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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카페! 맨하탄 카페! 정글 포켓은 2착! 나리타 탑 로드 3착!]

우와아아아-!!

우레와 같은 함성소리가 교토 레이스장을 가득 채웠다.

"헉... 헉... 허억... 헉..."

[맨하탄 카페입니다, 그랑프리 우마무스메입니다! 국화의 무대에서 부활했습니다!]

텐노상의 승자는 카페였다.

"트레이너씨... 해냈어요...."

산들바람이 불어오자 카페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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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다시 신사로 돌아왔다.

"두분 다 쓰러져 계시네요..."

카페는 쓰러져 있는 타키온을 끌고 나무에 앉힌 뒤, 미리 준비해뒀던 휠체어에 트레이너를 앉혔다.

"자, 돌아갈까요, 트레이너씨?"

카페는 휠체어를 밀며 시내로 내려갔다.

"약의 부작용이 좀 심한 모양이네요... 이렇게 오랫동안 주무시는걸 보니..."

어느덧 도착한 트레이너실에서 카페는 트레이너를 소파에 눕혔다.

"후우... 나쁘진 않은 하루였네요. 내일 뵐게요, 트레이너씨..."

카페는 트레이너를 뒤로 한 채 트레이너실을 나왔다.



"...... 타키온씨, 죄송해요....."

카페는 약병의 내용물을 화단의 강아지풀에 부었다.

"이 약에선 알 수 없는 느낌이 들었는데... 역시나..."

강아지풀은 금새 노랗게 죽어버렸다.

"트레이너씨가 갖고 계신 약은 타키온씨가 처음부터 주사했던 약이었죠..."

다른 약병도 꺼내 내용물을 화단에 부었다.

"이러면 타키온씨도, 트레이너씨도.... 서로에 대한건 잊게될거에요...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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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카페."

트레이너는 카페에게 수건을 둘러주었다.

"감사합니다..."

얼굴을 붉히는 카페는 그날따라 트레이너의 옆에 붙어앉았다.

"....... 오늘 전력으로 달린거 멋졌어. 한가운데서 치고 올라오다니..."

바로 옆에서 땀을 닦으며 숨을 고르는 카페를 보던 트레이너는 이내 기시감을 느꼈다.

"무슨 일 있으신가요?"

"아냐.... 아무것도..."

시선을 느낀 카페가 돌아보자 트레이너는 고개를 저었다.

"자, 다시 돌아갈까?"

"네..."

카페는 싱긋 웃으며 외투를 입었다.


도쿄로 돌아가는 신칸센이 곧 도쿄에 도착할 쯤, 카페는 트레이너의 어께에 기대 졸고있었다.

트레이너는 졸고있는 카페를 보며 전에 한번 느껴봤을, 하지만 기억에는 없는 심장의 고동을 느끼기 시작했다.

"카페, 일어나..."

트레이너는 카페의 뺨을 손등으로 어루만졌다.

"아, 졸았었나요...?"

"응... 많이 피곤했나보네..."

"지금 어딘가요?"

"곧 도착이야."

[이제 곧 종점역, 도쿄입니다.]



트레센 학원에 도착한 두 사람은 트레이너실로 들어왔다.

"오늘 수고했어, 카페."

"아니에요, 트레이너씨가 고생하셨죠."

돌아온 두사람은 짐을 내려놓았다.

"저기, 트레이너씨..."

"응, 무슨 일인데?"

"나가고 싶은 레이스가 있어요..."

카페는 부끄러운 듯이 말을 꺼냈다.

"카페가 제안을 하고.. 별일이 다 있네. 어디 나가고 싶은데?"

카페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입을 열었다.

"개선문상이요... 안되겠죠...?"

"안되긴 뭐가 안되. 바로 준비해보자!"

트레이너는 아직 절고 있는 다리로 책상에 앉았다.

"아, 그리고...."

"응?"

"개선문 끝나면....."

카페는 머뭇거렸다.

"끝나면?"

"은퇴... 하려고요..."

갑작스러운 카페의 선언, 트레이너는 당황했다.

"갑자기? 더 달릴 수 있을거야, 카페..."

"제 본격화는 3년 전 부터 시작됬었어요. 이제 슬슬 힘들 것 같아서요..."

"그래...?"

트레이너는 아쉬운듯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카페는 용기를 내었다.

"하지만 트레이너씨와 계속 함께 있고 싶어요... 은퇴 이후에도..."

트레이너는 웃으며 새빨간 얼굴의 카페를 바라보았다.

"나도 카페랑 같이 있고 싶어."

카페는 눈을 글썽였다.

"그러니까 나랑 사귀자."

이내 카페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싫어?"

"아뇨.... 아뇨... 좋아요..."

카페는 눈물을 흘리며 미소지었다.



"드디어 돌아온건가? 고생 많았네, 카페군."

오랜만에 걸려온 타키온의 전화에 카페는 조용히 받았다.

"그래서 무슨 일로 전화하셨나요?"

"자네 은퇴한다는 소식을 들어서 말일세..."

"네. 이제 본격화도 끝났고... 더 달릴 수는 없어서요."

"아쉽게 되었군..."

타키온의 전화기 너머에서 빨리 전화를 끝내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 미안하네... 여긴 전화가 자유가 아닐세... 기억도 안나는 사고 몇번 친거가지고 이런곳에 오다니..."

"그래도 곧 나오시잖아요."

"알겠네. 나가면 한번 찾아가겠네."

타키온은 전화를 끊었다.

"누구 전화야, 카페?"

"아... 트레이너씨와 서로 기억 안날.... 제 친구 전화에요..."

"응? 뭐... 그런 걸로 알아둘게..."


"막상 은퇴라니 꽤나 아쉽네..."

"그러게요..."

공항을 빠져나온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트레센 학원으로 향했다.

맞잡은 카페의 손은 반짝거렸다.

"오늘도 커피 내려드릴게요."




어떻게든 서순을 비틀고 이야기도 비틀면서 반쪽짜리 해피엔딩을 완성했네요.

후일담편 한번 적어오겠습니다. 거기에 반전이 있을 수 있어요. 아마도.




작성 예정인 괴문서 목록


후일담

아마 타키온 이야기와 또레나와 카페의 이야기


트레이너에게 자신을 선물하는 맥퀸

사귄지 n개월차인 트레맥, 지금껏 고생해준 또레나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하던 맥퀸, 고루시는 기발한 방법이 떠올랐다면서 맥퀸을 납치. 크리스마스 이브, 또레나의 집에 놓인 커다란 상자 하나, 또레나는 상자를 열어보니 알몸리본의 맥퀸과 생크림 튜브, DIY 맥퀸케이크 뭐시기 하는 쪽지가 있었음. 생크림과 함께 케잌뾰이 하는 이야기


아무리 유혹해도 넘어오지 않자 집으로 초대해서 아가씨로써 유혹하는 테이오뾰이

아무리 대시해도 넘어오지 않는 또레나를 유혹하기 위해 생일에 또레나를 초대. 다른손님들 다 가고, 또레나만 남게되자 아가씨모드로 들어가서 또레나를 유혹. 하필이면 아가씨타입을 좋아하는 또레나가 도큥 해버려서 순애뾰이


URA 우승 이후 자신을 여자로 보지 않는 트레이너를 덮치는 라이스와 순애뾰이

URA 우승 후 피로연에서 분위기를 타다 당근주를 마신 라이스, 술기운에 또레나에게 고백, 하지만 어린애 장난이라 생각한 또레나는 머리 쓰다듬어주고 장난스럽게 넘어감. 몇개월 뒤 졸업식 전날까지 아무 일 없었음. 결국 라이스는 타키온에게 찾아가 인간용 발정제를 얻어옴. 졸업식 끝난 밤, 술에 취한 또레나와 또레나 집으로 가게 됨. 라이스가 술이 깬 또레나에게 먹이고 몸이 이상하단 걸 느낌. 하지만 라이스는 그때부터 덮쳐서 우마뾰이를 했지만 또레나가 역뾰이로 임신시켜버리는 순애뾰이


고루시의 오해로 강제뾰이당하는 트레이너(순애)

드롭킥 더 맞으면 뒤질 것을 확신한 또레나가 맷집 키우겠다고 엘을 찾아가서 특훈을 시작함. 근데 고루시는 또레나를 좋아해서 하는거였는데, 엘과 몸을 맞부딪히는 장면을 목격해서 오해함. 결국 질투심에 눈이 먼 고루시가 또레나를 납치하고 메지로십이 되어 착정뾰이(순애)


루돌프와 정략결혼 괴문서

정략혼에 묶인 루돌프가 마음을 두던 또레나랑 같이 살면서 정략혼 피해감. 하지만 또레나는 자신도 다른여자 알아보고 있다면서 선을 그음. 상처를 받은 루돌프가 집에 도착한 또레나를 습격해 강제뾰이, 죽기 직전까지 착정당하다가 루돌프네 경호원에게 발각, 몇개월뒤 만삭인 루돌프와 또레나가 비밀결혼식을 올리게 되고 루돌프는 또레나를 매일 착정



소재 추천좀 해"줘"



후일담 : https://arca.live/b/umamusume/65053514