도 좋아."


"네..?"


"사실 이것 때문에 부른거였어. 나중에 돌려줄테니깐 이제 방으로 가도 돼."


"ㄴ....네...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앨리스가 함장실을 나가는 순간까지도 사령관과 부사령관은 자신의 무장을 만지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함장실을 나오자, 샬럿은 그녀를 보자마자 배를 붙잡고 바닥을 구르며 웃어댔다. 아무래도 엿들은 것 같았다.


"....."


앨리스는 그냥 자신의 방으로 걸어갔다. 샬럿을 상대할 힘조차 없었다.


"에...엣취! 으으...."


날은 쌀쌀했고 그녀는 아래가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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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건 이후 앨리스는 방에만 박혀있었다. 샬럿 그 년이 그 날의 일을 퍼뜨린 탓에 오르카호의 모든 대원들이 자신이 지나갈 때마다 비웃어댔기 때문이었다. 그 이야기는 결국 라비아타의 귀에 들어갔고, 결국 사령관과 부사령관, 샬럿은 라비아타에게 혼났다.


앨리스는 오늘도 자신의 방에 누워 과자를 입에 우겨넣고 있었다.


"앨리스? 주인님께서 널 찾으시던데?"


콘스탄챠의 말에 앨리스는 무시했다. 그를 더 이상 만나고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계속 무시하자 밖에서 웅성웅성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이불을 끝까지 뒤집어 썼다.


"앨리스..? 방에 있는거 알아.."


사령관의 목소리였다. 그녀는 재빨리 일어나 자신의 방문을 열었다.

머리를 긁고 있었던 사령관이 앞에 서있었다.


"그..저번엔...미안해..."


"아뇨...제 탓이 더 크죠.."


다시 문을 닫으려고하는 순간, 사령관이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


"잠시 이야기 좀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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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은...여자가 싫으신가요..?"


앨리스의 말에 사령관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보았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앨리스의 질문에 답해주었다.


"내가 만난 여자들은...전부 문제가 있거나 전부 좋지 못한 결말을 맞이해서..."


"먼저 계신 여자가 있으셨던가요..? 그래서..."


"그게...니들이 그런 결말을 맞는건 싫으니깐.."


사령관의 말에 앨리스는 고개를 들었다. 


"나야..다쳐도 상관없는데 니들이 다치는건 싫어서..그게..그만..."


"겨우 그거 때문에 저희를 애달프게 만드신건가요...?"


"그..미안.."


"상관없어요. 언젠간 주인님을 함락시킬거니깐요. 언젠간 꼭."


그녀는 사령관의 헬멧을 붙잡고 살짝 키스를 해주었다.

사령관의 그녀의 행동에 많이 당황했지만, 그녀는 살짝 웃으며 복도를 걸어갔다.


"어머."


먼저 앞서가던 앨리스는 카페테리아에서 무언가를 준비하는 부사령관과 샬럿이 보였다.


'미안해 앨리스 우리가 잘못했어.'라는 현수막을 걸고 케이크와 말끔히 손을 본 자신의 치마를 본 앨리스는 화를 어느정도 풀었다.


















(사령관이 만난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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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페스킨 오우야오우야!!!

리앤 스킨 오우야오우야!!!!!!!

최근에 안 사실인데 세라파이스 앨리스가 세라피아스 앨리스더군요..


보고싶은 부대원이나 일상이 있으시면 적어주세요 시간 날때 적어드리겠습니다.


[단맛]

저 안에는 무엇이 있는걸까.- 자비로운 리앤

무릎 위에 앉아.- 멸망의 메이

옷갈아입는게 변신이냐?- 오드리 드림위버

그대만을 위한 비.- 오베로니아 레아

여왕의 정원- 티타니아 프로스트

편안한 낮잠- 생명의 세레스티아

이건 안 달아요)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마키나, 시라유리

공구...?- 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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